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10월 19일-시 98, 단 3:1-18, 계 18:1-10, 19-20
시 98
1  새 노래로 여호와께 찬송하라 그는 기이한 일을 행하사 그의 오른손과 거룩한 팔로 자기를 위하여 구원을 베푸셨음이로다
2  여호와께서 그의 구원을 알게 하시며 그의 공의를 뭇 나라의 목전에서 명백히 나타내셨도다
3  그가 이스라엘의 집에 베푸신 인자와 성실을 기억하셨으므로 땅 끝까지 이르는 모든 것이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
4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소리칠지어다 소리 내어 즐겁게 노래하며 찬송할지어다
5  수금으로 여호와를 노래하라 수금과 음성으로 노래할지어다
6  나팔과 호각 소리로 왕이신 여호와 앞에 즐겁게 소리칠지어다
7  바다와 거기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중에 거주하는 자는 다 외칠지어다
8  여호와 앞에서 큰 물은 박수할지어다 산악이 함께 즐겁게 노래할지어다
9  그가 땅을 심판하러 임하실 것임이로다 그가 의로 세계를 판단하시며 공평으로 그의 백성을 심판하시리로다


단 3:1-18
1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신상을 만들었으니 높이는 육십 1)규빗이요 너비는 여섯 규빗이라 그것을 바벨론 지방의 두라 평지에 세웠더라
2  느부갓네살 왕이 사람을 보내어 총독과 수령과 행정관과 모사와 재무관과 재판관과 법률사와 각 지방 모든 관원을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의 낙성식에 참석하게 하매
3  이에 총독과 수령과 행정관과 모사와 재무관과 재판관과 법률사와 각 지방 모든 관원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의 낙성식에 참석하여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신상 앞에 서니라
4  선포하는 자가 크게 외쳐 이르되 백성들과 나라들과 각 언어로 말하는 자들아 왕이 너희 무리에게 명하시나니
5  너희는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에 엎드리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라
6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즉시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 넣으리라 하였더라
7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언어를 말하는 자들이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자 곧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엎드려 절하니라
8  그 때에 어떤 갈대아 사람들이 나아와 유다 사람들을 참소하니라
9  그들이 느부갓네살 왕에게 이르되 왕이여 만수무강 하옵소서
10  왕이여 왕이 명령을 내리사 모든 사람이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듣거든 엎드려 금 신상에게 절할 것이라
11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아니하는 자는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음을 당하리라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12  이제 몇 유다 사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왕이 세워 바벨론 지방을 다스리게 하신 자이거늘 왕이여 이 사람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아니하며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하나이다
13  느부갓네살 왕이 노하고 분하여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끌어오라 말하매 드디어 그 사람들을 왕의 앞으로 끌어온지라
14  느부갓네살이 그들에게 물어 이르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야 너희가 내 신을 섬기지 아니하며 내가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한다 하니 사실이냐
15  이제라도 너희가 준비하였다가 나팔과 피리와 수금과 삼현금과 양금과 생황과 및 모든 악기 소리를 들을 때 내가 만든 신상 앞에 엎드려 절하면 좋거니와 너희가 만일 절하지 아니하면 즉시 너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 던져 넣을 것이니 능히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낼 신이 누구이겠느냐 하니
16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느부갓네살이여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나이다
17  왕이여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계시다면 우리를 맹렬히 타는 풀무불 가운데에서 능히 건져내시겠고 왕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18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


계 18:1-10, 19-20
1  이 일 후에 다른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 오는 것을 보니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하여지더라
2  힘찬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이 모이는 1)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들이 모이는 1)곳이 되었도다
3  그 음행의 진노의 포도주로 말미암아 만국이 무너졌으며 또 땅의 왕들이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으며 땅의 상인들도 그 사치의 세력으로 치부하였도다 하더라
4  또 내가 들으니 하늘로부터 다른 음성이 나서 이르되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5  그의 죄는 하늘에 사무쳤으며 하나님은 그의 불의한 일을 기억하신지라
6  그가 준 그대로 그에게 주고 그의 행위대로 갑절을 갚아 주고 그가 섞은 잔에도 갑절이나 섞어 그에게 주라
7  그가 얼마나 자기를 영화롭게 하였으며 사치하였든지 그만큼 고통과 애통함으로 갚아 주라 그가 마음에 말하기를 나는 여왕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함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하니
8  그러므로 하루 동안에 그 재앙들이 이르리니 곧 사망과 애통함과 흉년이라 그가 또한 불에 살라지리니 그를 심판하시는 주 하나님은 강하신 자이심이라
9  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위하여 울고 가슴을 치며
10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한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
19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며 애통하여 외쳐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으로 치부하였더니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20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그에게 심판을 행하셨음이라 하더라


