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9:41-48
41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과 주의 구원을 내게 임하게 하소서
42 그리하시면 내가 나를 비방하는 자들에게 대답할 말이 있사오리니 내가 주의 말씀을 의지함이니이다
43 진리의 말씀이 내 입에서 조금도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의 규례를 바랐음이니이다
44 내가 주의 율법을 항상 지키리이다 영원히 지키리이다
45 내가 주의 법도들을 구하였사오니 자유롭게 걸어갈 것이오며
46 또 왕들 앞에서 주의 교훈들을 말할 때에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겠사오며
47 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을 스스로 즐거워하며
48 또 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주의 율례들을 작은 소리로 읊조리리이다
신 10:10-22
10 내가 처음과 같이 사십 주 사십 야를 산에 머물렀고 그 때에도 여호와께서 내 말을 들으사 너를 참아 멸하지 아니하시고
11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서 백성보다 먼저 길을 떠나라 내가 그들에게 주리라고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에 그들이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 하셨느니라
12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13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14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과 땅과 그 위의 만물은 본래 네 하나님 여호와께 속한 것이로되
15 여호와께서 오직 네 조상들을 기뻐하시고 그들을 사랑하사 그들의 후손인 너희를 만민 중에서 택하셨음이 오늘과 같으니라
16 그러므로 너희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
17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 가운데 신이시며 주 가운데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시며 뇌물을 받지 아니하시고
18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시나니
19 너희는 나그네를 사랑하라 전에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 되었음이니라
20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그에게 의지하고 그의 이름으로 맹세하라
21 그는 네 찬송이시요 네 하나님이시라 네 눈으로 본 이같이 크고 두려운 일을 너를 위하여 행하셨느니라
22 애굽에 내려간 네 조상들이 겨우 칠십 인이었으나 이제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하늘의 별 같이 많게 하셨느니라
약 2:14-26
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15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18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
19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20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을 알고자 하느냐
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2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23 이에 성경에 이른 바 ㄷ)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24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은 아니니라
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덥게 하라"는 말로는 아무도 따뜻해지지 않습니다
어려운 소식을 들었을 때 우리가 가장 쉽게 건네는 말이 있습니다. "힘내세요." "기도할게요." 진심이 없는 말은 아닙니다. 그런데 그 말을 남기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너무 가벼울 때가 있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그 장면을 날카롭게 그려 냅니다.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 형제에게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약 2:16) 말만 하고 몸에 쓸 것을 주지 않는다면 무슨 유익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말로 덮어 준 이불로는 아무도 따뜻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실까요? 모세가 바로 그 질문을 던집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신 10:12).
모세의 대답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에서 시작합니다.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과 땅과 그 위의 만물"(14절)이 다 그분의 것인데, 그 크신 하나님이 한 백성의 조상들을 "기뻐하시고 그들을 사랑하사"(15절) 택하셨습니다. 모든 것을 가지신 분이 아무것도 아닌 이들에게 마음을 두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의 성품은 가장 낮은 자리에서 가장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정의를 행하시며 나그네를 사랑하여 그에게 떡과 옷을 주시나니"(18절). 하나님은 "덥게 하라"고 말씀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실제로 옷을 입히시는 분이고, "배부르게 하라"고 축원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떡을 쥐여 주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마음에 할례를 행하고 다시는 목을 곧게 하지 말라"(16절)고 촉구합니다. 몸에 새긴 표식이 아니라 마음이 깎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음이 새로워진 사람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방식으로 사랑하게 됩니다. 야고보가 아브라함을 두고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약 2:22)고 말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믿음과 행함은 따로 떨어진 두 개의 과제가 아니라 한 몸의 숨결입니다. 시편 기자는 그 경지를 이렇게 노래합니다. "내가 사랑하는 주의 계명들을 스스로 즐거워하며"(시 119:47). 억지로 지키는 의무가 아니라 사랑하기에 기뻐하는 순종,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믿음은 오늘 누구의 손에 닿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요구는 거창한 업적이 아닙니다. 그분이 하시는 일을 우리도 하는 것입니다. 밥 한 끼를 함께 나누는 일, 외로운 이에게 전화 한 통을 거는 일, 형편이 어려운 동료의 짐을 조용히 덜어 주는 일이 우리 믿음이 숨 쉬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약 2:17)는 말씀은 우리를 겁주려는 것이 아니라 깨우려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사랑이 진짜라면, 그 사랑은 반드시 누군가의 식탁과 어깨에 닿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기도할게요"라는 말 뒤에 작은 손길 하나를 더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늘의 하늘을 가지신 하나님, 그 크신 분이 우리를 사랑하사 택하여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굳은 목과 무딘 마음을 깎아 주시고, 주님처럼 떡과 옷을 건네는 사랑을 배우게 하옵소서. 말로만 위로하고 돌아서는 믿음이 아니라, 주의 계명을 즐거워하며 손을 내미는 살아 있는 믿음으로 오늘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