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5월 7일-시 66:8-20, 창 6:5-22, 행 27:1-12
시 66:8-20
8  만민들아 우리 하나님을 송축하며 그의 찬양 소리를 들리게 할지어다
9  그는 우리 영혼을 살려 두시고 우리의 실족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는 주시로다
10  하나님이여 주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되 우리를 단련하시기를 은을 단련함 같이 하셨으며
11  우리를 끌어 그물에 걸리게 하시며 어려운 짐을 우리 허리에 매어 두셨으며
12  사람들이 우리 머리를 타고 가게 하셨나이다 우리가 불과 물을 통과하였더니 주께서 우리를 끌어내사 풍부한 곳에 들이셨나이다
13  내가 번제물을 가지고 주의 집에 들어가서 나의 서원을 주께 갚으리니
14  이는 내 입술이 낸 것이요 내 환난 때에 내 입이 말한 것이니이다
15  내가 숫양의 향기와 함께 살진 것으로 주께 번제를 드리며 수소와 염소를 드리리이다 (셀라)
16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너희들아 다 와서 들으라 하나님이 나의 영혼을 위하여 행하신 일을 내가 선포하리로다
17  내가 나의 입으로 그에게 부르짖으며 나의 혀로 높이 찬송하였도다
18  내가 나의 마음에 죄악을 품었더라면 주께서 듣지 아니하시리라
19  그러나 하나님이 실로 들으셨음이여 내 기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셨도다
20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가 내 기도를 물리치지 아니하시고 그의 인자하심을 내게서 거두지도 아니하셨도다


창 6:5-22
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6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7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 하시니라
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9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10  세 아들을 낳았으니 셈과 함과 야벳이라
11  그 때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부패하여 포악함이 땅에 가득한지라
12  하나님이 보신즉 땅이 부패하였으니 이는 땅에서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행위가 부패함이었더라
13  하나님이 노아에게 이르시되 모든 혈육 있는 자의 포악함이 땅에 가득하므로 그 끝 날이 내 앞에 이르렀으니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14  너는 고페르 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만들되 그 안에 칸들을 막고 역청을 그 안팎에 칠하라
15  네가 만들 방주는 이러하니 그 길이는 삼백 2)규빗, 너비는 오십 규빗, 높이는 삼십 규빗이라
16  거기에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지니라
17  내가 홍수를 땅에 일으켜 무릇 생명의 기운이 있는 모든 육체를 천하에서 멸절하리니 땅에 있는 것들이 다 죽으리라
18  그러나 너와는 내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네 아들들과 네 아내와 네 며느리들과 함께 그 방주로 들어가고
19  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수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하게 하되
20  새가 그 종류대로, 가축이 그 종류대로, 땅에 기는 모든 것이 그 종류대로 각기 둘씩 네게로 나아오리니 그 생명을 보존하게 하라
21  너는 먹을 모든 양식을 네게로 가져다가 저축하라 이것이 너와 그들의 먹을 것이 되리라
22  노아가 그와 같이 하여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행 27:1-12
1  우리가 배를 타고 이달리야에 가기로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2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항해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3  이튿날 시돈에 대니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대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 받기를 허락하더니
4  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맞바람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항해하여
5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 시에 이르러
6  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7  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바람막이로 항해하여
8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시에서 가깝더라
9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10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12  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쪽은 서남을, 한쪽은 서북을 향하였더라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하고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이라는 창세기의 진단은 오늘날 우리가 숨 쉬며 살아가는 치열한 경쟁 사회의 단면과 다르지 않습니다. 캘리포니아의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끝없는 물가 상승과 각박한 관계의 그물을 견뎌내는 이민자의 삶은 마치 은을 단련하듯 우리를 불과 물 속으로 몰아넣는 연단의 과정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시편 기자가 고백하듯 하나님은 때로 우리를 그물에 걸리게 하시고 어려운 짐을 우리 허리에 매어 두시며 사람들이 우리 머리를 타고 가게 하시는 혹독한 시련을 허용하시지만 이는 결코 우리를 파멸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영혼을 살려 두시고 실족하지 않게 하시려는 주권적인 섭리의 일부입니다. 

온 땅이 부패하고 포악함이 가득했을 때 하나님은 노아를 향해 방주를 만들라는 구체적인 설계도를 주셨고 노아는 보이지 않는 홍수를 대비하며 하나님의 명하신 대로 다 준행했습니다. 바울이 탄 로마행 배 역시 세상의 실용주의와 영적 통찰이 충돌하는 축소판과 같아서 백부장은 겨울을 나기에 불편하다는 이유로 바울의 권고보다 선장과 선주의 판단을 더 신뢰하며 위태로운 항해를 강행합니다. 세상은 눈앞의 편리와 이익을 위해 뵈닉스라는 더 나은 항구를 갈망하며 위험을 무릅쓰지만 부활의 생명을 가진 자는 다가올 폭풍을 미리 보고 생명의 보존을 위해 하나님의 언약을 붙들며 묵묵히 기도로 방주를 예비하는 거룩한 예민함을 유지해야 합니다. 

우리가 속한 직장과 가정 그리고 이 사회라는 운명 공동체 안에서 믿는 이들의 존재감은 평안한 때가 아니라 모두가 위태로움을 느끼는 환난의 때에 비로소 빛을 발하게 됩니다. 마음에 죄악을 품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신뢰하며 부르짖는 기도는 거센 파도를 즉시 잠재우지는 못할지라도 그 파도를 뚫고 지나가 결국 우리를 풍부한 곳으로 들이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합니다. 불과 물을 통과하는 그 처절한 항해 끝에 우리가 마주할 풍성함은 단순한 물질의 축복이 아니라 우리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시고 인자하심을 거두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만민 앞에 선포하며 그분의 살아계심을 증명하는 증인의 삶 그 자체일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세상의 계획이 악하고 현실의 파도가 거칠지라도 노아처럼 주님과 동행하며 방주를 짓는 믿음의 성실함을 주옵소서. 내 이익과 편리를 쫓는 뵈닉스로의 항해를 멈추고 바울처럼 공동체의 생명을 위해 기도하는 지혜로운 파수꾼이 되게 하옵소서. 고난의 짐이 허리를 누를지라도 결국 풍부한 곳으로 인도하실 주님을 찬송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인자하심 안에 머물게 하옵소서. 아멘.
5/7/2026 6:38: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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