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9:65-72
65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종을 선대하셨나이다
66 내가 주의 계명들을 믿었사오니 좋은 명철과 지식을 내게 가르치소서
67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68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들로 나를 가르치소서
69 교만한 자들이 거짓을 지어 나를 치려 하였사오나 나는 전심으로 주의 법도들을 지키리이다
70 그들의 마음은 1)살져서 기름덩이 같으나 나는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72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좋으니이다
레 16:1-5, 20-28
1 아론의 두 아들이 여호와 앞에 나아가다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니라
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형 아론에게 이르라 성소의 휘장 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아무 때나 들어오지 말라 그리하여 죽지 않도록 하라 이는 내가 구름 가운데에서 속죄소 위에 나타남이니라
3 아론이 성소에 들어오려면 수송아지를 속죄제물로 삼고 숫양을 번제물로 삼고
4 거룩한 세마포 속옷을 입으며 세마포 속바지를 몸에 입고 세마포 띠를 띠며 세마포 관을 쓸지니 이것들은 거룩한 옷이라 물로 그의 몸을 씻고 입을 것이며
5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서 속죄제물로 삼기 위하여 숫염소 두 마리와 번제물로 삼기 위하여 숫양 한 마리를 가져갈지니라
20 그 지성소와 회막과 제단을 위하여 속죄하기를 마친 후에 살아 있는 염소를 드리되
21 아론은 그의 두 손으로 살아 있는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아뢰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미리 정한 사람에게 맡겨 광야로 보낼지니
22 염소가 그들의 모든 불의를 지고 접근하기 어려운 땅에 이르거든 그는 그 염소를 광야에 놓을지니라
23 아론은 회막에 들어가서 지성소에 들어갈 때에 입었던 세마포 옷을 벗어 거기 두고
24 거룩한 곳에서 물로 그의 몸을 씻고 자기 옷을 입고 나와서 자기의 번제와 백성의 번제를 드려 자기와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
25 속죄제물의 기름을 제단에서 불사를 것이요
26 염소를 아사셀에게 보낸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그의 몸을 씻은 후에 진영에 들어갈 것이며
27 속죄제 수송아지와 속죄제 염소의 피를 성소로 들여다가 속죄하였은즉 그 가죽과 고기와 똥을 밖으로 내다가 불사를 것이요
28 불사른 자는 그의 옷을 빨고 물로 그의 몸을 씻은 후에 진영에 들어갈지니라
마 21:18-22
18 이른 아침에 성으로 들어오실 때에 시장하신지라
19 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
20 제자들이 보고 이상히 여겨 이르되 무화과나무가 어찌하여 곧 말랐나이까
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가 믿음이 있고 의심하지 아니하면 이 무화과나무에게 된 이런 일만 할 뿐 아니라 이 산더러 들려 바다에 던져지라 하여도 될 것이요
22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
잎은 무성한데, 열매는 어디에
이른 아침 시장하신 예수님이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보고 다가가셨습니다. 그러나 거기엔 잎사귀뿐, 열매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마 21:19). 멀리서 보면 그 나무는 풍성해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가까이 다가가 확인하신 것은 겉모습이 아니라 실제였습니다.
같은 날 대속죄일 규례를 떠올려 봅니다. 대제사장은 아무 때나 지성소에 들어갈 수 없었고, 정해진 절차를 하나도 빠뜨릴 수 없었습니다. "아론은 그의 두 손으로 살아 있는 염소의 머리에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모든 죄를 아뢰고 그 죄를 염소의 머리에 두어... 염소가 그들의 모든 불의를 지고 접근하기 어려운 땅에 이르거든"(레 16:21-22). 이 정교한 절차는 결코 형식을 위한 형식이 아니었습니다. 죄를 실제로 옮기고 실제로 없애기 위한, 진짜 속죄를 향한 몸부림이었습니다. 무화과나무의 무성한 잎이 열매를 대신할 수 없었던 것처럼, 절차와 제사도 그 자체로 목적이 될 수는 없었습니다. 시편 기자는 그 진짜 유익을 이렇게 고백합니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좋으니이다"(시 119:71-72). 그에게 진짜 유익은 겉으로 드러난 무언가가 아니라, 고난을 통해 실제로 배운 것, 실제로 붙든 말씀이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신앙에도 무성한 잎과 실제 열매가 있습니다. 예배의 자리, 신앙의 언어, 익숙한 습관들은 멀리서 보면 풍성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가까이 다가와 실제 열매를 확인하십니다. 오늘 우리 삶에 사랑과 정의와 거룩이라는 열매가 실제로 맺혀 있는지, 아니면 잎사귀만 무성한 것은 아닌지 돌아보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고난 속에서도 진짜 유익을 배우는 자리로 나아가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겉으로만 무성한 잎이 아니라 실제 열매 맺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고난을 피하지 않고 그 속에서 주의 율례를 배우며, 주의 말씀을 무엇보다 귀히 여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