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4월 7일-시 118:1-2, 14-24, 출 15:1-18, 골 3:12-17
시 118:1-2, 14-24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이제 이스라엘은 말하기를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 할지로다
14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요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
15  의인들의 장막에는 기쁜 소리, 구원의 소리가 있음이여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며
16  여호와의 오른손이 높이 들렸으며 여호와의 오른손이 권능을 베푸시는도다
17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을 선포하리로다
18  여호와께서 나를 심히 경책하셨어도 죽음에는 넘기지 아니하셨도다
19  내게 의의 문들을 열지어다 내가 그리로 들어가서 여호와께 감사하리로다
20  이는 여호와의 문이라 의인들이 그리로 들어가리로다
21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나의 구원이 되셨으니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22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23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
24  이 날은 여호와께서 1)정하신 것이라 이 날에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리로다


출 15:1-18
1  이 때에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니 일렀으되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2  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3  여호와는 용사시니 여호와는 그의 이름이시로다
4  그가 바로의 병거와 그의 군대를 바다에 던지시니 최고의 지휘관들이 홍해에 잠겼고
5  깊은 물이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돌처럼 깊음 속에 가라앉았도다
6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권능으로 영광을 나타내시니이다 여호와여 주의 오른손이 원수를 부수시니이다
7  주께서 주의 큰 위엄으로 주를 거스르는 자를 엎으시니이다 주께서 진노를 발하시니 그 진노가 그들을 지푸라기 같이 사르니이다
8  주의 콧김에 물이 쌓이되 파도가 언덕 같이 일어서고 큰 물이 바다 가운데 엉기니이다
9  원수가 말하기를 내가 뒤쫓아 따라잡아 탈취물을 나누리라,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내 욕망을 채우리라, 내가 내 칼을 빼리니 내 손이 그들을 멸하리라 하였으나
10  주께서 바람을 일으키시매 바다가 그들을 덮으니 그들이 거센 물에 납 같이 잠겼나이다
11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
12  주께서 오른손을 드신즉 땅이 그들을 삼켰나이다
13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
14  여러 나라가 듣고 떨며 블레셋 주민이 두려움에 잡히며
15  에돔 두령들이 놀라고 모압 영웅이 떨림에 잡히며 가나안 주민이 다 낙담하나이다
16  놀람과 두려움이 그들에게 임하매 주의 팔이 크므로 그들이 돌 같이 침묵하였사오니 여호와여 주의 백성이 통과하기까지 곧 주께서 사신 백성이 통과하기까지였나이다
17  주께서 백성을 인도하사 그들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시리이다 여호와여 이는 주의 처소를 삼으시려고 예비하신 것이라 주여 이것이 주의 손으로 세우신 성소로소이다
18  여호와께서 영원무궁 하도록 다스리시도다 하였더라


골 3:12-17
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2)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세상의 비평가들은 인간이 거대한 자연의 공포나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신을 발명했다고 말하지만 성서가 증언하는 신앙의 자리는 결코 비겁한 도피처가 아닙니다. 홍해의 거센 물결이 바로의 병거와 기병을 삼킨 후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 터뜨린 노래는 공포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압도적인 현존을 목도한 자들의 경이로운 응답이었습니다. 나의 힘과 노래와 구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향한 이 일인칭의 고백은 과거의 은혜를 현재의 감격으로 길어 올리는 영적 도약입니다. 우리는 흔히 기적이 일어나야 찬양할 수 있다고 믿지만 진정한 예배는 환경의 변화보다 먼저 우리를 덮고 있던 절망의 수건을 걷어내고 우리를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의 오른손을 신뢰하는 결단에서 시작됩니다.

모세의 노래는 단순히 승리를 자축하는 과거의 회상이 아니라 장차 마주할 가나안의 대적들 앞에서 미리 선포하는 승전가였습니다. 그는 아직 가나안 땅에 도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께서 백성을 주의 기업의 산에 심으셨다고 과거형으로 노래하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모든 미래를 맡겼습니다. 이러한 예언적 시각은 우리에게 정기적인 예배와 찬양이 왜 생존의 필수 요소인지를 일깨워줍니다. 현실은 여전히 광야의 결핍과 이방 민족의 위협으로 가득하지만 예배를 통해 주님의 행하심을 기억할 때 우리는 비로소 내일을 견딜 용기를 얻기 때문입니다. 예배 없는 믿음은 고갈되기 마련이며 찬양 없는 소망은 금세 냉소적인 현실주의에 무너지고 맙니다.

이제 부활의 생명을 입은 우리는 거룩하고 사랑받는 자답게 긍휼과 자비와 겸손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고 공동체의 삶으로 그 노래를 이어가야 합니다. 입술의 찬양은 삶의 용납과 용서라는 실천을 통해 비로소 온전하게 매는 띠가 되며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 마음을 주장할 때 우리는 비로소 감사의 사람으로 빚어집니다.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된 기이한 역사는 오늘 우리의 비루한 일상 속에서도 동일하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주 예수의 이름을 힘입어 감사하며 살아가는 자의 삶 자체가 곧 멈추지 않는 모세의 노래이자 세상을 향해 울려 퍼지는 가장 강력한 부활의 증언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절망의 바다를 갈라 길을 내시는 하나님, 저희의 예배가 단순히 형식을 채우는 시간이 아니라 주님의 위엄 앞에 압도당하는 감격의 응답이 되게 하옵소서. 과거의 구원을 기억하며 미래의 두려움을 잠재우게 하시고 주님이 약속하신 기업의 산에 저희를 심으실 것을 믿음으로 미리 찬양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 그리스도의 평강이 저희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시며 모든 말과 행동이 주님의 이름을 높이는 아름다운 노래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

4/7/2026 11:08:00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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