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78:1-8, 17-29
1 내 백성이여, 내 율법을 들으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2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며 예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을 드러내려 하니
3 이는 우리가 들어서 아는 바요 우리의 조상들이 우리에게 전한 바라
4 우리가 이를 그들의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영예와 그의 능력과 그가 행하신 기이한 사적을 후대에 전하리로다
5 여호와께서 증거를 야곱에게 세우시며 법도를 이스라엘에게 정하시고 우리 조상들에게 명령하사 그들의 자손에게 알리라 하셨으니
6 이는 그들로 후대 곧 태어날 자손에게 이를 알게 하고 그들은 일어나 그들의 자손에게 일러서
7 그들로 그들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며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잊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계명을 지켜서
8 그들의 조상들 곧 완고하고 패역하여 그들의 마음이 정직하지 못하며 그 심령이 하나님께 충성하지 아니하는 세대와 같이 되지 아니하게 하려 하심이로다
17 그들은 계속해서 하나님께 범죄하여 메마른 땅에서 지존자를 배반하였도다
18 그들이 그들의 탐욕대로 음식을 구하여 그들의 심중에 하나님을 시험하였으며
19 그뿐 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여 말하기를 하나님이 광야에서 식탁을 베푸실 수 있으랴
20 보라 그가 반석을 쳐서 물을 내시니 시내가 넘쳤으나 그가 능히 떡도 주시며 자기 백성을 위하여 고기도 예비하시랴 하였도다
21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듣고 노하셨으며 야곱에게 불 같이 노하셨고 또한 이스라엘에게 진노가 불타 올랐으니
22 이는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며 그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한 때문이로다
23 그러나 그가 위의 궁창을 명령하시며 하늘 문을 여시고
24 그들에게 만나를 비 같이 내려 먹이시며 하늘 양식을 그들에게 주셨나니
25 사람이 힘센 자의 떡을 먹었으며 그가 음식을 그들에게 충족히 주셨도다
26 그가 동풍을 하늘에서 일게 하시며 그의 권능으로 남풍을 인도하시고
27 먼지처럼 많은 고기를 비 같이 내리시고 나는 새를 바다의 모래 같이 내리셨도다
28 그가 그것들을 그들의 진중에 떨어지게 하사 그들의 거처에 두르셨으므로
29 그들이 먹고 심히 배불렀나니 하나님이 그들의 원대로 그들에게 주셨도다
신 8:1-10
1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
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4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
5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고
6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할지니라
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 곳은 골짜기든지 산지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8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나무와 꿀의 소산지라
9 네가 먹을 것에 모자람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그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 것이라
10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를 네게 주셨음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리라
롬 1:8-15
8 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9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10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11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
12 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13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
14 헬라인이나 3)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15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이야기해 줄 사람이 있는가
저녁 시간에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내가 지금 붙들고 있는 이 믿음, 이 확신은 누구에게서 온 것이며, 또 누구에게로 흘러가야 하는가? 부모가 자녀에게 삶의 지혜를 물려주려 애쓰듯, 신앙도 저절로 다음 사람에게 넘어가지 않습니다. 누군가 입을 열어 말해야 전해집니다. 시편 기자는 바로 그 마음으로 노래를 시작합니다. "내 백성이여, 내 율법을 들으며 내 입의 말에 귀를 기울일지어다"(시 78:1). 그는 조상들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그들의 자손에게 숨기지 아니하고"(78:4) 전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이 다짐이 절실한 이유는 뒤이어 나오는 장면 때문입니다. 조상들은 광야에서 "그들의 탐욕대로 음식을 구하여"(78:18) 하나님을 시험했지만, 하나님은 그럼에도 "하늘 문을 여시고"(78:23) 만나를 내려 먹이셨습니다. 은혜를 받고도 잊어버리는 것이 인간의 오래된 습성입니다. 그래서 신명기는 그 만나 사건을 다시 상기시키며 이렇게 말합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신 8:3). 광야의 결핍은 벌이 아니라,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지를 다시 배우게 하는 훈련이었습니다. 이 배움을 홀로 간직하고 끝낸다면 신앙은 다음 세대 앞에서 멈추고 맙니다. 그래서 바울은 로마의 성도들을 향해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롬 1:13)라고 말하며, 자신이 복음에 대해 "빚진 자"(1:14)임을 고백합니다. 배운 것을 전하려는 갈망이 그의 삶을 이끌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오늘 누리는 믿음은 누군가 잊지 않고 전해 준 이야기의 끝자락입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우리가 그 이야기를 이어갈 차례입니다. 거창한 설교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오늘 만나는 사람에게, 오늘 함께 사는 가족에게, 우리가 붙들고 살아온 은혜의 한 조각을 나누어 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우리가 들은 바를 후대에 숨기지 않을 때, 신앙은 살아 움직이는 유업이 됩니다. 오늘 하루, 누군가에게 이야기해 줄 사람이 되기로 결단하며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저희가 받은 은혜를 혼자 간직하고 끝내지 않게 하소서. 잊지 않고 전하는 사람, 빚진 마음으로 나누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오늘 만나는 이들에게 저희의 삶으로 주님을 증거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