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6월 8일-시 40:1-8, 레 15:25-31, 22:1-9, 고후 6:14-7:2
시 40:1-8
1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2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하게 하셨도다
3  새 노래 곧 우리 하나님께 올릴 찬송을 내 입에 두셨으니 많은 사람이 보고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리로다
4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5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행하신 기적이 많고 우리를 향하신 주의 생각도 많아 누구도 주와 견줄 수가 없나이다 내가 널리 알려 말하고자 하나 너무 많아 그 수를 셀 수도 없나이다
6  주께서 내 귀를 통하여 내게 들려 주시기를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아니하시며 번제와 속죄제를 요구하지 아니하신다 하신지라
7  그 때에 내가 말하기를 내가 왔나이다 나를 가리켜 기록한 것이 두루마리 책에 있나이다
8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의 뜻 행하기를 즐기오니 주의 법이 나의 심중에 있나이다 하였나이다


레 15:25-31, 22:1-9
15:25  만일 여인의 피의 유출이 그의 1)불결기가 아닌데도 여러 날이 간다든지 그 유출이 그의 1)불결기를 지나도 계속되면 그 부정을 유출하는 모든 날 동안은 그 불결한 때와 같이 부정한즉
26  그의 유출이 있는 모든 날 동안에 그가 눕는 침상은 그에게 불결한 때의 침상과 같고 그가 앉는 모든 자리도 부정함이 불결한 때의 부정과 같으니
27  그것들을 만지는 자는 다 부정한즉 그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을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할 것이요
28  그의 유출이 그치면 이레를 센 후에야 정하리니
29  그는 여덟째 날에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자기를 위하여 가져다가 회막 문 앞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30  제사장은 그 한 마리는 속죄제로, 다른 한 마리는 번제로 드려 유출로 부정한 여인을 위하여 여호와 앞에서 속죄할지니라
31  너희는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부정에서 떠나게 하여 그들 가운데에 있는 내 성막을 그들이 더럽히고 그들이 부정한 중에서 죽지 않도록 할지니라
2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그들로 이스라엘 자손이 내게 드리는 그 성물에 대하여 스스로 구별하여 내 성호를 욕되게 함이 없게 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3  그들에게 이르라 누구든지 네 자손 중에 대대로 그의 몸이 부정하면서도 이스라엘 자손이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성물에 가까이 하는 자는 내 앞에서 끊어지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4  아론의 자손 중 나병 환자나 유출병자는 그가 정결하기 전에는 그 성물을 먹지 말 것이요 시체의 부정에 접촉된 자나 설정한 자나
5  무릇 사람을 부정하게 하는 벌레에 접촉된 모든 사람과 무슨 부정이든지 사람을 더럽힐 만한 것에게 접촉된 자
6  곧 이런 것에 접촉된 자는 저녁까지 부정하니 그의 몸을 물로 씻지 아니하면 그 성물을 먹지 못할지며
7  해 질 때에야 정하리니 그 후에야 그 성물을 먹을 것이니라 이는 자기의 음식이 됨이니라
8  시체나 찢겨 죽은 짐승을 먹음으로 자기를 더럽히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9  그들은 내 명령을 지킬 것이니라 그것을 속되게 하면 그로 말미암아 죄를 짓고 그 가운데에서 죽을까 하노라 나는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이니라


고후 6:14-7:2
6:14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15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16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ㄴ)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ㄷ)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17  그러므로 ㄹ)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18  ㅁ)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전능하신 주의 말씀이니라 하셨느니라
7:1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2  마음으로 우리를 영접하라 우리는 아무에게도 불의를 행하지 않고 아무에게도 해롭게 하지 않고 아무에게서도 속여 빼앗은 일이 없노라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단호한 말을 던진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이 본문을 읽는 순간 우리 안에 한 가지 석연치 않은 느낌이 일어난다. 정말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직장에서, 학교에서, 가족 안에서, 우리는 매일 믿지 않는 사람들과 함께 멍에를 메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예수님 자신이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시며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으로 보냈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바울의 말은 세상 밖으로 나가라는 뜻이 아니다. 그가 말하는 멍에는 두 마리 소가 한 방향을 향해 보조를 맞춰야만 가능한 그런 친밀한 결합을 가리킨다. 우리의 가장 깊은 가치관과 삶의 방향까지 함께 묶일 만큼 가까운 자리, 그 자리에서는 우리가 영향을 끼치기보다 오히려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경고다.

레위기 본문은 이 거룩한 구별이 단순한 도덕적 차이가 아니라 존재의 차원에서 일어나는 일임을 보여 준다. 부정함과 거룩함을 구별하는 그 까다로운 규례들의 중심에는 한 가지 진실이 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 가운데 거하시려면, 그 백성도 그 임재에 합당한 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신약은 이 진실을 더 깊은 곳까지 끌고 간다.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다. 더 이상 성전이 우리 바깥에 있는 건물이 아니라, 우리 자신이 그분이 거하시는 자리가 되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바울의 권면은 결벽주의가 아니라 정체성에 관한 권면이다. 너희가 누구인지 잊지 말라. 너희 안에 거하시는 분이 누구신지 기억하라. 그렇기 때문에 너희의 가장 깊은 결합은 그분과 같은 방향을 향한 사람들과 맺어야 한다는 것이다. 시편 기자도 같은 결을 노래한다.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모든 사람과 단절하라는 말이 아니라, 내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 그 깊은 자리에는 누구를 들여놓을 것인지 분별하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한편으로 우리는 세상 가운데로 보냄받은 자이며, 다른 한편으로 멍에를 함부로 메서는 안 되는 자다. 이 두 부르심은 서로 모순되지 않는다. 그 둘을 함께 붙드는 자리에서 우리는 동행과 결합의 차이를 분별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동행은 같은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과 친절히 함께 걷는 것이고, 결합은 내 삶의 방향을 그 사람의 방향에 맡기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이웃과 동행할 수 있지만, 모든 이웃과 결합할 수는 없다. 부부 관계, 사업의 동업, 깊은 영적 멘토링처럼 한 사람의 방향이 다른 사람의 방향을 결정짓는 그런 결합에서는 한 방향을 향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시편 40편의 기자는 자신을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신 분을 노래하며, 이제 자신의 입에 새 노래가 있다고 고백한다. 그 새 노래를 부르는 사람은 다시 그 수렁으로 자신을 묶어 줄 결합을 경계한다. 그것이 좁은 마음이 아니라, 자신을 건져내신 그분에 대한 마땅한 충성이다. 동시에 그는 그 새 노래를 듣고 많은 사람이 두려워하여 여호와를 의지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우리의 거룩한 구별은 결국 누군가를 그분께로 이끄는 통로가 된다.

오늘의 기도
주님, 거룩한 구별과 거룩한 동행 사이에서 분별의 지혜를 허락하소서. 세상 가운데로 보내신 그 부르심을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동시에 제 삶의 가장 깊은 결합의 자리에는 주와 같은 방향을 향한 이들을 두게 하소서. 저를 수렁에서 건져 주신 분의 새 노래로 오늘을 살게 하소서. 아멘.
6/8/2026 8:29:00 AM

There is no comment yet...
의견 등록을 하시려면 로그인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