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5일(예레미야 41장 1-18절)

두려움이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망칩니다. 두려움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닙니다. 사탄이 우리의 마음에 심고 뿌리는 가라지와 같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두려움과는 질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우리는 잘 분별하여야 합니다.

암몬 왕을 의지하는 이스마엘(유대 왕족이며 대신이기도 했던 사람)이 그나마 흩어지고 연약한 남은 자들을 거느리고 섬기던 그달리야를 살해합니다. 그를 환영하는 연회를 베푸는 자리였습니다. 그의 분명한 동기를 알 수 없습니다. 바벨론의 총독으로 임명 받은 그달리야를 심판한 애국적 행동인지 아니면, 그를 시기한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큰 불행입니다. 그 역시 예레미야를 통해 선포하신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었던 사람이라면 그는 하나님께 불순종한 것입니다. 이방인도 하나님의 말씀이 성취된 것을 깨닫고 고백하는 판국에, 유대 왕족이며 대신이었던 그가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것은 안타깝기도 하지만, 그의 동기를 여러 가지로 생각하게 합니다.

그는 남은 자를 이끌고 암몬 왕에게 갑니다. 바벨론의 위세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쇠망하는 나라입니다. 애굽도 아니고...

그달리야의 살해 소식을 들은 요하난과 군대 장관들이 인질로 잡혀가던 사람들은 구출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애굽을 의지하기고 결정합니다. 그달리야의 죽음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18절). 불행히도 그 역시 하나님의 선포된 말씀과는 동떨어진 선택을 하고 맙니다. 두려움 때문입니다.

나는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습니까? 왜 두려워합니까?그 두려움이 나를 하나님께 이끈다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구원에 이르게 할 것입니다.

두려움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사람을 의지하고, 세상의 방식을 따라 살도록 하는 원인이 된다면 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두려움은 나의 진정한 믿음을 측정하게 하는 시금석이 됩니다. 담대히 주님 앞에 나가서, 두려움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편에 서는 지혜와 용기를 간구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어떠한 혼돈과 난세 가운데서도 그 사랑으로 우리를 이끄시고 반드시 동행하심을 붙잡는 믿음이 우리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16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17 이로써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루어진 것은 우리로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 주께서 그러하심과 같이 우리도 이 세상에서 그러하니라 18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19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요한일서 4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