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6
1 여호와여 주의 분노로 나를 책망하지 마시오며 주의 진노로 나를 징계하지 마옵소서
2 여호와여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3 나의 영혼도 매우 떨리나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4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
5 사망 중에서는 주를 기억하는 일이 없사오니 스올에서 주께 감사할 자 누구리이까
6 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7 내 눈이 근심으로 말미암아 쇠하며 내 모든 대적으로 말미암아 어두워졌나이다
8 악을 행하는 너희는 다 나를 떠나라 여호와께서 내 울음 소리를 들으셨도다
9 여호와께서 내 간구를 들으셨음이여 여호와께서 내 기도를 받으시리로다
10 내 모든 원수들이 부끄러움을 당하고 심히 떪이여 갑자기 부끄러워 물러가리로다
미 7:1-7
1 재앙이로다 나여 나는 여름 과일을 딴 후와 포도를 거둔 후 같아서 먹을 포도송이가 없으며 내 마음에 사모하는 처음 익은 무화과가 없도다
2 경건한 자가 세상에서 끊어졌고 정직한 자가 사람들 가운데 없도다 무리가 다 피를 흘리려고 매복하며 각기 그물로 형제를 잡으려 하고
3 두 손으로 악을 부지런히 행하는도다 그 지도자와 재판관은 뇌물을 구하며 권세자는 자기 마음의 욕심을 말하며 그들이 서로 결합하니
4 그들의 가장 선한 자라도 가시 같고 가장 정직한 자라도 찔레 울타리보다 더하도다 1)그들의 파수꾼들의 날 곧 1)그들 가운데에 형벌의 날이 임하였으니 이제는 그들이 요란하리로다
5 너희는 이웃을 믿지 말며 친구를 의지하지 말며 네 품에 누운 여인에게라도 네 입의 문을 지킬지어다
6 아들이 아버지를 멸시하며 딸이 어머니를 대적하며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대적하리니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의 집안 사람이리로다
7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나의 하나님이 나에게 귀를 기울이시리로다
계 2:1-7
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2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3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어떤 밤은 좀처럼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베개에 얼굴을 묻고 묻고 또 물어도 천장은 고요할 뿐이고, 가까운 사람조차 등을 돌린 것 같은 시간. 한때 뜨거웠던 마음마저 식어버린 듯한 자리. 다윗도 그런 밤을 알았고, 미가도 그런 시대를 살았으며, 에베소 교회도 그런 위기를 통과하고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세 본문은 모두 어떤 무너짐의 자리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시편 6편의 다윗은 뼈가 떨리고 영혼이 떨립니다. "내가 탄식함으로 피곤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그러나 이 눈물의 시는 절망으로 닫히지 않습니다. "여호와께서 내 울음 소리를 들으셨도다." 그 한 줄에서 시 전체가 뒤집어집니다. 미가는 더 짙은 어둠을 봅니다. 경건한 자가 끊어지고, 친구도 가족도 신뢰할 수 없는 시대,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의 집안 사람이리로다." 그 절망의 한복판에서 미가는 결코 작지 않은 한 문장을 남깁니다.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에베소 교회는 행위도 인내도 있었으나 처음 사랑을 잃었습니다. 주님은 책망하시지만 동시에 부르십니다.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세 본문이 공유하는 한 동작이 있습니다. 무너짐 속에서 눈을 드는 일, 잃어버린 자리를 기억하고 다시 돌이키는 일입니다.
여러분의 오늘도 어쩌면 어떤 무너진 자리에서 시작될지 모릅니다. 몸이 아프고, 관계가 어긋나고, 한때 뜨거웠던 신앙이 미지근해진 것 같은 자리. 그러나 본문은 무너짐을 부정하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 자리에서 "그래도"를 말하라고 합니다. 그래도 나는 우러러봅니다. 그래도 주님은 내 울음을 들으십니다. 그래도 처음 사랑으로 돌아가는 길이 닫히지 않았습니다. 이 한 마디가 무너짐의 자리에서 우리를 일으켜 세웁니다. 오늘 하루, 어떤 탄식이 새어 나오더라도 그 끝에 한 줄을 덧붙이시기를 바랍니다. "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봅니다." 그 시선이 여러분을 살릴 것입니다. 축복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무너지는 자리마다 우리의 울음을 들으시는 주님이 거기 계심을 기억하게 하소서. 어둠이 짙을수록 더 깊이 우러러보게 하시고, 식어버린 마음에 처음 사랑을 다시 부어 주옵소서. 우리의 모든 탄식 끝에 늘 "오직 나는 주를 우러러봅니다"라는 한 마디가 남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