같은 나팔, 다른 무릎

익숙한 멜로디가 흘러나오면 생각보다 몸이 먼저 반응합니다. 알림음 하나에 고개가 숙여지고, 귀에 익은 광고 음악에 손이 먼저 움직입니다. 소리는 우리의 판단보다 앞서 우리를 이끌어 갑니다. 두라 평지에 모인 제국의 관원들도 그랬습니다. 느부갓네살이 세운 높이 육십 규빗의 금 신상 앞에서 나팔과 피리와 수금 소리가 울려 퍼지자,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언어를 말하는 자들이" 일제히 엎드렸습니다(단 3:7). 그런데 그 거대한 음악 속에서 끝내 무릎을 꿇지 않은 세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금 내 삶에 울리는 음악은 나를 누구 앞에 엎드리게 하고 있습니까?

놀랍게도 오늘 시편 98편은 두라 평지와 똑같은 악기를 부릅니다. "수금으로 여호와를 노래하라"(5절), "나팔과 호각 소리로 왕이신 여호와 앞에 즐겁게 소리칠지어다"(6절). 같은 수금과 같은 나팔이지만, 그 소리가 향하는 곳은 전혀 다릅니다. 바벨론의 음악은 명령이었습니다. "엎드리어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게 절하라"(단 3:5), 그렇지 않으면 풀무불이었습니다. 두려움으로 짜낸 경배였습니다. 그러나 시편의 음악은 초대입니다. 구원을 맛본 자의 가슴에서 저절로 터져 나오는 기쁨의 소리입니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서 있을 수 있었던 것은 고집 때문이 아니라, 그들의 귀에 다른 음악이 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단 3:18). 건져 주시면 섬기고 안 건져 주시면 떠나는 거래가 아니라, 참 왕이 누구신지를 아는 사람의 담담한 선언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온 세상을 자기 장단에 춤추게 했던 큰 성 바벨론의 마지막을 보여 줍니다. 그 성은 마음속으로 "나는 여왕으로 앉은 자요 과부가 아니라 결단코 애통함을 당하지 아니하리라"(계 18:7) 장담했지만, "한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10절)는 탄식과 함께 무너집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음성이 들립니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여하지 말고 그가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4절). 세 친구가 바벨론 땅을 떠나지 않고도 바벨론의 장단에 몸을 싣지 않았던 것처럼, 거기서 나온다는 것은 자리를 옮기는 일이 아니라 소속을 분명히 하는 일입니다. 시편 기자가 노래하듯 마침내 "그가 의로 세계를 판단하시며"(시 98:9) 모든 거짓 왕좌를 바로잡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오늘날 바벨론의 음악은 금 신상처럼 노골적이지 않습니다. 모두가 그렇게 산다는 속삭임, 뒤처지면 끝이라는 불안, 이 정도 타협은 누구나 한다는 익숙한 리듬으로 우리의 무릎을 조금씩 끌어내립니다. 모두가 엎드릴 때 혼자 서 있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 있을 수 있는 힘은 이를 악무는 의지에서가 아니라, 왕이신 여호와 앞에서 울리는 더 깊고 더 기쁜 노래를 듣는 데서 옵니다. 오늘 하루 일터와 가정과 관계 속에서 세상의 음악이 크게 울릴 때, 우리 마음의 귀를 참 왕께 기울입시다. 무릎은 오직 그분 앞에서만 꿇고, 세상 앞에서는 기쁘게 서 있는 하루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왕이신 하나님, 세상의 요란한 음악 소리에 저희의 무릎이 먼저 반응하지 않게 하시고, 주님 앞에서 울리는 기쁨의 노래를 듣는 귀를 열어 주옵소서. 건져 주시든 그렇지 아니하시든 오직 주님만 섬기겠다고 고백한 세 친구의 믿음을 저희에게도 허락하시고, 이 땅의 바벨론 한가운데 살면서도 그 죄에 참여하지 않는 주님의 백성으로 오늘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0/19/2026 1:26: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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