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45:1-7
1 여호와께서 1)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고레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의 오른손을 붙들고 그 앞에 열국을 항복하게 하며 내가 왕들의 허리를 풀어 그 앞에 문들을 열고 성문들이 닫히지 못하게 하리라
2 내가 너보다 앞서 가서 험한 곳을 평탄하게 하며 놋문을 쳐서 부수며 쇠빗장을 꺾고
3 네게 흑암 중의 보화와 은밀한 곳에 숨은 재물을 주어 네 이름을 부르는 자가 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인 줄을 네가 알게 하리라
4 내가 나의 종 야곱, 내가 택한 자 이스라엘을 위하여 네 이름을 불러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네게 칭호를 주었노라
5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 밖에 신이 없느니라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
6 해 뜨는 곳에서든지 지는 곳에서든지 나 밖에 다른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라 다른 이가 없느니라
7 나는 빛도 짓고 어둠도 창조하며 나는 평안도 짓고 환난도 창조하나니 나는 여호와라 이 모든 일들을 행하는 자니라 하였노라
시 96:1-9, (10-13)
1 새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라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할지어다
2 여호와께 노래하여 그의 이름을 송축하며 그의 구원을 날마다 전파할지어다
3 그의 영광을 백성들 가운데에, 그의 기이한 행적을 만민 가운데에 선포할지어다
4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지극히 찬양할 것이요 모든 신들보다 경외할 것임이여
5 만국의 모든 신들은 우상들이지만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셨음이로다
6 존귀와 위엄이 그의 앞에 있으며 능력과 아름다움이 그의 성소에 있도다
7 만국의 족속들아 영광과 권능을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8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 예물을 들고 그의 궁정에 들어갈지어다
9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온 땅이여 그 앞에서 떨지어다
10 모든 나라 가운데서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니 세계가 굳게 서고 흔들리지 않으리라 그가 만민을 공평하게 심판하시리라 할지로다
11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거기에 충만한 것이 외치고
12 밭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은 즐거워할지로다 그 때 숲의 모든 나무들이 여호와 앞에서 즐거이 노래하리니
13 그가 임하시되 땅을 심판하러 임하실 것임이라 그가 의로 세계를 심판하시며 그의 진실하심으로 백성을 심판하시리로다
살전 1:1-10
1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2 우리가 너희 모두로 말미암아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도할 때에 너희를 기억함은
3 너희의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끊임없이 기억함이니
4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
5 이는 우리 복음이 너희에게 말로만 이른 것이 아니라 또한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임이라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떤 사람이 된 것은 너희가 아는 바와 같으니라
6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말씀을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7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에 있는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느니라
8 주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마게도냐와 아가야에만 들릴 뿐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는 너희 믿음의 소문이 각처에 퍼졌으므로 우리는 아무 말도 할 것이 없노라
9 그들이 우리에 대하여 스스로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너희 가운데에 들어갔는지와 너희가 어떻게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지와
10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그의 아들이 하늘로부터 강림하실 것을 너희가 어떻게 기다리는지를 말하니 이는 장래의 노하심에서 우리를 건지시는 예수시니라
마 22:15-22
15 이에 바리새인들이 가서 어떻게 하면 예수를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할까 상의하고
16 자기 제자들을 헤롯 당원들과 함께 예수께 보내어 말하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진리로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며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아니하심이니이다
17 그러면 당신의 생각에는 어떠한지 우리에게 이르소서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 하니
18 예수께서 그들의 악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외식하는 자들아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19 세금 낼 돈을 내게 보이라 하시니 1)데나리온 하나를 가져왔거늘
20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21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22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놀랍게 여겨 예수를 떠나가니라
내 이름 위에 먼저 적힌 이름
새 학기가 되면 연필 한 자루, 지우개 하나에까지 이름을 적어 주던 손길을 기억하십니까? 잃어버리지 말라는 뜻이었지만, 그 작은 글씨에는 "이것은 누구의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분명한 대답이 담겨 있었습니다. 어른이 된 우리는 더 이상 물건마다 이름을 쓰지 않지만, 그 물음까지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오늘 내 시간은 누구의 것입니까? 내 걱정과 수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마음이 가장 먼저 향하는 곳은 누구의 이름 아래 놓여 있습니까? 예루살렘 성전 뜰에서 예수님께서도 작은 은전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바로 이 물음을 던지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평소 가까이하지 않던 헤롯 당원들과 손을 잡고 "어떻게 하면 예수를 말의 올무에 걸리게 할까?"(마 22:15) 의논한 끝에 세금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무엇이라 답하든 걸려 넘어지도록 짜 놓은 질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오게 하시고 도리어 물으십니다.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마 22:20). 그리고 선언하십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마 22:21). 이 말씀은 세상과 하나님께 몫을 반씩 나누어 드리라는 타협이 아닙니다. 동전에는 가이사의 얼굴이 새겨져 있지만, 그 동전을 쥔 사람도, 동전에 제 얼굴을 새긴 가이사도 결국 누구의 손안에 있느냐고 되묻게 하는 말씀입니다. 이사야는 그 대답을 이미 들려주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방 왕 고레스를 향해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네게 칭호를 주었노라"(사 45:4) 말씀하시고, 곧이어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사 45:5) 선포하십니다. 천하를 호령하는 권세자도 실은 하나님께서 먼저 이름을 불러 세우신 한 사람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께 바칠 것은 우리 소유의 한 조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이름을 부르신 우리 자신입니다. 시편 기자가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시 96:8) 노래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영광을 돌린다는 것은 본래 주인의 것을 주인께 되돌려 드리는 일입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바로 그렇게 살았습니다. 바울은 그들이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살아 계시고 참되신 하나님을 섬기는지" 온 지방에 소문이 퍼졌다고 전합니다(살전 1:9). 바치는 일은 결국 돌아가는 일이었습니다. 무엇을 떼어 드리기 전에 우리 자신이 먼저 원래 주인에게로 돌아가는 것, 그것이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께 드리는 길입니다.
여러분, 오늘 우리 삶에도 여러 이름표가 붙어 있습니다. 일터에서 불리는 직함, 통장에 찍힌 숫자, 사람들이 매겨 주는 평판 같은 것들입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성실히 감당해야 할 몫이기에 가볍게 여길 일은 아닙니다. 다만 그 가운데 어느 것도 우리의 주인이 될 수는 없습니다. 바울은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살전 1:4) 말합니다. 우리가 내 이름을 지키려 애쓰기 훨씬 전에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시고 부르셨다는 뜻입니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세상의 이름표가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 일하는 손과 지친 마음과 가까운 이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를 두고 "이것은 누구의 것인가?" 물으며 하나님께 돌려드리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는 그렇게 평범한 하루 속에서 자라납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먼저 적힌 사람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이름을 먼저 부르시는 하나님, 세상이 붙여 준 이름표에 마음을 빼앗겨 우리가 누구의 것인지 잊고 살았던 날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 땅에서 감당할 몫은 성실히 감당하되, 우리 자신은 온전히 주님께 돌려드리게 하옵소서. 데살로니가 성도들처럼 우상을 버리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오늘이 되게 하시고, 주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삶으로 이끌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