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시 25:1-9, 겔 18:5-18, 행 13:32-41
시 25:1-9
1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나이다
2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를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원수들이 나를 이겨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
3 주를 바라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려니와 까닭 없이 속이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리이다
4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5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기다리나이다
6 여호와여 주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있었사오니 주여 이것들을 기억하옵소서
7 여호와여 내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주께서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으로 하옵소서
8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 그러므로 그의 도로 죄인들을 교훈하시리로다
9 온유한 자를 정의로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의 도를 가르치시리로다
겔 18:5-18
5 사람이 만일 의로워서 정의와 공의를 따라 행하며
6 산 위에서 제물을 먹지 아니하며 이스라엘 족속의 우상에게 눈을 들지 아니하며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지 아니하며 월경 중에 있는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아니하며
7 사람을 학대하지 아니하며 빚진 자의 저당물을 돌려 주며 강탈하지 아니하며 주린 자에게 음식물을 주며 벗은 자에게 옷을 입히며
8 변리를 위하여 꾸어 주지 아니하며 이자를 받지 아니하며 스스로 손을 금하여 죄를 짓지 아니하며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진실하게 판단하며
9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진실하게 행할진대 그는 의인이니 반드시 살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0 가령 그가 아들을 낳았다 하자 그 아들이 이 모든 선은 하나도 행하지 아니하고 이 죄악 중 하나를 범하여 강포하거나 살인하거나
11 산 위에서 제물을 먹거나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거나
12 가난하고 궁핍한 자를 학대하거나 강탈하거나 빚진 자의 저당물을 돌려 주지 아니하거나 우상에게 눈을 들거나 가증한 일을 행하거나
13 변리를 위하여 꾸어 주거나 이자를 받거나 할진대 그가 살겠느냐 결코 살지 못하리니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였은즉 반드시 죽을지라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14 또 가령 그가 아들을 낳았다 하자 그 아들이 그 아버지가 행한 모든 죄를 보고 두려워하여 그대로 행하지 아니하고
15 산 위에서 제물을 먹지도 아니하며 이스라엘 족속의 우상에게 눈을 들지도 아니하며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지도 아니하며
16 사람을 학대하지도 아니하며 저당을 잡지도 아니하며 강탈하지도 아니하고 주린 자에게 음식물을 주며 벗은 자에게 옷을 입히며
17 손을 금하여 가난한 자를 압제하지 아니하며 변리나 이자를 받지 아니하여 내 규례를 지키며 내 율례를 행할진대 이 사람은 그의 아버지의 죄악으로 죽지 아니하고 반드시 살겠고
18 그의 아버지는 심히 포학하여 그 동족을 강탈하고 백성들 중에서 선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는 그의 죄악으로 죽으리라
행 13:32-41
32 우리도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너희에게 전파하노니
33 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ㄴ)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34 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이르시되 ㄷ)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으며
35 또 다른 시편에 일렀으되 ㄹ)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 하셨느니라
36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
37 하나님께서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38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39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
40 그런즉 너희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 너희에게 미칠까 삼가라
41 일렀으되 ㅁ)보라 멸시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놀라고 멸망하라 내가 너희 때를 당하여 한 일을 행할 것이니 사람이 너희에게 일러줄지라도 도무지 믿지 못할 일이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내 젊은 날의 허물을 기억하지 마소서
어릴 적 저지른 실수 하나가 평생 마음 한 구석에 앙금처럼 남아 있는 경험, 누구에게나 있을 것입니다. 다 지나간 일인데도 문득 떠오르면 얼굴이 화끈거리고,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시편 기자도 그런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여호와여 내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기억하시되"(7절). 그는 자신의 과거를 지울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그 과거를 어떤 잣대로 기억하실지, 그것을 두려워하며 간구할 뿐입니다.
에스겔 18장은 바로 그 잣대에 대해 말합니다. 하나님은 아버지의 죄를 아들에게, 아들의 죄를 아버지에게 전가하지 않으십니다. 의롭게 행하는 사람은 "반드시 살리라"(9절) 하셨고, 그 의로운 아버지에게서 강포하고 가증한 짓을 일삼는 아들이 나면 그 아들은 "결코 살지 못하리니…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13절) 하셨습니다. 반대로 악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어도 그 악행을 보고 두려워하여 의롭게 행하는 아들은 "반드시 살겠고"(17절), 그 아버지만 "그의 죄악으로 죽으리라"(18절) 하셨습니다. 냉정하리만치 정확한 이 원칙은 우리에게 위안이자 두려움입니다. 조상 탓, 환경 탓으로 도망칠 수 없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각자는 자기 삶의 무게를 스스로 짊어지고 하나님 앞에 섭니다. 그런데 바울은 안디옥 회당에서 전혀 다른 소식을 전합니다.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키신 그분은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37절), 그리고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39절)다고 선포합니다. 각자의 정확한 죄값을 요구하는 그 자리에, 그리스도를 힘입은 용서가 들어옵니다.
여러분, 우리는 에스겔 18장 앞에서 두 손 들 수밖에 없는 존재들입니다. 내 삶을 정직하게 들여다보면, 그 누구도 "나는 완전히 의로웠다"고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자리에서 복음이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젊은 시절의 허물과 죄를 낱낱이 기억하여 심판하시는 대신, 그리스도를 힘입어 우리를 의롭다 하십니다. 다만 이 은혜가 우리를 안일하게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각자의 삶은 여전히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서 있어야 할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여러분의 삶을 스스로 점검하며, 동시에 그 삶을 그리스도의 용서 안에 온전히 맡기는 하루 되시기를, 그리고 그 은혜 안에서 자유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제 삶의 무게를 스스로 짊어질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내 젊은 시절의 허물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으로 저를 기억하여 주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값없이 주신 용서를 붙들고 오늘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