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0일(예레미야 23장 1-8절)
완전하신 목자, 예수님이 다스리시는 그 나라와 그 때는 종말론적 지평을 바라보게 합니다(5-6절).
하지만 참된 목자이신 예수님의 다스리심을 받고 살아가는 양 떼로서 현실을 또한 바라보아야 합니다.
수천 년 전 이스라엘에 목자 된 왕을 세우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시려 하셨던 하나님의 계획은 이 시대 그리스도를 통해 또한 우리 믿는 자를 통해 여전히 유효한 계획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때에 이 땅에 오셔서 의로운 왕으로 등극하셨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아직도 혼돈과 불의가 가득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참된 목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이 소명은 더욱 귀합니다.
불의한 목자는 양 떼를 흩어버립니다. 몰아냅니다. 돌보지 않습니다. 소명의식, 책임의식, 기초적인 자신의 임무에 대한 몰이해와 나태함, 거절 행위입니다. 하나님이 부여하신 청지기로서 소명과 사랑이 전무합니다. 오로지 자신의 유익만을 구하는 것입니다.
나의 양 떼는 누구입니까?
나는 나의 목자되신 예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하는 양인 동시에, 이 세상에서 예수님처럼 참된 목자로서 자신의 목숨을 던질 수 있는 목자의 역할을 감당하여야 하는 존재입니다.
이 일이 가능한 유일한 근거는 하나님이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3절). 여호와의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일으킬 것이라.. 행할 것이며... 받으리라.”(5절) “... 하시니라.”(8절).
온 세상이 다 썩어지는 것 같고, 무너질 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이나마 유지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을 사랑하려 애쓰고, 이웃을 사랑하려 애쓰는 보이지 않는 목자들이 가정과 교회와 이 세상 곳곳에서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며, 이것이 가능한 것은 참된 목자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열심 그치지 않고 그리스도 예수가 다시 오시는 날까지 지속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