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
1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1)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3 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
4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5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그들을 놀라게 하여 이르시기를
6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8 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9 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10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11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12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출 19:9b-25
9b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아뢰었으므로
1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며 그들에게 옷을 빨게 하고
11 준비하게 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게 하라 이는 셋째 날에 나 여호와가 온 백성의 목전에서 시내 산에 강림할 것임이니
12 너는 백성을 위하여 주위에 경계를 정하고 이르기를 너희는 삼가 산에 오르거나 그 경계를 침범하지 말지니 산을 침범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라
13 그런 자에게는 손을 대지 말고 돌로 쳐죽이거나 화살로 쏘아 죽여야 하리니 짐승이나 사람을 막론하고 살아남지 못하리라 하고 나팔을 길게 불거든 산 앞에 이를 것이니라 하라
14 모세가 산에서 내려와 백성에게 이르러 백성을 성결하게 하니 그들이 자기 옷을 빨더라
15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준비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고 여인을 가까이 하지 말라 하니라
16 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니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17 모세가 하나님을 맞으려고 백성을 거느리고 진에서 나오매 그들이 산 기슭에 서 있는데
18 시내 산에 연기가 자욱하니 여호와께서 불 가운데서 거기 강림하심이라 그 연기가 옹기 가마 연기 같이 떠오르고 온 산이 크게 진동하며
19 나팔 소리가 점점 커질 때에 모세가 말한즉 하나님이 음성으로 대답하시더라
20 여호와께서 시내 산 곧 그 산 꼭대기에 강림하시고 모세를 그리로 부르시니 모세가 올라가매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려가서 백성을 경고하라 백성이 밀고 들어와 나 여호와에게로 와서 보려고 하다가 많이 죽을까 하노라
22 또 여호와에게 가까이 하는 제사장들에게 그 몸을 성결히 하게 하라 나 여호와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23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산 주위에 경계를 세워 산을 거룩하게 하라 하셨사온즉 백성이 시내 산에 오르지 못하리이다
24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가라 너는 내려가서 아론과 함께 올라오고 제사장들과 백성에게는 경계를 넘어 나 여호와에게로 올라오지 못하게 하라 내가 그들을 칠까 하노라
25 모세가 백성에게 내려가서 그들에게 알리니라
히 11:23-28
23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으며
24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25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26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27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왕의 노함을 무서워하지 아니하고 곧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 같이 하여 참았으며
28 믿음으로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식을 정하였으니 이는 장자를 멸하는 자로 그들을 건드리지 않게 하려 한 것이며
시내산에 임하신 하나님은 번개와 우레, 빽빽한 구름 속에서 당신의 위엄을 드러내시며 인간이 함부로 침범할 수 없는 거룩한 경계를 세우셨습니다(출 19:16, 12). 영이신 창조주와 육적 존재인 피조물 사이의 이 거대한 간극은 인간의 힘으로는 결코 메울 수 없는 것이기에,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백성을 성결하게 하시고 사흘간의 철저한 준비를 명령하셨습니다. 일상 속에 침투한 이 특별한 현현은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그분이 여전히 살아 계시며 역사를 주관하고 계심을 백성들의 심령에 깊이 각인시키는 거룩한 충격이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위엄 앞에 선 자는 세상의 화려한 보화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더 가치 있는 것으로 여기는 믿음의 도약을 경험하게 됩니다.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했습니다(히 11:24-25). 그가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더 큰 재물로 여길 수 있었던 비결은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 같이 하여 참았기 때문입니다(히 11:26-27).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실재로 대면한 자만이 눈에 보이는 세상의 위협과 유혹으로부터 비로소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결국 세상의 군왕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헛된 일을 꾸밀지라도, 하늘에 계신 이는 그들의 오만을 비웃으시며 당신의 왕을 거룩한 산 시온에 세우십니다(시 2:1-6). 철장으로 질그릇을 부수듯 대적을 깨뜨리시는 하나님의 강력한 통치는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을 통해 우리 삶의 현장에 이미 상륙했습니다. 오늘 당신은 시내산의 떨림과 십자가의 신비를 기억하며 보이지 않는 주님을 보는 것처럼 살아가고 있습니까, 아니면 여전히 눈에 보이는 세상의 보화와 권세에 마음을 빼앗겨 거룩한 경계선을 넘나들고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는 것 같이 믿으며 일상의 거친 파도를 헤쳐 나갈 믿음의 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세상의 일시적인 낙보다 주님과 함께 받는 고난을 더 큰 보화로 여기게 하시고, 거룩하신 주님 앞에 언제나 자신을 성결하게 지키는 빛의 자녀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저희의 삶이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증거하는 거룩한 시내산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