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33
1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2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의 옷깃까지 내림 같고
3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창 49:29-50:14
49:29 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이르되 내가 내 조상들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헷 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선조와 함께 장사하라
30 이 굴은 가나안 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것이라 아브라함이 헷 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서 그의 매장지를 삼았으므로
31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었고 이삭과 그의 아내 리브가도 거기 장사되었으며 나도 레아를 그 곳에 장사하였노라
32 이 밭과 거기 있는 굴은 헷 사람에게서 산 것이니라
33 야곱이 아들에게 명하기를 마치고 그 발을 침상에 모으고 숨을 거두니 그의 1)백성에게로 돌아갔더라
50:1 요셉이 그의 아버지 얼굴에 구푸려 울며 입맞추고
2 그 수종 드는 의원에게 명하여 아버지의 몸을 향으로 처리하게 하매 의원이 이스라엘에게 그대로 하되
3 사십 일이 걸렸으니 향으로 처리하는 데는 이 날수가 걸림이며 애굽 사람들은 칠십 일 동안 그를 위하여 곡하였더라
4 곡하는 기한이 지나매 요셉이 바로의 궁에 말하여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원하건대 바로의 귀에 아뢰기를
5 우리 아버지가 나로 맹세하게 하여 이르되 내가 죽거든 가나안 땅에 내가 파 놓은 묘실에 나를 장사하라 하였나니 나로 올라가서 아버지를 장사하게 하소서 내가 다시 오리이다 하라 하였더니
6 바로가 이르되 그가 네게 시킨 맹세대로 올라가서 네 아버지를 장사하라
7 요셉이 자기 아버지를 장사하러 올라가니 바로의 모든 신하와 바로 궁의 원로들과 애굽 땅의 모든 원로와
8 요셉의 온 집과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집이 그와 함께 올라가고 그들의 어린 아이들과 양 떼와 소 떼만 고센 땅에 남겼으며
9 병거와 기병이 요셉을 따라 올라가니 그 떼가 심히 컸더라
10 그들이 요단 강 건너편 아닷 타작 마당에 이르러 거기서 크게 울고 애통하며 요셉이 아버지를 위하여 칠 일 동안 애곡하였더니
11 그 땅 거민 가나안 백성들이 아닷 마당의 애통을 보고 이르되 이는 애굽 사람의 큰 애통이라 하였으므로 그 땅 이름을 1)아벨미스라임이라 하였으니 곧 요단 강 건너편이더라
12 야곱의 아들들이 아버지가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그를 위해 따라 행하여
13 그를 가나안 땅으로 메어다가 마므레 앞 막벨라 밭 굴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헷 족속 에브론에게 밭과 함께 사서 매장지를 삼은 곳이더라
14 요셉이 아버지를 장사한 후에 자기 형제와 호상꾼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왔더라
롬 14:13-15:2
14:13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칠 것이나 거칠 것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2)주의하라
14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노니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
15 만일 음식으로 말미암아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음식으로 망하게 하지 말라
16 그러므로 너희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
17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18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
19 그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
20 음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업을 무너지게 하지 말라 만물이 다 깨끗하되 거리낌으로 먹는 사람에게는 악한 것이라
21 고기도 먹지 아니하고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고 무엇이든지 네 형제로 거리끼게 하는 일을 아니함이 아름다우니라
22 네게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 자기가 옳다 하는 바로 자기를 정죄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23 의심하고 먹는 자는 정죄되었나니 이는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라 믿음을 따라 하지 아니하는 것은 다 죄니라
15:1 믿음이 강한 우리는 마땅히 믿음이 약한 자의 약점을 담당하고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아니할 것이라
2 우리 각 사람이 이웃을 기쁘게 하되 선을 이루고 덕을 세우도록 할지니라
마지막 걸음도 함께
무엇을 먹고 마시느냐를 두고 서로 얼굴을 붉히는 일이 있습니다. 신앙의 결이 다르다는 이유로, 사소한 습관이 다르다는 이유로 우리는 형제를 판단석에 세우곤 합니다. 바울은 이런 우리를 향해 단호히 말합니다. "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롬14:13). 그런데 오늘 창세기 본문은 이 권면이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이어져야 할 원리임을 보여줍니다. 야곱의 장례 행렬이 그 증거입니다.
야곱은 죽기 전 마지막 부탁을 남깁니다. 자신을 조상들과 함께, 아브라함이 사 둔 막벨라 굴에 장사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창49:29-31). 요셉은 아버지를 위해 애굽 방식으로 몸을 향으로 처리하게 했고, 애굽 사람들조차 칠십 일 동안 그를 위해 곡했습니다(50:3). 그리고 마침내 장례 행렬이 떠납니다. 바로의 신하들과 애굽의 원로들, 요셉의 온 집과 형제들이 모두 함께 올라가고, 병거와 기병까지 그 뒤를 따랐습니다(7-9절). 그들은 요단강 건너편에 이르러 이레 동안 크게 울며 애통했습니다(10절). 이 거대한 행렬의 본질은 한 가지, 형제들이 함께 아버지를 메고 갔다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이런 연합을 두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령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시133:3)라고 노래합니다. 이슬은 소리 없이, 그러나 확실하게 산 전체를 적십니다. 야곱을 향한 형제들의 연합도 그러했습니다. 살아서 다투었던 형제들이 이제는 함께 슬퍼하고 함께 짐을 지며, 세대를 넘어서는 언약의 복을 이어갑니다. 바울이 말한 "약점을 담당"(롬15:1)하는 사랑은 이렇듯 삶의 마지막 자리에서도 멈추지 않습니다.
여러분, 연합은 즐거운 잔치 자리에서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진가는 상실과 슬픔의 자리에서, 지치고 무거운 짐을 짊어져야 하는 순간에 드러납니다. 여러분 곁에 지금 마음이 무너진 이가 있습니까. 그의 판단이나 방식이 여러분과 다르다 해도, 오늘은 비판보다 함께 짐을 메는 쪽을 택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이슬처럼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세대를 이어 흐르는 하나님의 복입니다.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형제를 판단하기보다 그의 짐을 함께 지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기쁠 때만이 아니라 슬프고 지친 자리에서도 곁을 지키는 연합을 이루게 하시고, 저희의 작은 섬김이 이슬처럼 조용히 다음 세대에까지 복으로 흘러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