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2018년 9월 5일(로마서 3장 1-20절)

로마교회에 유대인들로 말미암은 갈등이 있었던 것일까요? 유대교에서 개종한 그리스도인들, 혹은 거짓교사로 다른 성경에서 언급된 유대교 율법주의자들이 로마교회까지 찾아가 어려움을 준 것일까요? 단순히 복음을 설명하기 위한 논리 구조로 유대인과 율법을 바울이 다루고 있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8).

 

1. 유대인들에게 나은 점이 있었습니다. 바울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것이라 적시합니다. “1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2 범사에 많으니 우선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것은 말씀의 의미를 잘 알아서, 세상 가운데 제사장 나라로 하나님 나라 선전을 잘하는 하나님 백성되는 첫 기회를 맡은 것이겠지요... 그런데 그들은 실패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들의 실패가 하나님의 미쁘심을 폐할 수 없습니다(3)

하나님은 고군분투하십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다 거짓되기 때문입니다. “4 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 기록된 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라하나님만이 이기십니다. 하나님만이 참되시기 때문입니다. 참되시기 때문에 자신이 선포하신 말씀, 그 약속들을 친히 이루십니다. 그러기에 그의 심판은 의로우십니다. 하나님의 어떠한 진노조차 정당하십니다(5). 누구도 항변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스스로, 독생자 예수님을 통해 이 일을 완성하셨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분 앞에 엎드리는 것 뿐입니다.

 

2. 9절에서 바울이 말하는 우리가 누구인지 궁금합니다. “8 또는 그러면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 하지 않겠느냐 어떤 이들이 이렇게 비방하여 우리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하니 그들은 정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9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아마도 영단번의 제사함의 복음을 전하였으나 이 복음에 대해 그러면 죄를 마음껏 지어도 되겠네 라고 하는 영지주의자등의 비방에 대해 논박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인간은 이성적인 듯 자신을 자랑하지만 그 역시 교만의 죄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온전하심과 사랑의 긍휼의 결정체인 복음을 힐난하고 비판하고 조롱합니다. 죄 아래 있는 인간의 허상입니다.

3.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분석은 이와 같습니다. “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13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14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15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16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17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18 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도무지 하나님을 알 수 없고 경외할 수 없는 비참함에 빠져 있는 인생입니다. 그 중 하나였던 나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구원에 이르는 믿음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지만 아직 나에게는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하는 마음이 부족함을 발견합니다. 지적 유희나 내 본성을 쫓는 일에 더 치중할 때가 아직도 더 많습니다. 그럴 때는 평강을 누리지 못합니다. 내 눈 앞에 있는 하나님을 의식하지 못합니다.

4.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극명하게 나타내는 율법, 하나님 나라의 법은, 나의 이런 비참함을 가장 잘 일깨우는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말씀의 거울 앞에 서지 않는다면 나의 흠과 점을 발견할 수 없습니다. 율법은 내가 피할 수 없는 심판을 인식하게 하고,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앞으로 나가게 합니다. “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유대인이든 헬라인이든 한국인이든 상관 없습니다. 아니 내가 주를 믿어 구원 받았습니다 라고 주장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 이 시간,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나를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아야 합니다. 죄를 이기는 능력은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할 때 죄를 거절할 수 있습니다. 복음을 들었다고, 복음을 안다고, 심판의 주님을 경홀히 여기는 죄를 범하는 영지주의자와 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도록 나 자신을 경계해야 함을 깨닫습니다.  

9/6/2018 5:47: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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