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51:1-6
1 의를 따르며 여호와를 찾아 구하는 너희는 내게 들을지어다 너희를 떠낸 반석과 너희를 파낸 우묵한 구덩이를 생각하여 보라
2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너희를 낳은 사라를 생각하여 보라 아브라함이 혼자 있을 때에 내가 그를 부르고 그에게 복을 주어 창성하게 하였느니라
3 나 여호와가 시온의 모든 황폐한 곳들을 위로하여 그 사막을 에덴 같게, 그 광야를 여호와의 동산 같게 하였나니 그 가운데에 기뻐함과 즐거워함과 감사함과 창화하는 소리가 있으리라
4 내 백성이여 내게 주의하라 내 나라여 내게 귀를 기울이라 이는 율법이 내게서부터 나갈 것임이라 내가 내 공의를 만민의 빛으로 세우리라
5 내 공의가 가깝고 내 구원이 나갔은즉 내 팔이 만민을 심판하리니 섬들이 나를 앙망하여 내 팔에 의지하리라
6 너희는 하늘로 눈을 들며 그 아래의 땅을 살피라 하늘이 연기 같이 사라지고 땅이 옷 같이 해어지며 거기에 사는 자들이 1)하루살이 같이 죽으려니와 나의 구원은 영원히 있고 나의 공의는 폐하여지지 아니하리라
시 138
1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신들 앞에서 주께 찬송하리이다
2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아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1)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셨음이라
3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에 힘을 주어 나를 강하게 하셨나이다
4 여호와여 세상의 모든 왕들이 주께 감사할 것은 그들이 주의 입의 말씀을 들음이오며
5 그들이 여호와의 도를 노래할 것은 여호와의 영광이 크심이니이다
6 여호와께서는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굽어살피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심이니이다
7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살아나게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분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8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보상해 주시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오니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버리지 마옵소서
롬 12:1-8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1)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4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5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8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마 16:13-20
13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14 이르되 더러는 3)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15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4)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8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5)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6)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20 이에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바위에서 나와 반석 위에 서다
누군가 여러분에게 "당신은 누구입니까?"라고 물으면 무엇으로 답하시겠습니까? 이름, 하는 일, 살아온 이력을 나열하겠지만, 그 대답들을 다 걷어내고 나면 결국 남는 질문이 있습니다. 나는 어디서 왔고, 지금 여기 서 있게 한 힘은 어디서 왔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예수님도 빌립보 가이사랴에서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마 16:13). 그런데 이 물음에 답하기 전에,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먼저 우리 자신이 누구인지를 직면하게 합니다.
이사야는 말합니다. "너희를 떠낸 반석과 너희를 파낸 우묵한 구덩이를 생각하여 보라"(사 51:1). 우리는 스스로 세운 존재가 아니라 떠내어지고 파내어진 존재입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도 혼자 있을 때, 소망 없는 자리에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사 51:2). 그러니 우리가 딛고 선 모든 성취와 안정은 결국 "연기 같이 사라지고... 옷 같이 해어지는" 것들이며, 영원한 것은 오직 여호와의 구원과 공의뿐입니다(사 51:6).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시편 기자처럼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에 힘을 주어 나를 강하게 하셨나이다"(시 138:3). 나를 일으킨 것은 나의 결단이 아니라 응답하시는 주의 손이었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마지막에 이렇게 간구합니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버리지 마옵소서"(시 138:8). 자신을 지으신 이의 손을 신뢰하는 이 고백이, 베드로의 고백과 정확히 같은 자리에 서 있습니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 16:16)라고 말했을 때, 예수님은 곧바로 이 고백의 출처를 밝혀 주셨습니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마 16:17). 구덩이에서 건짐 받은 자만이 알아볼 수 있는 진리를, 하늘이 열어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이 은혜를 받은 사람에게 마땅히 따라올 반응을 말합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 12:1). 이것은 억지로 짜내는 결단이 아니라, 이미 건짐 받은 자가 자연스럽게 걸어가는 길입니다.
여러분, 오늘 하루를 시작하며 스스로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무엇으로 오늘을 버티려 합니까? 내가 쌓아 올린 것들입니까? 아니면 나를 떠내고 파내어 여기까지 이끄신 그 손입니까? 바울은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고 권합니다(롬 12:3). 우리는 한 몸의 여러 지체로서, 각자 받은 은사대로 섬기며 오늘의 자리에서 살아 있는 예배를 드릴 뿐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흔들리고 스러져도, 우리를 지으신 이는 그 손으로 지으신 것을 버리지 않으십니다. 오늘 하루, 그 신실한 손을 붙들고 여러분의 삶을 산 제물로 살아내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를 바위와 구덩이에서 건져내신 하나님, 오늘도 스스로 세운 것이 아니라 주의 손이 지으신 존재임을 기억하게 하소서. 그리스도를 고백하게 하신 은혜에 감사하며, 이 하루를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