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10월 29일-시 43, 삼상 2:27-36, 롬 2:17-29
시 43
1  하나님이여 나를 판단하시되 경건하지 아니한 나라에 대하여 내 송사를 변호하시며 간사하고 불의한 자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2  주는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이시거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억압으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나이까
3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시어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거룩한 산과 주께서 계시는 곳에 이르게 하소서
4  그런즉 내가 하나님의 제단에 나아가 나의 큰 기쁨의 하나님께 이르리이다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삼상 2:27-36
27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 조상의 집이 애굽에서 바로의 집에 속하였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 나타나지 아니하였느냐
28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내가 그를 택하여 내 제사장으로 삼아 그가 내 제단에 올라 분향하며 내 앞에서 에봇을 입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이스라엘 자손이 드리는 모든 화제를 내가 네 조상의 집에 주지 아니하였느냐
29  너희는 어찌하여 내가 내 처소에서 명령한 내 제물과 예물을 밟으며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 내 백성 이스라엘이 드리는 가장 좋은 것으로 너희들을 살지게 하느냐
30  그러므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전에 네 집과 네 조상의 집이 내 앞에 영원히 행하리라 하였으나 이제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결단코 그렇게 하지 아니하리라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31  보라 내가 네 팔과 네 조상의 집 팔을 끊어 네 집에 노인이 하나도 없게 하는 날이 이를지라
32  이스라엘에게 모든 복을 내리는 중에 너는 내 처소의 3)환난을 볼 것이요 네 집에 영원토록 노인이 없을 것이며
33  내 제단에서 내가 끊어 버리지 아니할 네 사람이 네 눈을 쇠잔하게 하고 네 마음을 슬프게 할 것이요 네 집에서 출산되는 모든 자가 젊어서 죽으리라
34  네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한 날에 죽으리니 그 둘이 당할 그 일이 네게 표징이 되리라
35  내가 나를 위하여 충실한 제사장을 일으키리니 그 사람은 내 마음, 내 뜻대로 행할 것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견고한 집을 세우리니 그가 나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영구히 행하리라
36  그리고 네 집에 남은 사람이 각기 와서 은 한 조각과 떡 한 덩이를 위하여 그에게 엎드려 이르되 청하노니 내게 제사장의 직분 하나를 맡겨 내게 떡 조각을 먹게 하소서 하리라 하셨다 하니라


롬 2:17-29
17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
18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1)지극히 선한 것을 분간하며
19  맹인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둠에 있는 자의 빛이요
20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모본을 가진 자로서 어리석은 자의 교사요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
21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둑질하지 말라 선포하는 네가 도둑질하느냐
22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전 물건을 도둑질하느냐
23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24  기록된 바와 같이 ㄱ)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25  네가 율법을 행하면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하면 네 할례는 무할례가 되느니라
26  그런즉 무할례자가 율법의 규례를 지키면 그 무할례를 할례와 같이 여길 것이 아니냐
27  또한 본래 무할례자가 율법을 온전히 지키면 율법 조문과 할례를 가지고 율법을 범하는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겠느냐
28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29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내 영혼에게 먼저 건네는 말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는 좋은 말을 참 잘 해 줍니다. 낙심한 친구에게 "힘내, 하나님이 계시잖아"라고 말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작 그 말을 나 자신에게 해 주어야 할 때, 이상하게도 그 말은 목에 걸려 나오지 않습니다. 시편 기자는 바로 그 자리에서 놀라운 일을 합니다. 자기 영혼을 마주 세우고 말을 건넵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시 43:5). 남을 설득하기 전에 먼저 자기 속을 향해 말씀을 선포하는 사람, 그것이 신앙의 가장 깊은 자리입니다.

오늘 로마서에서 바울은 정반대의 사람을 그려 보입니다. 율법을 알고 스스로를 "맹인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둠에 있는 자의 빛"(롬 2:19)이라 믿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그에게 날카롭게 묻습니다.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21절). 아는 것과 사는 것 사이에 틈이 벌어질 때, 그 틈으로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24절)라는 탄식이 새어 나옵니다. 사무엘상의 엘리 제사장이 바로 그 틈에 서 있었습니다. 그는 평생 성막 곁에서 백성을 가르쳤지만, 정작 자기 집 안에서는 말씀을 세우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향해 "네 아들들을 나보다 더 중히 여겨"(삼상 2:29)라고 책망하시며 분명한 기준을 밝히십니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30절). 바울의 결론도 같은 자리에 닿습니다. 참된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롬 2:29). 몸에 새긴 표식이나 사람 앞에서의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드러나는 마음이 신앙의 무게를 결정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가정에서, 일터에서, 공동체 안에서 누군가를 권면하고 가르치는 자리에 서 있습니다. 그 말이 힘을 가지려면 그 말을 들어야 할 첫 번째 청중이 바로 나 자신이어야 합니다. 시편 기자처럼 흔들리는 내 영혼을 불러 세워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엘리처럼 소중한 것들을 하나님보다 더 무겁게 여기고 있지는 않은지, 사람의 칭찬이 하나님의 칭찬보다 더 달게 느껴지지는 않는지 오늘 조용히 물어보십시오. 남에게 전하기 전에 내 마음에 먼저 새기고, 사람의 박수보다 하나님의 인정을 구하며 오늘을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다른 사람에게는 쉽게 건네던 말씀을 오늘은 제 영혼에게 먼저 들려주게 하옵소서. 하나님보다 더 중히 여기던 것들을 내려놓고, 사람의 칭찬이 아니라 주님의 칭찬을 구하며 살게 하옵소서. 마음에 받은 할례로 날마다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0/29/2026 6:45: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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