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10월 28일-시 119:41-48, 잠 16:1-20, 마 19:16-22
시 119:41-48
41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과 주의 구원을 내게 임하게 하소서
42  그리하시면 내가 나를 비방하는 자들에게 대답할 말이 있사오리니 내가 주의 말씀을 의지함이니이다
43  진리의 말씀이 내 입에서 조금도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의 규례를 바랐음이니이다
44  내가 주의 율법을 항상 지키리이다 영원히 지키리이다
45  내가 주의 법도들을 구하였사오니 자유롭게 걸어갈 것이오며
46  또 왕들 앞에서 주의 교훈들을 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겠사오며
47  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을 스스로 즐거워하며
48  또 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주의 율례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잠 16:1-20
1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
2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3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4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1)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
5  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 2)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6  인자와 진리로 인하여 죄악이 속하게 되고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말미암아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
7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8  적은 소득이 공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나으니라
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10  하나님의 말씀이 왕의 입술에 있은즉 재판할 때에 그의 입이 그르치지 아니하리라
11  공평한 저울과 접시 저울은 여호와의 것이요 주머니 속의 저울추도 다 그가 지으신 것이니라
12  악을 행하는 것은 왕들이 미워할 바니 이는 그 보좌가 공의로 말미암아 굳게 섬이니라
13  의로운 입술은 왕들이 기뻐하는 것이요 정직하게 말하는 자는 그들의 사랑을 입느니라
14  왕의 진노는 죽음의 사자들과 같아도 지혜로운 사람은 그것을 쉬게 하리라
15  왕의 희색은 생명을 뜻하나니 그의 은택이 3)늦은 비를 내리는 구름과 같으니라
16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얼마나 나은고 명철을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더욱 나으니라
17  악을 떠나는 것은 정직한 사람의 대로이니 자기의 길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보전하느니라
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19  겸손한 자와 함께 하여 마음을 낮추는 것이 교만한 자와 함께 하여 탈취물을 나누는 것보다 나으니라
20  삼가 4)말씀에 주의하는 자는 좋은 것을 얻나니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


마 19:16-22
16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18  이르되 어느 계명이오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ㄷ)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19  네 부모를 공경하라, ㄹ)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20  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2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다 지켰는데, 왜 근심하며 돌아섰을까

할 일 목록을 하나하나 지워 나가다 마지막 칸까지 체크를 마쳤는데도, 이상하게 마음 한구석이 비어 있는 날이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은 다 했는데 무언가 빠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잠언은 그 느낌의 뿌리를 짚어 줍니다.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잠 16:2). 우리가 보는 것은 목록이지만, 하나님이 보시는 것은 그 목록을 쥐고 있는 마음입니다. 오늘 복음서에는 그런 목록을 흠 없이 채운 한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옵니다.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마 19:16).

예수님은 계명들을 지키라 하시며 이웃과의 관계에 관한 계명들을 차례로 짚으십니다. 청년의 대답은 자신만만합니다.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20절). 그런데 이 질문 속에 이미 그의 불안이 드러납니다. 다 지켰다고 말하면서도 무언가 부족하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그의 첫 질문에 있었습니다. 그는 영생을 선한 일을 해서 얻어 내는 것으로 여겼습니다. 예수님은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17절)고 하시며 그의 시선을 자기 자신에게서 하나님께로 돌리십니다. 그리고 그의 마음 가장 깊은 곳을 건드리십니다.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21절). 예수님이 원하신 것은 계명 하나를 더 지키는 일이 아니라, 그가 움켜쥐고 있던 것을 내려놓고 예수님 자신을 따르는 일이었습니다. 청년은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22절) 떠나갑니다. 잠언이 이미 "지혜를 얻는 것이 금을 얻는 것보다 얼마나 나은고"(잠 16:16)라고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는 금은 많았으나, 금보다 나은 것 앞에서 돌아섰습니다. 시편 기자는 정반대의 자리에 섭니다.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과 주의 구원을 내게 임하게 하소서"(시 119:41). 청년은 무엇을 해야 얻겠느냐고 물었고, 시인은 주의 구원이 내게 임하게 해 달라고 구합니다. 구원은 쌓아서 얻는 성취가 아니라 빈손으로 받는 은혜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신앙 목록은 얼마나 채워져 있습니까? 예배와 헌신과 섬김의 칸을 성실하게 채우며 살아왔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오늘 주님은 우리에게도 조용히 물으십니다. 너는 무엇을 붙들고 있느냐고. 그것은 재물일 수도 있고, 자리일 수도 있고, 남들에게 인정받는 나의 옳음일 수도 있습니다. 주님은 모든 사람에게 같은 것을 내려놓으라 하시지는 않지만, 모든 사람에게 같은 초대를 하십니다. "와서 나를 따르라."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 16:9). 오늘 하루, 목록을 채우는 손이 아니라 주님을 향해 펴진 빈손으로 살아가십시오. 근심하며 돌아서는 대신 기쁨으로 따라가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오직 한 분 선하신 하나님, 우리가 쌓은 것으로 주님 앞에 서려 했던 교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의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과 주의 구원이 우리에게 임하게 하시고, 우리가 움켜쥔 것을 내려놓고 주님을 따르는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오늘 우리가 계획하는 모든 길에서 우리의 걸음을 주께서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0/28/2026 6:06: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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