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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말씀하는 동성애

성경이 말씀하는동성애

김태길 목사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이 사람들에게 익숙하다. 소크라테스가 그 말을 했다고 해서 사람들이 더 순순히 받아들이는것 같다. 그런데 소크라테스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한 글을 읽어본 적이 있다. 그가 그런 말을 했던 하지 않았던 이 말이 실제로 통하고 있는 세상에서 우리는 살아 간다.

    그런데 만약 그 악법이 하나님의 진리에 위배되는 법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지금 그리스도인들은 미국이 저지른 동성결혼 악법의 만행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 먼저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이 동성애에 뭐라고 말씀하고 있는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성경은 동성애가 죄라고 가르친다. 로마서 1:21은 동성애의 출발이, 사람들의 생각이 허망해져서, 그들의 지각 없는 마음이 어두워져서”(새번역) 그렇다고 밝힌다. 그리고 이 죄악 된 마음은하나님의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고, 창조주 대신 피조물을 숭배하고 섬기는”(1:25) 현상으로 나타난다. 이 결과 나타난 것이여자들은 남자와의 바른 관계를 바르지 못한 관계로 바꾸고, 또한 남자들도이와 같이, 여자와의 바른 관계를 버리고 서로 욕정에 불탔으며,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짓을 하게 되었다.”(1:26-27)고 성경은지적한다. 요약하면, 동성애는 창조주의 영광을 빼앗아 도리어 피조물을 숭배하는 죄악이다.

 

    이런 동성애의 현상은 21세기 들어서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다. 지난 수천 년 인류 역사에 계속 있어 왔던 현상이다.이런 현상이 반복되어서 계속 나타나는 이유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인정하기를 싫어하기”(1:28)때문이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대적하는행위는 온 인류의 나이만큼이나 오랫동안 지속되어왔다. 그래서 동성애는 인류에게 낯선 행동방식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미국 연방대법원이 내린 동성간결혼에 대한 판결은 굉장히 인류전체 역사를 들여다 볼 때 굉장히 낯설다. 왜냐하면 수 천년 간 인류는 이성간 결혼을 법으로 지켜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1년 네덜란드가 처음으로 동성결혼을 제도화 시킨 후로 거의 20개 나라가 앞 다투어 이 같은 일을 행하고 있다. 동성결혼은 적어도 21세기가 되기 전까지는 개인의 성향의 문제였다. 그런데 이제 동성결혼이 법이라는 강력한 규제 수단을 등에 업고, 인류의 보편적 문화로 강제 인식시켜지려고 한다. 동성애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성적소수자들의 비도덕적 행각으로 인식되는 시절은 이제 적어도 미국땅에서는 끝났다. 동성애자가 옆집에사는 것이 꼴 보기 싫으면 이사를 가버리면 그만이라는 생각도 이제 나에게 안식을 주지 못한다. 미국이 동성애를 결혼이라는 테두리 안에 제도화 시키면서부터, 이제 온 국민이 거북해도 이 땅에 발붙이고 사는 한어쩔 수 없이 참아야 할 이런 저런 일들이 일상에서 벌어질 것이다.

 

    나는 이제 우리 집 문을 노크하며, “Can Jeanie play?”라고 묻는 아이가 male 엄마로부터 키워진 아이인지, 아니면 female 아빠를 둔 아이인지가 궁금해 질 것이다. 그리고 우리 아이가 동성 부모를 둔 학교 친구의 집에생일 파티로 간다고 할 때, 보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만약 생일파티에 가지 마라고 아이에게 말했을 때, 아이가 예수님도 간음한 여인을 용서했는데, 아빠는 왜 그 사람들을 미워해요?”라고 반박을 하면 나는 뭐라고 아이를 설득시켜야 할지를 고민해야 할 것이다. 또한 반대로 생일파티에가라고 했다면, 허락하고서도 하루 종일 아이에게 미칠 교육적 악영향을 생각하면서 마음 졸이게 될 것이다Mother’s Day가되면 이제 마켓마다 남성용 선물 셑트들이, Mother’s Day 스페셜 코너에 가득히 진열되어도 전혀 낯설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이제 영어를 사용할 때fatherhe, mothershe생각 없이썼다간, “I apologize.”라고 해야 할일들이 일상이 될 것이다. 목사는 동성부부가 교회 등록하겠다고 할 때마다 법정송사를 각오하면서까지 No라고 해야 할것이며교회 중직자의 자녀가 동성결혼을 한다고 할 때 그 중직자에게 권징을 시행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를 밤새워 고민하게 될것이다. 이런 이유로 동성결혼의 제도화가 인류에겐 낯설다.

