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25일(마태복음 16장 1-20절)
-질그릇 성도들과 나누는 묵상
1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서 오는 표적 보이기를 청하니 2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3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천기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4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느니라 하시고 저희를 떠나가시다 5 제자들이 건너편으로 갈새 떡 가져가기를 잊었더니 6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신대 7 제자들이 서로 의논하여 가로되 우리가 떡을 가져오지 아니하였도다 하거늘 8 예수께서 아시고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음으로 서로 의논하느냐 9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 10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이던 것을 기억지 못하느냐 11 어찌 내 말한 것이 떡에 관함이 아닌 줄을 깨닫지 못하느냐 오직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12 그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 13 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14 가로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15 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20 이에 제자들을 경계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대개의 경우 믿음을 추구함에 있어서 사람들은 표적을 구합니다(1절). 표적으로 자신의 믿음의 대상과 믿음의 방법과 믿음 자체를 확증하고 싶어합니다. 사사시대 말기에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기를 거부하고 눈에 보이는 왕을 요구하였던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면서 기록되어져 주어졌던 말씀의 성취를 통해서도 증거하시고, 권위 있는 현재적 가르침, 비유, 치유 등의 여러 방편을 통해 메시야 이신 자신을 증거하신 예수님이 모든 것을 생략하시고 사흘 동안의 죽으심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사실 많은 표적이 주어졌지만 분별 못하는 그들에게, 더욱이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해 질문을 던지러 온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원래는 반대편에서 서로 함께 할 수 없는 관계에 있던 자들이 예수님을 반대하기 위해 연대한 것입니다)들에게 이런 것을 언급하는 것조차 무의미 합니다.
결국은 미래에 일어날 십자가 사역과 부활에 대한 복선을 언급하심으로 마지막 가능성을 전해 주십니다. 그들 중 이 만남을 기억하고 부활하신 주님에 대한 소식을 듣고 구주되심을 받아들이는 자는 구원의 반열에 오를 것입니다.
바리새인의 교훈을 주의하라고 하십니다(12절). 이 교훈이라는 단어는 doctrine 이라고 번역되어 있는데, 원원어상으로 ‘잘못을 찾는 까다로움’이란 원래 뜻에서 왔습니다. 그들만의 가르침의 체계를 만든 것입니다. 물론 그들도 성경을 근거로 한다고 했는데도 말입니다. 이 세상에는 너무나 다양한 교훈들이 있습니다. 무엇을 받아 들여야 할지 혼돈스럽습니다. 내가 주의해야할 것을 잘 분별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합니다.
베드로의 고백위에 교회-에클레시아- 믿은 자들의 모임을 세우시겠다고 합니다. 이것은 영적 공동체입니다(18절). 하늘과 땅의 경계선에서 하늘의 일을 이 땅에 이루게 하는 공동체이며, 땅의 일로 하늘의 일을 성취하는 공동체입니다(19절).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교회는 큽니다. 예배드리고 교제하는 것 이상의 사명이 있습니다. 영적전쟁 공동체입니다. 교회의 일원으로서 내가 묶고 풀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