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9:161-168
161 고관들이 거짓으로 나를 핍박하오나 나의 마음은 주의 말씀만 경외하나이다
162 사람이 많은 탈취물을 얻은 것처럼 나는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나이다
163 나는 거짓을 미워하며 싫어하고 주의 율법을 사랑하나이다
164 주의 의로운 규례들로 말미암아 내가 하루 일곱 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
165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166 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바라며 주의 계명들을 행하였나이다
167 내 영혼이 주의 증거들을 지켰사오며 내가 이를 지극히 사랑하나이다
168 내가 주의 법도들과 증거들을 지켰사오니 나의 모든 행위가 주 앞에 있음이니이다
왕상 21:1-16
1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 이스르엘 사람 나봇에게 이스르엘에 포도원이 있어 사마리아의 왕 아합의 왕궁에서 가깝더니
2 아합이 나봇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 포도원이 내 왕궁 곁에 가까이 있으니 내게 주어 채소 밭을 삼게 하라 내가 그 대신에 그보다 더 아름다운 포도원을 네게 줄 것이요 만일 네가 좋게 여기면 그 값을 돈으로 네게 주리라
3 나봇이 아합에게 말하되 내 조상의 유산을 왕에게 주기를 여호와께서 금하실지로다 하니
4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아합에게 대답하여 이르기를 내 조상의 유산을 왕께 줄 수 없다 하므로 아합이 근심하고 답답하여 왕궁으로 돌아와 침상에 누워 얼굴을 돌리고 식사를 아니하니
5 그의 아내 이세벨이 그에게 나아와 이르되 왕의 마음에 무엇을 근심하여 식사를 아니하나이까
6 왕이 그에게 이르되 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네 포도원을 내게 주되 돈으로 바꾸거나 만일 네가 좋아하면 내가 그 대신에 포도원을 네게 주리라 한즉 그가 대답하기를 내가 내 포도원을 네게 주지 아니하겠노라 하기 때문이로다
7 그의 아내 이세벨이 그에게 이르되 왕이 지금 이스라엘 나라를 다스리시나이까 일어나 식사를 하시고 마음을 즐겁게 하소서 내가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왕께 드리리이다 하고
8 아합의 이름으로 편지들을 쓰고 그 인을 치고 봉하여 그의 성읍에서 나봇과 함께 사는 장로와 귀족들에게 보내니
9 그 편지 사연에 이르기를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 가운데에 높이 앉힌 후에
10 불량자 두 사람을 그의 앞에 마주 앉히고 그에게 대하여 증거하기를 네가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 하게 하고 곧 그를 끌고 나가서 돌로 쳐죽이라 하였더라
11 그의 성읍 사람 곧 그의 성읍에 사는 장로와 귀족들이 이세벨의 지시 곧 그가 자기들에게 보낸 편지에 쓴 대로 하여
12 금식을 선포하고 나봇을 백성 가운데 높이 앉히매
13 때에 불량자 두 사람이 들어와 그의 앞에 앉고 백성 앞에서 나봇에게 대하여 증언을 하여 이르기를 나봇이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 하매 무리가 그를 성읍 밖으로 끌고 나가서 돌로 쳐죽이고
14 이세벨에게 통보하기를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나이다 하니
15 이세벨이 나봇이 돌에 맞아 죽었다 함을 듣고 이세벨이 아합에게 이르되 일어나 그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돈으로 바꾸어 주기를 싫어하던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소서 나봇이 살아 있지 아니하고 죽었나이다
16 아합은 나봇이 죽었다 함을 듣고 곧 일어나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포도원을 차지하러 그리로 내려갔더라
살전 4:9-12
9 형제 사랑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너희들 자신이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아 서로 사랑함이라
10 너희가 온 마게도냐 모든 형제에 대하여 과연 이것을 행하도다 형제들아 권하노니 더욱 그렇게 행하고
11 또 너희에게 명한 것 같이 조용히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
12 이는 외인에 대하여 단정히 행하고 또한 아무 궁핍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왕이 사지 못한 한 평
"네 포도원을 내게 팔라." 왕의 말입니다. 평민에게 왕의 제안은 거절할 수 없는 명령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거절합니다. "내 조상의 유산을 왕에게 주기를 여호와께서 금하실지로다"(왕상 21:3). 이스르엘 사람 나봇입니다. 짧은 한 마디가 그의 운명을 결정짓습니다.
나봇이 지킨 것은 단순한 땅이 아니었습니다. 조상으로부터 받은 유산은 율법이 명한 신앙의 표지였습니다. 한 평의 흙에 하나님의 약속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거짓이 동원됩니다. 이세벨은 아합의 이름으로 편지를 보내 거짓 증인 두 사람을 세우고, 나봇을 "하나님과 왕을 저주하였다"는 누명으로 돌로 쳐죽이게 합니다(왕상 21:8-13). 권력 앞에서 진실은 너무도 쉽게 짓밟힙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는 노래합니다 — "고관들이 거짓으로 나를 핍박하오나 나의 마음은 주의 말씀만 경외하나이다"(시 119:161). 나봇은 죽었지만, 그의 마음은 끝까지 주의 말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죽음으로도 그를 굴복시킬 수 없었던 한 평이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한 평의 자리가 있습니다. 양심의 자리, 진실의 자리,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자리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거래를 제안합니다. "이 정도쯤은 괜찮다, 다들 그렇게 산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권합니다 — "조용히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살전 4:11). 시끄러운 소음 속에서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사람, 손에 흙을 묻히며 자신의 포도원을 가꾸는 사람. 그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여러분, 오늘도 누군가 우리에게 "한 평만 양보하라"고 말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한 평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신앙입니다. 거짓이 사방에서 외쳐도 우리의 마음은 오직 주의 말씀만 경외하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권력과 거짓이 진실을 짓밟는 시대에도 양보할 수 없는 한 평의 자리를 지키게 하소서. 시끄러운 소음 가운데서도 조용히 우리의 자리를 지키며, 손에 흙을 묻히는 정직한 노동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의 마음은 오직 주의 말씀만 경외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