선교지소식
권홍량 선교사님 선교편지
장마철이 오는가 싶더니 어느새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추수의 계절에 더욱 풍요로운 결실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님에게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하며 10월 선교 소식을 전합니다.

1.“맏바 공동체에 벼가 자라고 있어요”
지난 6월 말 두 분의 전문 시니어 선교사님들과 함께 맏바 공동체에 농업전문학교를 개교한 후 벼농사를 시도해서 잘 자라고 있는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지구 온난화와 이상기온으로 사막화의 최대 피해를 입어 세계의 최빈국으로 전락한 차드, 마침내 이곳에 새로운 꿈인 벼농사의 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우기철 벼농사는 조금은 쉽게도 느껴지지만 수확량의 배가와 현대적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인 저희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입니다. 벌써 조금씩 추수가 시작되고 있어서 관리를 잘하고 모든 알곡이 익는 12월에는 마지막 추수를 하게 됩니다. 12월 추수 때에 기존 수확량의 배가라는 목표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추수한 벼를 나무 막대기로 때려서 탈곡을 하고, 낙후된 비현대적 방법으로 정미하기에 품질 좋은 쌀을 기대 할 수 없어 탈곡기, 정미기, 경운기, 이양기, 트랙터, 등과 같은 새로운 기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차드의 벼농사에 새로운 기술과 기계화가 이루어져 기근의 시대에 요셉의 창고처럼 식량난에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 여러분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요? 
여전히 코비드가 기승을 부리고 독감도 시작되는 계절에 주님의 은혜로 건강하시고 평강이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저희는 예정된 건강검진을 위해서 다시 한국으로 입국 했습니다. CT와 피검사를 통한 검진 결과는 암 재발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향후 2 년여 동안 암 재발률이 높아 3개월마다 검진하라는 의사 소견이 있어서 주님의 은혜가 더욱 필요합니다.

후임선교사 : 그동안 건강 때문에 공동체 사역을 맡을 후임을 위해 기도하며 찾고 있었는데 이번에 차드에서 현재 사역을 하고 있는 선교사님이 동역하며 맏바 공동체의 사역을 맡아 함께 진행하기로 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이후 저희들은 현지 거주 선교사 신분에서 비거주 선교사로 차드를 방문하여 후임 선교사님과 함께 동역하여, 하나님 나라 회복을 꿈꾸는 맏바 공동체 사역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며, 함께 동역하는 현지인 형제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한 마음으로 차드 선교에 물질과 기도로 후원하여 주시고 동역하여 주시는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특별한 이해를 구합니다. 계속하여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 차드 선교 현장...지난 9월 말에는 함께 사역하는 현지인 동역자 니꼴이 공동체 자립을 목표로 제과점을 열기위한 제과 제빵 연수차 한국에 입국 했습니다. 한국에서의 체류 3개월 동안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우고 경험하며, 저희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말씀과 기도 가운데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로 성장하여, 고국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충성된 청지기로 받은 복을 전달하는 복의 통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10-11 월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1. 차드         
1) 차드의 정치적 상황이 잘 정리되어 차드 국민들이 안정을 찾아가기를,
2) 차드의 복음화를 향한 동역 선교사들의 사역에 성령님의 기름 부으심이 있기를,
3) 이번 우기철은 50년만의 집중 폭우로 많은 사람들이 집이 유실되어 이재민이 발생하고, 농지가 물에 잠겨 농산물 수확을 기대할 수 없게 되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합니다.

2. 사역
1) 건강이 잘 회복되고 암재발이 안되도록,
2) 후임 선교사가 맏바 공동체 사역을 잘 이어 받아서 공동체가 성경적 기반이 튼튼해지고  하나님의 목적에 합한 비전을 가지고 나가도록,
3) WCNF 보건 진료소와 치과 건물의 공사가 잘 진행되도록,
4) 시작된 농업전문학교의 기초가 튼튼하게 뿌리를 내리고 벼농사가 배가의 수확을 내고 새로운 기계 농업을 위한 장비가 마련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5) 한국에 입국한 니꼴 자매가 연수교육을 잘 받고 많은 것들을 배워서 차드로 돌아가 좋은 모델이 되도록.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님들, 부디 건강하시고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0월에 사랑의 빚 진자 
권홍량 임헌진 드림                                                         tchadmissionpartner@gmail.com
11/4/2022 12:00: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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