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8월 14일 -시 67, 사 63:15-19, 행 14:19-28
시 67
1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 (셀라)
2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게 알리소서
3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1)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4  온 백성은 기쁘고 즐겁게 노래할지니 주는 민족들을 공평히 심판하시며 땅 위의 나라들을 다스리실 것임이니이다 (셀라)
5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하게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소서
6  땅이 그의 소산을 내어 주었으니 하나님 곧 우리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로다
7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리니 땅의 모든 끝이 하나님을 경외하리로다


사 63:15-19
15  주여 하늘에서 굽어 살피시며 주의 거룩하고 영화로운 처소에서 보옵소서 주의 열성과 주의 능하신 행동이 이제 어디 있나이까 주께서 베푸시던 간곡한 자비와 사랑이 내게 그쳤나이다
16  주는 우리 아버지시라 아브라함은 우리를 모르고 이스라엘은 우리를 인정하지 아니할지라도 여호와여, 주는 우리의 아버지시라 옛날부터 주의 이름을 우리의 구속자라 하셨거늘
17  여호와여 어찌하여 우리로 주의 길에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사 주를 경외하지 않게 하시나이까 원하건대 주의 종들 곧 주의 기업인 지파들을 위하사 돌아오시옵소서
18  주의 거룩한 백성이 땅을 차지한 지 오래지 아니하여서 우리의 원수가 주의 성소를 유린하였사오니
19  우리는 주의 다스림을 받지 못하는 자 같으며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지 못하는 자 같이 되었나이다


행 14:19-28
19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충동하니 그들이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시외로 끌어 내치니라
20  제자들이 둘러섰을 때에 바울이 일어나 그 성에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가서
21  복음을 그 성에서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22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23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택하여 금식 기도 하며 그들이 믿는 주께 그들을 위탁하고
24  비시디아 가운데로 지나서 밤빌리아에 이르러
25  말씀을 버가에서 전하고 앗달리아로 내려가서
26  거기서 배 타고 안디옥에 이르니 이 곳은 두 사도가 이룬 그 일을 위하여 전에 하나님의 은혜에 부탁하던 곳이라
27  그들이 이르러 교회를 모아 하나님이 함께 행하신 모든 일과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것을 보고하고
28  제자들과 함께 오래 있으니라


얼굴빛이 가려진 것 같은 날에

돌에 맞아 죽은 줄 알고 성 밖으로 끌려 나간 사람이 있었습니다. 제자들이 그 곁에 둘러섰을 때, 그는 일어나 다시 성 안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일어난 사람이 향한 곳은 안전한 곳이 아니라, 자신을 향해 돌을 던졌던 바로 그 성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 장면과 함께, 하나님의 능하신 손이 도무지 보이지 않는 것 같은 순간을 다루는 이사야의 탄식을 나란히 놓습니다.

이사야 63장의 기도자는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주의 열성과 주의 능하신 행동이 이제 어디 있나이까 주께서 베푸시던 간곡한 자비와 사랑이 내게 그쳤나이다"(사 63:15). 원수가 성소를 짓밟았고, 백성은 주의 다스림도 주의 이름도 받지 못하는 자 같이 되었습니다(사 63:19). 이것은 신앙 없는 사람의 말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가장 깊이 알던 사람의 탄식입니다. 그런데 시편 67편은 바로 그 자리에서부터 다시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사 복을 주시고 그의 얼굴 빛을 우리에게 비추사"(시 67:1). 얼굴빛이 가려진 것 같은 날에도, 시편은 여전히 그 얼굴빛을 구하고 신뢰합니다. 사도행전의 바울과 바나바가 보여준 것이 바로 이 신뢰의 몸짓입니다. 그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행 14:22)고 가르치며, 위험했던 도시들로 다시 걸어 들어갑니다. 하나님의 얼굴빛이 보이지 않는 것 같은 순간에도, 그들은 그 빛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잠시 가려진 것임을 믿었습니다.

여러분, 살다 보면 하나님의 능하신 손이 도무지 느껴지지 않는 시간을 만납니다.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 같고, 애써온 일이 무너지는 것 같은 날이 있습니다. 그런 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화려한 확신이 아니라, 다시 일어나 걸어 들어가는 작은 용기입니다. 두려움이 있는 자리로 다시 발걸음을 옮길 때, 가려졌던 얼굴빛이 다시 우리를 비추기 시작합니다. 오늘 무너진 것 같은 자리가 있다면, 그곳으로 다시 한 걸음 내딛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주의 얼굴빛이 가려진 것 같은 날에도 주께서 여전히 저희를 비추고 계심을 믿게 하옵소서. 두려운 자리 앞에서 물러서지 않고 다시 걸어 들어갈 용기를 주시고, 환난 너머에 있는 주의 나라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8/14/2026 7:32: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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