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6일(예레미야 48장 11-25절)
심판의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모압을 심판하시겠다고 결정하십니다.
대개의 경우 라스트 미닛까지 가야 일을 끝낼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미루고 미루다 보면 그렇게 됩니다.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그렇게 될 수도 있고, 게으름을 피우다 미루다 보니 그렇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자신의 삶에 안주하다 보니 그럴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마지막 순간에 최종적인 과업을 수행할 수 없는 경우 낭패를 당합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 인생도 그렇습니다. 불현 듯 심판의 때가 이르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는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하고 때로는 모든 것을 아는 양 살아갑니다. 자신이 아는 지식과 정보로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애를 쓰며 삽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충고도 해줍니다. 그런데 믿음에 관하여서는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모압 족속이 사는 지역은 천혜의 요새지역이었습니다. 그래서 안전히 거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심판하시기를 결정하십니다. 불현 듯 심판의 때를 맞이합니다.
안전지대가 없다라는 것을 시대를 지나면서 더욱 경험하게 됩니다. 사건 사고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모든 것을 이해하고 해석할 수 없지만 더욱 발견하게 되는 것은, 정말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과 믿음이 더욱 절실한 시대를 우리 모두가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일곱 교회에서 주신 교훈이 더욱 체감됩니다. 현실에 무감각해져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며 기도의 자리에 나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