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5:1-9
1 여호와여 나의 영혼이 주를 우러러보나이다
2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의지하였사오니 나를 부끄럽지 않게 하시고 나의 원수들이 나를 이겨 개가를 부르지 못하게 하소서
3 주를 바라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려니와 까닭 없이 속이는 자들은 수치를 당하리이다
4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5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기다리나이다
6 여호와여 주의 긍휼하심과 인자하심이 영원부터 있었사오니 주여 이것들을 기억하옵소서
7 여호와여 내 젊은 시절의 죄와 허물을 기억하지 마시고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주께서 나를 기억하시되 주의 선하심으로 하옵소서
8 여호와는 선하시고 정직하시니 그러므로 그의 도로 죄인들을 교훈하시리로다
9 온유한 자를 정의로 지도하심이여 온유한 자에게 그의 도를 가르치시리로다
겔 12:17-28
17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8 인자야 너는 떨면서 네 음식을 먹고 놀라고 근심하면서 네 물을 마시며
19 이 땅 백성에게 말하되 주 여호와께서 예루살렘 주민과 이스라엘 땅에 대하여 이르시기를 그들이 근심하면서 그 음식을 먹으며 놀라면서 그 물을 마실 것은 이 땅 모든 주민의 포악으로 말미암아 땅에 가득한 것이 황폐하게 됨이라
20 사람이 거주하는 성읍들이 황폐하며 땅이 적막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하셨다 하라
21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2 인자야 이스라엘 땅에서 이르기를 날이 더디고 모든 묵시가 사라지리라 하는 너희의 이 속담이 어찌 됨이냐
23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이 속담을 그치게 하리니 사람이 다시는 이스라엘 가운데에서 이 속담을 사용하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고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날과 모든 묵시의 응함이 가까우니
24 이스라엘 족속 중에 허탄한 묵시나 아첨하는 복술이 다시 있지 못하리라 하라
25 나는 여호와라 내가 말하리니 내가 하는 말이 다시는 더디지 아니하고 응하리라 반역하는 족속이여 내가 너희 생전에 말하고 이루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26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7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의 말이 그가 보는 묵시는 여러 날 후의 일이라 그가 멀리 있는 때에 대하여 예언하였다 하느니라
28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말이 하나도 다시 더디지 아니할지니 내가 한 말이 이루어지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셨다 하라
약 4:11-16
11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
12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
13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15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16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내일은 없다, 오늘만 있을 뿐
어떤 사람이 밥상 앞에 앉았는데 손이 떨려 숟가락을 제대로 들지 못합니다. 물 한 모금을 마시면서도 가슴이 조여옵니다. 잔치도 여유도 아닌 이 식사는 두려움 그 자체입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명하신 것이 바로 이런 식사였습니다. "너는 떨면서 네 음식을 먹고 놀라고 근심하면서 네 물을 마시며"(18절). 예언자의 몸짓 하나하나가 곧 다가올 예루살렘의 운명을 미리 보여 주는 살아 있는 설교였습니다. 말이 아니라 몸으로 전해야 할 만큼, 그 심판은 가까이 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백성들 사이에는 "날이 더디고 모든 묵시가 사라지리라"(22절)는 속담이 떠돌고 있었습니다. 심판이 임박했다는 말씀을 들을 때마다 그들은 그 말씀을 먼 훗날의 이야기로 밀어내며, 오늘의 삶을 바꾸지 않아도 될 핑계로 삼았습니다. 하나님은 단호히 응답하십니다. "내가 하는 말이 다시는 더디지 아니하고 응하리라"(25절). 야고보서의 사람들도 비슷한 착각 속에 살아갑니다.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이익을 보리라" 장담하지만, 야고보는 우리의 생명이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14절)에 불과함을 일깨웁니다. 심판이든 계획이든, 우리는 늘 내일을 우리 손안의 것처럼 여기며 하나님의 때를 우리 마음대로 늦추거나 앞당기려 합니다. 시편 기자는 다른 태도를 보여 줍니다. "주의 도를 내게 보이시고 주의 길을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종일 주를 기다리나이다"(4-5절). 내일을 자랑하지 않고, 오늘 하루를 온전히 주께 맡기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기다리는 것, 그것이 신앙의 자리입니다.
여러분, 우리에게도 이런 말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언젠가 형편이 나아지면", "나중에 마음이 준비되면", "지금은 때가 아니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내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은 오직 오늘, 이 하루뿐입니다. 화해해야 할 사람이 있다면 오늘 손을 내밀고, 돌이켜야 할 죄가 있다면 오늘 무릎을 꿇으십시오. 우리의 계획과 야망까지도 "주의 뜻이면"이라는 고백 앞에 내려놓고, 안개 같은 우리의 하루하루를 그분의 손에 맡기는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미루지 않고 오늘 응답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그리고 그 순종의 자리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내일을 자랑하며 오늘을 미루던 저희를 용서하여 주소서. 안개처럼 사라질 우리의 시간을 주님의 손에 맡기며, 오늘 이 순간 주의 길로 인도하여 주시기를 구합니다. 종일 주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오늘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