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75
1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1)가까움이라 사람들이 주의 기이한 일들을 전파하나이다
2 주의 말씀이 내가 정한 기약이 이르면 내가 바르게 심판하리니
3 땅의 기둥은 내가 세웠거니와 땅과 그 모든 주민이 소멸되리라 하시도다 (셀라)
4 내가 오만한 자들에게 오만하게 행하지 말라 하며 악인들에게 뿔을 들지 말라 하였노니
5 너희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지어다
6 무릇 높이는 일이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쪽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7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
8 여호와의 손에 잔이 있어 술 거품이 일어나는도다 속에 섞은 것이 가득한 그 잔을 하나님이 쏟아 내시나니 실로 그 찌꺼기까지도 땅의 모든 악인이 기울여 마시리로다
9 나는 야곱의 하나님을 영원히 선포하며 찬양하며
10 또 악인들의 뿔을 다 베고 의인의 뿔은 높이 들리로다
단 12:1-13
1 그 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큰 군주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 때에 네 백성 중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받을 것이라
2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
3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4 다니엘아 마지막 때까지 이 말을 간수하고 이 글을 봉함하라 많은 사람이 빨리 왕래하며 지식이 더하리라
5 나 다니엘이 본즉 다른 두 사람이 있어 하나는 강 이쪽 언덕에 섰고 하나는 강 저쪽 언덕에 섰더니
6 그 중에 하나가 세마포 옷을 입은 자 곧 강물 위쪽에 있는 자에게 이르되 이 놀라운 일의 끝이 어느 때까지냐 하더라
7 내가 들은즉 그 세마포 옷을 입고 강물 위쪽에 있는 자가 자기의 좌우 손을 들어 하늘을 향하여 영원히 살아 계시는 이를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되 반드시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지기까지이니 그렇게 되면 이 모든 일이 다 끝나리라 하더라
8 내가 듣고도 깨닫지 못한지라 내가 이르되 내 주여 이 모든 일의 결국이 어떠하겠나이까 하니
9 그가 이르되 다니엘아 갈지어다 이 말은 마지막 때까지 간수하고 봉함할 것임이니라
10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하게 하며 희게 할 것이나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리니 악한 자는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
11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하게 할 가증한 것을 세울 때부터 천이백구십 일을 지낼 것이요
12 기다려서 천삼백삼십오 일까지 이르는 그 사람은 복이 있으리라
13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이는 네가 평안히 쉬다가 끝날에는 네 몫을 누릴 것임이라
마 12:15-21
15 예수께서 아시고 거기를 떠나가시니 많은 사람이 따르는지라 예수께서 그들의 병을 다 고치시고
16 자기를 나타내지 말라 경고하셨으니
17 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18 ㄹ)보라 내가 택한 종 곧 내 마음에 기뻐하는 바 내가 사랑하는 자로다 내가 내 영을 그에게 줄 터이니 그가 심판을 이방에 알게 하리라
19 그는 다투지도 아니하며 들레지도 아니하리니 아무도 길에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20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1)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21 또한 이방들이 그의 이름을 바라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
꺾이지 않는 갈대
"이 놀라운 일의 끝이 어느 때까지냐"(단 12:6). 다니엘서에 등장하는 이 질문은 사실 우리 모두의 질문입니다. 언제까지 이 고통이 계속될지 알 수 없을 때, 우리는 잠 못 이루며 같은 질문을 되풀이합니다. 그런데 그 질문에 대한 하늘의 응답은 뜻밖에도 시간표가 아니라, 기다리는 이들을 향한 약속이었습니다. "너는 가서 마지막을 기다리라... 네 몫을 누릴 것임이라"(단 12:13).
시편 기자는 이 기다림 끝에 확신의 고백으로 나아갑니다. "나는 야곱의 하나님을 영원히 선포하며 찬양하며... 의인의 뿔은 높이 들리로다"(시 75:9-10). 기다림이 헛되지 않다는 확신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확신 안에서 드러나는 심판자의 성품은 우리의 예상과 다릅니다. 마태는 이사야의 예언을 인용하여 예수님을 이렇게 소개합니다. "그는 다투지도 아니하며 들레지도 아니하리니...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마 12:19-20). 다니엘이 본 마지막 날의 심판자와 마태가 소개하는 온유한 종은 같은 한 분이십니다. 그분은 악을 반드시 이기실 능력을 지니셨으면서도, 이미 상한 것은 결코 마저 꺾지 않으십니다. 세 본문이 하나로 만나는 지점이 여기입니다. 기다림의 끝에 서 계신 분은 두려운 심판자이자 동시에 가장 섬세한 돌보심을 베푸시는 분입니다.
여러분 중에는 지금 상한 갈대처럼 느껴지는 시간을 지나는 분이 있을 것입니다. 조금만 더 흔들리면 꺾여버릴 것 같은, 꺼져가는 심지처럼 위태로운 마음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분명히 말합니다. 마지막 날까지 모든 것을 바로잡으실 그분이 바로 상한 것을 꺾지 않으시는 그 손길의 주인이라고 말입니다. 다니엘처럼 마지막을 기다리는 이 하루가, 결코 꺾이지 않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언제까지냐고 묻는 이 마음을 아시는 주님, 상한 갈대 같은 저희를 꺾지 마시고 붙들어 주소서. 마지막을 기다리는 오늘 하루, 흔들려도 꺾이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