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2월 27일-시 121, 미 7:18-20, 롬 3:21-31
시 121
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2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3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5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6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7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8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미 7:18-20
18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과 그 기업에 남은 자의 허물을 사유하시며 인애를 기뻐하시므로 진노를 오래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19  다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20  주께서 옛적에 우리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에게 성실을 베푸시며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더하시리이다

롬 3:21-31
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3)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26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27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28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29  하나님은 다만 유대인의 하나님이시냐 또한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냐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30  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또한 무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
31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1. 죄를 밟으시고 바다 깊은 곳에 던지시는 주님
미가 선지자는 “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라는 경탄으로 하나님의 독보적인 자비를 노래합니다. 하나님은 죄악을 사유하실 뿐 아니라,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져 다시는 기억하지 않으시는 분입니다(미 7:18-19). 이 놀라운 용서는 시편 기자가 고백한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는 ‘지키시는 하나님’의 성품과 연결됩니다(시 121:4). 우리를 실족하지 않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열심은 단순히 사고로부터의 보호를 넘어, 우리를 죄의 파멸로부터 건져내어 당신의 인자하심이라는 그늘 아래 영원히 거하게 하려는 집요한 사랑입니다.

2. 차별 없는 은혜, 모든 이에게 열린 유일한 길
사도 바울은 율법을 행함으로 의로워지려 했던 인간의 절망적인 시도를 멈추고, 이제 나타난 ‘하나님의 한 의’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제시합니다(롬 3:21-22). 이 복음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별이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는 비참한 처지에 놓였기에, 하나님은 어느 누구도 스스로의 힘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구원의 문을 ‘믿음’이라는 차별 없는 조건으로 활짝 여셨습니다.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은 우리의 성취가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값없이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3. 배타성이 아닌 생명을 위한 유일한 처방전
"왜 오직 예수여야만 하는가?"라는 세상의 질문에 대해 오늘 본문은 그것이 배타가 아니라 하나님의 가장 공평한 사랑임을 역설합니다. 마치 C형 간염을 완치하는 신약이 개발되었을 때, 의사가 오직 그 약만을 처방하는 것이 환자를 살리려는 간절한 의지인 것과 같습니다. 다른 모든 시도가 실패했을 때 하나님께서 유일하게 허락하신 이 생명의 처방전은, 인간의 자격이나 공로를 따지지 않고 오직 그 은혜를 ‘받아들이는’ 모든 이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독선이 아니라, 사경을 헤매는 인류를 향해 내미신 하나님의 유일하고도 확실한 구조선입니다.

4. 자랑을 멈춘 자리에서 완성되는 율법
은혜로 의롭다 하심을 입은 자에게는 더 이상 자기 자랑이 있을 수 없습니다. 구원은 우리의 행위가 아닌 ‘믿음의 법’으로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롬 3:27). 하지만 이 믿음은 율법을 무용지물로 만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믿음 안에서 우리는 비로소 율법의 문자 뒤에 숨겨진 하나님의 마음과 사랑을 깨닫게 되며, 억지로 지키는 의무가 아닌 감사함으로 따르는 ‘율법의 완성’에 이르게 됩니다. 사순절의 열 번째 날, 우리는 나를 증명하려 했던 피로한 자랑을 멈추고, 우리의 모든 허물을 바다 깊은 곳에 던지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진정한 평강을 누려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저희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는 주님, 스스로 의로워지려 애쓰며 남을 판단했던 저희의 교만을 발로 밟으시고 그 부끄러운 죄악들을 깊은 바다에 던져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왜 예수인가"라는 의심보다, 자격 없는 저희에게 차별 없이 베풀어 주신 이 완벽한 처방전 앞에 감격하며 순복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 나를 드러내려는 모든 자랑을 멈추고 오직 믿음의 법을 따라 주님과 동행하게 하시며, 제 삶의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향기로운 제물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
2/27/2026 4:57: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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