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40:1-8
1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2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3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4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5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아 누구도 주와 견줄 수가 없나이다 내가 널리 알려 말하고자 하나 너무 많아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6 주께서 내 귀를 통하여 내게 들려 주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7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8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호 8:11-14 10:1-2
8:11 에브라임은 죄를 위하여 제단을 많이 만들더니 그 제단이 그에게 범죄하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12 내가 그를 위하여 내 율법을 만 가지로 기록하였으나 그들은 이상한 것으로 여기도다
13 그들이 내게 고기를 제물로 드리고 먹을지라도 여호와는 그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이제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여 그 죄를 벌하리니 그들은 애굽으로 다시 가리라
14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이를 잊어버리고 왕궁들을 세웠으며 유다는 견고한 성읍을 많이 쌓았으나 내가 그 성읍들에 불을 보내어 그 성들을 삼키게 하리라
10:1 이스라엘은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 그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게 하며 그 땅이 번영할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하도다
2 그들이 두 마음을 품었으니 이제 벌을 받을 것이라 하나님이 그 제단을 쳐서 깨뜨리시며 그 주상을 허시리라
히 13:1-16
1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고
2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3 너희도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4 1)모든 사람은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않게 하라 음행하는 자들과 간음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심판하시리라
5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ㄱ)내가 결코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6 그러므로 우리가 담대히 말하되 ㄴ)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요 하노라
7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9 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음식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10 우리에게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나니
11 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12 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
13 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14 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
15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16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호세아는 이스라엘의 모순을 정확히 짚어낸다. 에브라임은 죄를 위하여 제단을 많이 만들더니 그 제단이 그에게 범죄하게 하는 것이 되었도다. 그들은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게 하고, 땅이 번영할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했다. 종교 행위는 점점 더 정교해지고 화려해졌지만, 정작 자기를 지으신 분은 잊어버렸다는 것이 본문의 고발이다. 하나님은 그들의 두 마음을 정확히 보셨다. 입으로는 그분을 부르면서 마음 한쪽으로는 다른 안전 보장을 찾는 마음, 제단 앞에서는 경건하면서 일상의 결정에서는 전혀 다른 가치를 따르는 마음. 우리도 이 두 마음에서 자유롭지 않다. 예배의 자리에서 부르는 고백과 월요일 아침의 결정이 일치하지 않을 때, 우리는 이미 호세아의 그 자리에 서 있다. 시편 기자는 그래서 이렇게 노래한다. 주께서 내 귀를 통하여 내게 들려 주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화려한 제단이 아니라 그분의 뜻을 행하기를 즐거워하는 마음, 그분의 법이 심중에 새겨진 일상이다.
히브리서 저자는 이 진실을 매우 구체적인 일상의 언어로 풀어낸다. 그는 그리스도 안에서 흔들리지 않는 나라의 시민이 된 사람들에게 흔들리는 세상 한복판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짚어 준다. 형제 사랑하기를 계속하라. 나그네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함께 갇힌 것 같이 갇힌 자를 생각하고, 너희도 몸을 가졌은즉 학대 받는 자를 생각하라. 결혼을 귀히 여기고 침소를 더럽히지 말라. 돈을 사랑하지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이 권면들은 추상적인 영성이 아니다. 손님이 문을 두드릴 때, 누군가의 고통이 들려올 때, 부부 사이의 친밀함을 어떻게 다룰지 결정해야 할 때, 통장의 잔고를 들여다볼 때, 신앙의 스승을 어떻게 기억할지 정할 때, 그 모든 일상의 매듭에서 우리가 누구인지를 드러내는 자리들이다. 흔들리지 않는 나라에 속한 사람은 흔들리는 것들 앞에서 자족할 수 있고, 영원한 약속을 받은 사람은 한시적인 것들에 대한 집착에서 풀려난다. 호세아가 말한 그 두 마음은 이런 일상의 매듭에서 정직하게 드러난다.
히브리서 저자가 마지막에 두 가지를 강조한 것은 인상적이다. 첫째는 변하지 않는 분에 대한 신뢰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우리가 변덕스럽고 일상의 문제들이 끊임없이 흔들려도, 그분은 흔들리지 않으신다. 그분 안에 닻을 내린 사람만이 진정으로 자족할 수 있다. 둘째는 예수님이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흔들리지 않는 나라에 속한다는 것은 안전한 안쪽에 머물러 있는 일이 아니라, 그분이 가신 그 변두리의 자리, 세상의 화려함이 미치지 않는 그 자리로 함께 걸어 나가는 일이다. 시편 기자가 자신을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신 분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며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긴다고 고백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새 노래를 일상의 작은 결정들 안에서 부를 때,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게 된다.
오늘의 기도
주님, 화려한 제단을 쌓으면서 정작 주를 잊어버린 호세아의 백성처럼 살지 않게 하소서. 두 마음을 정직하게 들여다보게 하시고, 일상의 작은 매듭마다 흔들리지 않는 나라에 속한 자의 자족과 자유와 사랑이 드러나게 하소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주님께 닻을 내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