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9월 7일-시 119:65-72, 레 4:27-31 5:14-16, 벧전 2:11-17
시 119:65-72
65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종을 선대하셨나이다
66  내가 주의 계명들을 믿었사오니 좋은 명철과 지식을 내게 가르치소서
67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68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들로 나를 가르치소서
69  교만한 자들이 거짓을 지어 나를 치려 하였사오나 나는 전심으로 주의 법도들을 지키리이다
70  그들의 마음은 1)살져서 기름덩이 같으나 나는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71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72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좋으니이다


레 4:27-31 5:14-16
4:27  만일 평민의 한 사람이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는데
28  그가 범한 죄를 누가 그에게 깨우쳐 주면 그는 흠 없는 암염소를 끌고 와서 그 범한 죄로 말미암아 그것을 예물로 삼아
29  그 속죄제물의 머리에 안수하고 그 제물을 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잡을 것이요
30  제사장은 손가락으로 그 피를 찍어 번제단 뿔들에 바르고 그 피 전부를 제단 밑에 쏟고
31  그 모든 기름을 화목제물의 기름을 떼어낸 것 같이 떼어내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여호와께 향기롭게 할지니 제사장이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5:1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5  누구든지 여호와의 성물에 대하여 부지중에 범죄하였으면 여호와께 속건제를 드리되 네가 지정한 가치를 따라 성소의 3)세겔로 몇 3)세겔 은에 상당한 흠 없는 숫양을 양 떼 중에서 끌어다가 속건제로 드려서
16  성물에 대한 잘못을 보상하되 그것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속건제의 숫양으로 그를 위하여 속죄한즉 그가 사함을 받으리라


벧전 2:11-17
11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1)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13  인간의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14  혹은 그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상하기 위하여 보낸 총독에게 하라
15  곧 선행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식한 말을 막으시는 것이라
16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17  뭇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존대하라


몰랐다 해도, 이제는 압니다

전혀 의도하지 않았는데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 적이 있으신가요? 정작 본인은 그 사실조차 몰랐고, 나중에야 누군가 조심스레 일러주어서 알게 된 경험 말입니다. 고대 이스라엘 공동체에도 그런 죄가 있었습니다. "만일 평민의 한 사람이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는데 그가 범한 죄를 누가 그에게 깨우쳐 주면"(레 4:27-28). 몰랐다는 사실이 죄를 죄 아닌 것으로 만들어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 죄를 지적해 줄 누군가가 있었다는 것 자체가 은혜였습니다.

시편 기자는 이 진실을 몸으로 겪은 사람입니다.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시 119:67). 그는 자기가 그릇 행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몰랐습니다. 고난이라는 이름의 깨우침이 찾아온 후에야 비로소 돌이켰습니다. 흠 없는 암염소를 끌고 나와 안수하고, 그 피를 제단 뿔에 바르는 속죄의 절차는 결코 형식적인 반복이 아니었습니다. 몰라서 지은 죄까지도 하나님 앞에서는 죄로 다뤄져야 했고, 동시에 그 죄는 반드시 용서받을 수 있는 죄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깨달은 사람에게 베드로는 정체성을 하나 더 얹어 줍니다.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벧전 2:11). 우리는 이 세상에 완전히 속하지 않은 나그네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선한 행실은 증명해야 할 그 무엇입니다.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벧전 2:12).

여러분, 우리는 지금도 부지중에 누군가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나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누군가 우리를 조심스레 일러 준다면, 그것을 방어할 일이 아니라 은혜로 받을 일입니다. 그리고 그 깨달음이 찾아온 자리에서, 베드로의 말처럼 우리의 자유를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 선함으로 드러내야 합니다. 나그네로 살아가는 우리의 발걸음이 오늘 하루, 몰랐던 것을 이제는 아는 사람답게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채 짓는 죄들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누군가의 지적 앞에서 방어하지 않고 겸손히 돌이키게 하시고, 나그네 된 우리의 삶이 선한 행실로 드러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9/7/2026 1:24: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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