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7월 12일-성령강림절 후 일곱째 주일, 사 55:10-13, 시 65:(1-8), 9-13, 롬 8:1-11, 마 13:1-9, 18-23 사 55:10-13
사 55:10-13
10  이는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아가지 아니하고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싹이 나게 하여 파종하는 자에게는 종자를 주며 먹는 자에게는 양식을 줌과 같이
11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
12  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언덕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이며
13  잣나무는 가시나무를 대신하여 나며 화석류는 찔레를 대신하여 날 것이라 이것이 여호와의 1)기념이 되며 영영한 표징이 되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시 65:(1-8), 9-13
1  하나님이여 찬송이 시온에서 주를 기다리오며 사람이 서원을 주께 이행하리이다
2  기도를 들으시는 주여 모든 육체가 주께 나아오리이다
3  죄악이 나를 이겼사오니 우리의 허물을 주께서 1)사하시리이다
4  주께서 택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사 주의 뜰에 살게 하신 사람은 복이 있나이다 우리가 주의 집 곧 주의 성전의 아름다움으로 만족하리이다
5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땅의 모든 끝과 먼 바다에 있는 자가 의지할 주께서 의를 따라 엄위하신 일로 우리에게 응답하시리이다
6  주는 주의 힘으로 산을 세우시며 권능으로 띠를 띠시며
7  바다의 설렘과 물결의 흔들림과 만민의 소요까지 진정하시나이다
8  땅 끝에 사는 자가 주의 징조를 두려워하나이다 주께서 아침 되는 것과 저녁 되는 것을 즐거워하게 하시며
9  땅을 돌보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강에 물이 가득하게 하시고 이같이 땅을 예비하신 후에 그들에게 곡식을 주시나이다
10  주께서 밭고랑에 물을 넉넉히 대사 그 이랑을 평평하게 하시며 또 단비로 부드럽게 하시고 그 싹에 복을 주시나이다
11  주의 은택으로 한 해를 관 씌우시니 주의 길에는 기름 방울이 떨어지며
12  들의 초장에도 떨어지니 작은 산들이 기쁨으로 띠를 띠었나이다
13  초장은 양 떼로 옷 입었고 골짜기는 곡식으로 덮였으매 그들이 다 즐거이 외치고 또 노래하나이다


롬 8:1-11
1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1)너를 해방하였음이라
3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4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5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하나니
6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
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8  육신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느니라
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10  또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시면 몸은 죄로 말미암아 죽은 것이나 영은 의로 말미암아 2)살아 있는 것이니라
11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


마 13:1-9, 18-23
1  그 날 예수께서 집에서 나가사 바닷가에 앉으시매
2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여 들거늘 예수께서 배에 올라가 앉으시고 온 무리는 해변에 서 있더니
3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4  뿌릴새 더러는 길 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버렸고
5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6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7  더러는 가시떨기 위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서 기운을 막았고
8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지매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결실을 하였느니라
9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시니라
18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19  아무나 1)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나니 이는 곧 길 가에 뿌려진 자요
20  돌밭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즉시 기쁨으로 받되
21  그 속에 뿌리가 없어 잠시 견디다가 말씀으로 말미암아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날 때에는 곧 넘어지는 자요
22  가시떨기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으나 세상의 염려와 재물의 유혹에 말씀이 막혀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23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


아까운 줄 모르고 뿌리시는 분
우리는 어디에 투자하고 어디에 힘을 쏟을지 늘 계산하며 삽니다. 성과가 나올 것 같은 곳에만 시간을 쓰고, 가망 없어 보이는 관계나 사람에게는 일찌감치 마음을 거둡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속 씨 뿌리는 사람은 그런 계산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길가에도, 흙이 얕은 돌밭에도, 가시덤불 위에도 아낌없이 씨를 뿌립니다(마 13:4-7). 새가 먹어버릴 것을, 뿌리가 마를 것을, 가시가 기운을 막아버릴 것을 뻔히 알면서도 말입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이것은 명백한 낭비입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바로 이 낭비처럼 보이는 방식이야말로 하나님의 말씀이 일하는 방식이라 말합니다.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땅을 적셔서 소출이 나게 하며...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나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며 내가 보낸 일에 형통함이니라"(사 55:10-11). 비와 눈은 어느 땅이 좋은 땅인지 미리 골라서 내리지 않습니다. 그저 쏟아질 뿐입니다. 로마서 8장은 그 이유를 알려줍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 밭이 결실을 낼 만한 곳인지 계산하고 나서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 8:2)고 말할 만큼, 이미 죄와 사망에 짓눌린 척박한 자리에 먼저 찾아오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좋은 땅이었기 때문에 은혜를 받은 것이 아니라, 은혜가 먼저 낭비하듯 부어졌기에 우리 안에 생명이 싹튼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그러니 오늘 여러분 자신을, 혹은 곁에 있는 누군가를 계산기로 재지 마십시오. 저 사람은 가망이 없다고, 이 관계는 투자할 가치가 없다고 미리 단정 짓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아까운 줄 모르고 우리에게 은혜를 쏟으셨고, 그 낭비 같은 은혜는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여러분도 계산하지 않고 사랑을 베푸는 하루, 결과를 미리 재단하지 않고 마음을 나누는 하루를 살아내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가 계산하지 않으시는 주님의 은혜를 힘입어 오늘 여기 서 있음을 고백합니다. 아까운 줄 모르고 부어주신 그 사랑처럼, 우리도 오늘 누군가에게 계산 없이 마음을 나누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7/12/2026 6:48:00 AM

There is no comment yet...
의견 등록을 하시려면 로그인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