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1)묵상하는도다
3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4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5 그러므로 악인들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들이 의인들의 모임에 들지 못하리로다
6 무릇 의인들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들의 길은 망하리로다
신 9:25-10:5
9:25 그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를 멸하겠다 하셨으므로 내가 여전히 사십 주 사십 야를 여호와 앞에 엎드리고
26 여호와께 간구하여 이르되 주 여호와여 주께서 큰 위엄으로 속량하시고 강한 손으로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 곧 주의 기업을 멸하지 마옵소서
27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생각하사 이 백성의 완악함과 악과 죄를 보지 마옵소서
28 주께서 우리를 인도하여 내신 그 땅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허락하신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일 만한 능력도 없고 그들을 미워하기도 하사 광야에서 죽이려고 인도하여 내셨다 할까 두려워하나이다
29 그들은 주의 큰 능력과 펴신 팔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 곧 주의 기업이로소이다 하였노라
10: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기를 너는 처음과 같은 두 돌판을 다듬어 가지고 산에 올라 내게로 나아오고 또 나무궤 하나를 만들라
2 네가 깨뜨린 처음 판에 쓴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 너는 그것을 그 궤에 넣으라 하시기로
3 내가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고 처음 것과 같은 돌판 둘을 다듬어 손에 들고 산에 오르매
4 여호와께서 그 총회 날에 산 위 불 가운데에서 너희에게 이르신 십계명을 처음과 같이 그 판에 쓰시고 그것을 내게 주시기로
5 내가 돌이켜 산에서 내려와서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그 판을 내가 만든 궤에 넣었더니 지금까지 있느니라
딛 2:7-8, 11-15
7 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 교훈에 부패하지 아니함과 단정함과
8 책망할 것이 없는 1)바른 말을 하게 하라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 함이라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3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14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15 너는 이것을 말하고 권면하며 모든 권위로 책망하여 누구에게서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
깨뜨린 자리에 다시 쓰시는 하나님
소중한 약속을 깨뜨려 본 적이 있으십니까? 한 번 금이 간 신뢰는 좀처럼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깨진 조각 앞에서 "이제 끝났다"고 단정하곤 합니다. 모세도 그런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백성을 멸하겠다 하셨을 때, 그는 "사십 주 사십 야를 여호와 앞에 엎드리고"(신 9:25) 간구했습니다. 그 긴 밤들 끝에 들려온 하나님의 대답은 뜻밖이었습니다. "너는 처음과 같은 두 돌판을 다듬어 가지고 산에 올라 내게로 나아오고"(10:1). 끝난 줄 알았던 자리에서, 하나님은 다시 시작하자고 말씀하십니다.
모세가 할 일은 빈 돌을 다듬어 들고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새기는 일은 하나님의 몫이었습니다. "네가 깨뜨린 처음 판에 쓴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10:2). 하나님은 깨어진 말씀을 없던 일로 하지 않으시고, 처음과 같은 말씀을 다시 써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 판은 궤 안에 넣어져 백성 가운데 머물게 되었습니다(10:5). 바울은 이 은혜가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나타났다고 말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우리를 양육하시되"(딛 2:11-12). 은혜는 우리를 용서하고 떠나 버리지 않습니다. 곁에 머물며 가르치고 기릅니다. 경건하지 않은 것과 세상 정욕을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살도록 날마다 우리 안에 다시 새깁니다. 그 은혜의 값은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14절)이었습니다. 그러니 시편 기자의 고백은 무거운 의무가 아니라 은혜 입은 자의 기쁨입니다.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시 1:2). 깨뜨린 사람에게 다시 써 주신 말씀이기에, 그 말씀은 두려움이 아니라 즐거움이 됩니다.
여러분, 우리 안에도 깨어진 돌판이 있습니다. 지키겠다고 다짐했다가 무너진 결심,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며 스스로에게 실망했던 순간들입니다. 우리는 흔히 그 조각들을 감추거나 혼자 힘으로 다시 붙여 보려 애씁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청하시는 것은 완성된 작품이 아니라 다듬은 빈 돌 하나입니다. 오늘 하루, 겸손히 비워 낸 마음을 들고 주님 앞에 나아갑시다. 주님은 처음과 같은 말씀을 다시 새기시고, 그 말씀을 우리 삶의 한가운데 두실 것입니다. 한 번에 달라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은혜는 오늘도 우리를 기르고 계십니다. 다시 쓰시는 은혜 안에서 말씀을 즐거워하는 하루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우리가 깨뜨린 자리에서도 처음과 같은 말씀을 다시 써 주시니 감사합니다. 실패의 조각을 감추려 애쓰기보다 비워 낸 마음을 들고 주님 앞에 나아가게 하옵소서. 은혜로 우리를 양육하사 오늘 이 세상에서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살게 하시고, 주의 말씀을 짐이 아닌 기쁨으로 품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