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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분론(진 게츠)

직분론 - 진게츠의 : 교회를 이끄시는 하나님의 계획

 김태길 목사

나는 어릴 적부터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습니다.그 중에 많은 경우, 직분자 선출 공동의회가 있고 난 직후에 교회를 떠났습니다.직분자로 선출되지 못했음에도 그것을 유쾌하게 받아들 일 수 있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당선되지 않았다고 해서 속이 상해서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은 그 사실 하나만으로 이미 그 교회에서 중직자로 섬길 자격이없다고 스스로 증명한 셈입니다.

 

사도 바울은 교회의 리더급 직분자로 섬기기 위해서 갖추어야할 대략 15가지 정도의 자격요건을 제시합니다.이 자격 요건은 오늘날 교회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사람들은 성경이제시하는 이 자격요건을 100퍼센트 충족할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고 믿습니다. 그러고는 타협하기를, 어차피 성경의 잣대에 비추어 자격이 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스스로 자원하는 사람 또는 열정이 가득한 사람을 시켜주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또는 해당 교회에 오래 묵은사람들을 먼저 뽑아주는것이 도리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교회에 어떤 공로가 큰 사람예를들면, 교회당 짓는데 헌금을 많이 한 사람, 전도를 많이 한 사람 등을 우선적으로 뽑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생각들은 얼마든지 직분자의 자격을논하는데 보조적인 자료는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은 성경이 말씀하는 자격요건을 충분히 점검한후 적용해야 옳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본주의로 흐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이념집단이나 이익집단이 아닙니다.교회는 직분자를 잘 뽑아서 어떤 생산성이 증대된다거나 교회내의 조직화를 굳건히 하는데 있지 않습니다. 교회의 직분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나가는데 지체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해야 하고, 앞장서서 섬겨야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의 직분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합당한삶을 사는 사람이라야 됩니다.

 

오늘날 교회들마다 직분자들이 사고를 쳐서 몸살을 앓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런 현상의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는, 직분에 대한 두려움이 없기 때문입니다. 두려움이 없다는 것은 지식의 문제입니다. 전혀 아는 바가 없을수록 무식이 용감하다는 말이 그대로 적용될 가능성이 큽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직분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조금이라도 신중히 공부해 본 사람은, 함부로 그것을붙잡으려고 안달하지 않을 것입니다.

 

[진게츠의 직분론, Elders andLeaders]은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직분이 뭔가에 대한 개념을 잘 풀이한 책입니다. 적어도 이 책 한권을 읽고 나면 섣불리 나 아니면 누가 장로감이 될까?”라는 식의 교만은 버리게 될 것입니다.

2/11/2016 11:56: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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