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31
1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하지 아니하고 내 눈이 오만하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감당하지 못할 놀라운 일을 하려고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2 실로 내가 내 영혼으로 고요하고 평온하게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의 어머니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영혼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3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
렘 13:1-11
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베 띠를 사서 네 허리에 띠고 물에 적시지 말라 하시기로
2 내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띠를 사서 내 허리에 띠니라
3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4 너는 사서 네 허리에 띤 띠를 가지고 일어나 유브라데로 가서 거기서 그것을 바위 틈에 감추라 하시기로
5 내가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가서 그것을 유브라데 물 가에 감추니라
6 여러 날 후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 유브라데로 가서 내가 네게 명령하여 거기 감추게 한 띠를 가져오라 하시기로
7 내가 유브라데로 가서 그 감추었던 곳을 파고 띠를 가져오니 띠가 썩어서 쓸 수 없게 되었더라
8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9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유다의 교만과 예루살렘의 큰 교만을 이같이 썩게 하리라
10 이 악한 백성이 내 말 듣기를 거절하고 그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며 다른 신들을 따라 그를 섬기며 그에게 절하니 그들이 이 띠가 쓸 수 없음 같이 되리라
1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띠가 사람의 허리에 속함 같이 내가 이스라엘 온 집과 유다 온 집으로 내게 속하게 하여 그들로 내 백성이 되게 하며 내 이름과 명예와 영광이 되게 하려 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요 13:1-17
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3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5 이에 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씻으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닦기를 시작하여
6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으시나이까
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하는 것을 네가 지금은 알지 못하나 이 후에는 알리라
8 베드로가 이르되 내 발을 1)절대로 씻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어 주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9 시몬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어 주옵소서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11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하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12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13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17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가장 낮은 자리에서 배우는 것
회의실에서, 식탁에서, 혹은 익숙한 관계 안에서 무의식중에 서열을 재본 적이 있습니까? 누가 더 존중받아야 하는지, 누구의 말에 먼저 귀 기울여야 하는지를 따지는 계산은 우리 안에 늘 조용히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계산은 대개 나 자신을 높이는 방향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베로 만든 띠를 유프라테스 물가에 숨겼다가 다시 꺼내 오라는 명령을 받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꺼내 보니 그 띠는 "썩어서 쓸 수 없게 되었더라"(렘 13:7)는 것을 발견합니다. 주님은 이것을 유다의 교만에 빗대어 말씀하십니다. 몸에 꼭 붙어 있어야 할 허리띠처럼 하나님과 가까이 있어야 할 백성이, 스스로를 높이는 사이 부패해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이 교만의 자리를 정반대로 뒤집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기십니다(요 13:4-5). 스승이요 주라 불리시는 분이 종의 자리로 내려가신 것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요 13:15). 시편 기자가 평생 붙들었던 소망이 바로 여기서 완성됩니다.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지어다"(시 131:3). 우리가 기다려온 것은 결국 낮은 곳까지 내려오시는 이 사랑이었습니다.
여러분, 오늘 여러분이 앉을 자리를 한 번 살펴보십시오. 조금이라도 더 높은 곳을 향해 계산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수건을 두르고 무릎을 꿇으신 그분을 따라, 오늘 한 사람의 발 앞에 마음을 낮추어 보는 하루가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저도 모르게 높은 자리를 계산하는 마음을 다스려 주소서. 수건을 두르고 낮아지신 주님을 본받아, 오늘 만나는 사람 앞에서 겸손히 무릎 꿇는 법을 배우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