슥 9:9-12
9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
10 내가 에브라임의 병거와 예루살렘의 말을 끊겠고 전쟁하는 활도 끊으리니 그가 이방 사람에게 화평을 전할 것이요 그의 통치는 바다에서 바다까지 이르고 유브라데 강에서 땅 끝까지 이르리라
11 또 너로 말할진대 네 언약의 피로 말미암아 내가 네 갇힌 자들을 물 없는 구덩이에서 놓았나니
12 갇혀 있으나 소망을 품은 자들아 너희는 요새로 돌아올지니라 내가 오늘도 이르노라 내가 네게 갑절이나 갚을 것이라
시 145:8-14
8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긍휼이 많으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크시도다
9 여호와께서는 모든 것을 선대하시며 그 지으신 모든 것에 긍휼을 베푸시는도다
10 여호와여 주께서 지으신 모든 것들이 주께 감사하며 주의 성도들이 주를 송축하리이다
11 그들이 주의 나라의 영광을 말하며 주의 업적을 일러서
12 주의 업적과 주의 나라의 위엄 있는 영광을 인생들에게 알게 하리이다
13 주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니 주의 통치는 대대에 이르리이다
14 여호와께서는 모든 넘어지는 자들을 붙드시며 비굴한 자들을 일으키시는도다
롬 7:15-25a
15 내가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곧 내가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을 행함이라
16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행하면 내가 이로써 율법이 선한 것을 시인하노니
17 이제는 그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18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2)행하는 것은 없노라
19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20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21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22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25a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마 11:16-19, 25-30
16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까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17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18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그들이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19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그 2)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25 그 때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26 옳소이다 이렇게 된 것이 아버지의 뜻이니이다
27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을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를 아는 자가 없느니라
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30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
무거운 어깨, 가벼운 멍에
하루를 시작하기도 전에 이미 지쳐 있다고 느낀 적이 있습니까. 오늘도 잘 해내야 한다는 압박, 누구에게도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는 긴장, 관계 속에서 상처받지 않으려고 미리 세우는 방어벽. 우리는 매일 보이지 않는 갑옷을 입고 집을 나섭니다. 그런데 성경은 오늘 아주 낯선 왕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스가랴는 예루살렘을 향해 외칩니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슥 9:9). 병거도, 군마도, 활도 아닙니다. 우리가 기대하는 강함의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왕이 오십니다.
이 왕은 힘으로 누르러 오시는 분이 아니라 "네 언약의 피로 말미암아" 갇힌 자들을 물 없는 구덩이에서 건져 올리시는 분입니다(슥 9:11). 그리고 시편 기자는 이 왕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이렇게 노래합니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넘어지는 자들을 붙드시며 비굴한 자들을 일으키시는도다"(시 145:14). 넘어지는 자를 정죄하지 않으시고 붙드시는 하나님. 그런데 우리 안에는 여전히 넘어지는 나 자신과의 싸움이 있습니다. 바울은 그 싸움을 정직하게 고백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을 행함이라"(롬 7:15). 그리고 마침내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롬 7:24). 예수님은 이런 우리를 향해 말씀하십니다. "이 세대"는 피리를 불어도 춤추지 않고, 곡을 해도 울지 않는 아이들과 같다고(마 11:16-17). 너무 많은 것을 스스로 짊어지고 있어서, 정작 초청 앞에서도 반응하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그 무너짐의 자리가 끝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 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마 11:25), 바로 그 자리에서 우리를 부르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 주님은 짐을 없애 주겠다고 약속하지 않으십니다. 대신 자신의 멍에를 함께 메자고 하십니다.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 11:30). 여러분, 오늘도 홀로 무기를 들고 하루를 버텨내려 하고 계십니까. 그 어깨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온유하고 겸손하신 그분의 보폭에 나의 걸음을 맞추어 보십시오. 짐은 여전히 있어도, 함께 메시는 분이 계시기에 우리는 쉴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그 가벼운 멍에를 메고 걸어가는 우리 모두를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오늘도 스스로를 지키려 애쓰다 지친 저희를 붙들어 주소서. 무거운 짐을 내려놓지 못해 넘어질 때마다 저희를 일으키시는 주님의 손길을 신뢰하게 하시고, 온유하신 주님의 멍에 안에서 참된 쉼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