 

    인류는 지금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다.”(1:28). 이런일들이 하나님의 내버려 두심”(1:24, 26,28)의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더욱 두려운 일이다. “내버려 두심은 그 자체로서 이미 하나님의 혹독한 심판이다. 왜냐하면 징계가 없으면 사생아이지, 참 자녀가 아니기 때문이다.(12:8). 그럼에도 역설적으로 회개할 기회는 내버려 두심의 기간 동안에만 가능하다. 하나님은 내버려 두심을 통해, 자신의 공의와 긍휼을 동시에 발휘하신다.“내버려 두심을 통해 채찍이 되게도 하시며, 그것이 또한 회개하고 돌아올 수 있는 긍휼의 기간이 되게도 하신다. 이런 측면에서 동성애는죄지만, 동성애자들은 우리가 품어주어야 할 대상이다. 예수님은 십자가를통해  동성애자들의 죄마저도 지고 가셨기때문이다.

 

    동성애자들을 품어 준다는 것이 동성애를 교회가 인정한다는의미로 적용하면 곤란하다. 예를 들면, 회개하지 않고 여전히 동성애의 죄 가운데 있는 자를 교회가 알고 있으면서도 그들을 교인으로 받아줄 수는 없다. 그러나 교회의 일은 그들을 회개케하고 주님의 길로 인도하는 역할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랑의 기도로 그들을 지속적으로 품고 구원에 이르는회개(고후7:10)를 하도록 돕는 것이다.

 

    또한 신자는 자녀들에게 성경적 결혼제도에 대해서 꾸준히가르쳐야 한다. 결혼제도의 창시자는 하나님이시며(2:24), 그 결혼제도의 생물학적 기초는, 한 남자와 한 여자(2:20-23)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야 한다. 하나님은 피조세계에 기본적으로 주신 가장 자연스러운 관계(순리, natural relations, 1:26-27)malefemale이다. 이것은 동식물에게도 해당된다. 그런데 그 마음에 하나님을두기 싫어하는 자들”(1:28)은 그것을 부자연스러운 관계(역리, unnatural relations,1:26-27)로 바꾸어 버렸다. 하나님의결혼제도를 바꾸어 버린 사람들에게 주어질 심판은 사형이다 (1:32). 이러한 사실들을 하나도 놓치지 말고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한다.

 

    이성애자 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이 설마 그러겠나 하고 방심할 수 있다. 그러나 미국에 수백만의 동성애자들은 거의 다 이성애자 부모를 두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자. 그 동안은 성적 소수자만의 집단문화로만 괄시 받아 온 것이, 이제 인류문화의 정통 제도 속으로 들어온 이상, 우리 아이들은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구부러지고 뒤틀린 세대”(2:15)를 살아가야 하는 처지에 놓여있다. 그들이 살아가야 할 앞으로의 세대는 우리가 이미 살았던 세대보다 훨씬 처절한 영적 전투를 치러야 자신의 신앙을 지킬 수 있다. 안이하게 생각하다간 당신의 피를 물려받은 가계도가 여러분의 당대로써 끝이 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하나님을 믿는 신실한 영적 계보가 이제 더 이상 계속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것이 현실이 되면 이 보다 더한 하나님의 심판이 어디 있을까?

    

7/24/2015 5:26: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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