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5월 6일-시 102:1-17, 잠 3:13-18, 요 8:31-38
시 102:1-17
1  여호와여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하게 하소서
2  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3  내 날이 연기 같이 소멸하며 내 뼈가 숯 같이 탔음이니이다
4  내가 음식 먹기도 잊었으므로 내 마음이 풀 같이 시들고 말라 버렸사오며
5  나의 탄식 소리로 말미암아 나의 살이 뼈에 붙었나이다
6  나는 광야의 올빼미 같고 황폐한 곳의 부엉이 같이 되었사오며
7  내가 밤을 새우니 지붕 위의 외로운 참새 같으니이다
8  내 원수들이 종일 나를 비방하며 내게 대항하여 미칠 듯이 날뛰는 자들이 나를 가리켜 맹세하나이다
9  나는 재를 양식 같이 먹으며 나는 눈물 섞인 물을 마셨나이다
10  주의 분노와 진노로 말미암음이라 주께서 나를 들어서 던지셨나이다
11  내 날이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고 내가 풀의 시들어짐 같으니이다
12  여호와여 주는 영원히 계시고 주에 대한 기억은 대대에 이르리이다
13  주께서 일어나사 시온을 긍휼히 여기시리니 지금은 그에게 은혜를 베푸실 때라 정한 기한이 다가옴이니이다
14  주의 종들이 시온의 돌들을 즐거워하며 그의 티끌도 은혜를 받나이다
15  이에 뭇 나라가 여호와의 이름을 경외하며 이 땅의 모든 왕들이 주의 영광을 경외하리니
16  여호와께서 시온을 건설하시고 그의 영광 중에 나타나셨음이라
17  여호와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며 그들의 기도를 멸시하지 아니하셨도다


잠 3:13-18
13  지혜를 얻은 자와 명철을 얻은 자는 복이 있나니
14  이는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
15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네가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도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16  그의 오른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의 왼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17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의 지름길은 다 평강이니라
18  지혜는 그 얻은 자에게 생명 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


요 8:31-38
31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33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 남의 종이 된 적이 없거늘 어찌하여 우리가 자유롭게 되리라 하느냐
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
35  종은 영원히 집에 거하지 못하되 아들은 영원히 거하나니
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가 참으로 자유로우리라
37  나도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인 줄 아노라 그러나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곳이 없으므로 나를 죽이려 하는도다
38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말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행하느니라



시편의 기자가 고백하듯 우리의 날은 연기같이 소멸하며 뼈가 숯같이 타는 고통의 시간을 지날 때가 있습니다. 살이 뼈에 붙고 음식 먹기도 잊을 만큼 마음이 풀같이 시들어버린 상태는 인간이 직면할 수 있는 가장 깊은 실존적 속박이자 고립의 현장입니다. 잠언은 이러한 절망의 그늘 아래 있는 우리에게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이나 정금, 혹은 진주보다 낫다고 선언하며 지혜를 얻은 자에게 주어지는 즐거움과 평강의 지름길을 제시합니다. 이 지혜는 단순히 세상을 살아가는 기술이 아니라 고난의 한복판에서도 우리를 지탱하게 하는 생명 나무가 되어 시드는 풀과 같은 인생을 영원한 소생의 길로 인도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을 믿는다고 말하는 유대인들을 향해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엄중한 선포를 던지십니다. 이에 대해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으로서 누구에게도 종노릇 한 적이 없다고 항변하지만 이는 역사적 사실과도 다를 뿐만 아니라 그들의 영적인 무지를 적나라하게 폭로할 뿐입니다. 예수께서는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며 종은 영원히 하나님의 집에 거하지 못한다고 경고하십니다. 진정한 자유는 정치적 권리나 혈통의 자부심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의 사슬을 끊어주실 때 비로소 우리 영혼이 하나님의 집에 영원히 머무는 권세를 얻는 것입니다.

오늘날 캘리포니아의 이민 사회에서 우리는 누구나 선망하는 자유의 땅에 살고 있지만 실상은 경제적 압박과 미래에 대한 불안 그리고 끝없는 욕망의 종이 되어 살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진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왜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삶의 궁극적인 의미가 어디에 있는지를 깨닫게 함으로써 우리를 얽어매는 세상의 가치관으로부터 우리를 해방합니다. 비록 우리의 앞날이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고 풀의 시들어짐 같다 할지라도 영원히 계시는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그분의 말씀 안에 머물 때 우리는 비로소 참된 제자가 되어 빈궁한 자의 기도를 멸시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진리의 하나님, 세상의 욕망과 근심에 매여 살던 저희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자유케 하여 주옵소서. 겉모습은 자유로우나 속은 죄의 종이 되어 시들어가는 저희의 영혼에 지혜의 생명 나무를 심어 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고난 중에도 저희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오늘 하루도 진리 안에서 참된 평강을 누리게 하옵소서. 아멘.
5/6/2026 5:12: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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