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87
1 그의 터전이 성산에 있음이여
2 여호와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문들을 사랑하시는도다
3 하나님의 성이여 너를 가리켜 영광스럽다 말하는도다 (셀라)
4 나는 1)라합과 바벨론이 나를 아는 자 중에 있다 말하리라 보라 블레셋과 두로와 구스여 이것들도 2)거기서 났다 하리로다
5 시온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 사람, 저 사람이 거기서 났다고 말하리니 지존자가 친히 시온을 세우리라 하는도다
6 여호와께서 민족들을 등록하실 때에는 그 수를 세시며 이 사람이 거기서 났다 하시리로다 (셀라)
7 노래하는 자와 뛰어 노는 자들이 말하기를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 하리로다
사 66:18-23
18 내가 그들의 행위와 사상을 아노라 때가 이르면 뭇 나라와 언어가 다른 민족들을 모으리니 그들이 와서 나의 영광을 볼 것이며
19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징조를 세워서 그들 가운데에서 도피한 자를 여러 나라 곧 다시스와 뿔과 활을 당기는 룻과 및 두발과 야완과 또 나의 명성을 듣지도 못하고 나의 영광을 보지도 못한 먼 섬들로 보내리니 그들이 나의 영광을 뭇 나라에 전파하리라
20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자손이 예물을 깨끗한 그릇에 담아 여호와의 집에 드림 같이 그들이 너희 모든 형제를 뭇 나라에서 나의 성산 예루살렘으로 말과 수레와 교자와 노새와 낙타에 태워다가 여호와께 예물로 드릴 것이요
21 나는 그 가운데에서 택하여 제사장과 레위인을 삼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22 내가 지을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항상 있는 것 같이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항상 있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23 여호와가 말하노라 매월 초하루와 매 안식일에 모든 혈육이 내 앞에 나아와 예배하리라
마 8:1-13
1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 오시니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2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다만 가서 ㄱ)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시니라
5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나아와 간구하여
6 이르되 주여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7 이르시되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
8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9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10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1)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2)앉으려니와
12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13 예수께서 백부장에게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시니 그 즉시 하인이 나으니라
넓어지는 식탁
말과 수레와 노새와 낙타를 타고, 서로 다른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 먼 나라들로부터 하나님의 거룩한 산을 향해 몰려오는 장면을 상상해 보십시오. 이사야는 그 광경을 이렇게 그립니다. "뭇 나라와 언어가 다른 민족들을 모으리니 그들이 와서 나의 영광을 볼 것이며." 이스라엘 자손이 예물을 깨끗한 그릇에 담아 성전에 드리듯, 이제는 온 열방이 예물이 되어 하나님께 나아옵니다.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웅장한 예언은 예수님의 사역 속에서 뜻밖에도 아주 소박한 방식으로 이루어지기 시작합니다. 사회에서 격리되어야 했던 나병환자가 다가왔을 때, 예수님은 손을 내밀어 그의 몸에 대셨습니다. 부정해질 것을 개의치 않으셨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방인 백부장이 찾아와 자신의 하인을 위해 간구했을 때, 그는 예수님을 자기 집에 모시는 것조차 감당하지 못하겠다며 오직 말씀만을 구했습니다. 예수님은 그 믿음에 놀라시며 이렇게 선언하십니다.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이사야가 노래한 열방의 행렬이, 이제 갈릴리의 좁은 길 위에서 나병환자 한 사람과 이방인 장교 한 사람의 모습으로 현실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가 부른 노래도 바로 이 지점에서 다시 울립니다. "노래하는 자와 뛰어 노는 자들이 말하기를 나의 모든 근원이 네게 있다."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무엇으로 살아가는지를 아는 이들의 기쁨은 결국 하나의 고백으로 모입니다. 나의 근원은 오직 주께 있다는 고백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종종 우리의 식탁과 자리를 스스로 좁혀놓습니다. 누구는 자격이 있고 누구는 없다고, 무의식중에 선을 긋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손을 내미신 자리, 백부장이 앉게 된 그 자리를 기억한다면, 오늘 우리의 가정과 일터와 관계 속에서 우리가 넓혀야 할 식탁이 하나쯤은 보일 것입니다. 우리 삶의 근원이 우리 자신의 노력이 아니라 오직 주께 있음을 고백하며, 그 근원에서 흘러나오는 넉넉함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여러분 모두를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모든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우리가 좁혀놓은 식탁을 오늘 넓히게 하시고, 손 내밀기를 주저했던 자리에 먼저 다가가게 하소서. 우리의 믿음이 백부장처럼 담대하게 주님만을 의지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