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12:1-9
1 1)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2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3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음이여 그의 공의가 영구히 서 있으리로다
4 정직한 자들에게는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나나니 그는 자비롭고 긍휼이 많으며 의로운 이로다
5 은혜를 베풀며 꾸어 주는 자는 잘 되나니 그 2)일을 정의로 행하리로다
6 그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함이여 의인은 영원히 기억되리로다
7 그는 흉한 소문을 두려워하지 아니함이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그의 마음을 굳게 정하였도다
8 그의 마음이 견고하여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라 그의 대적들이 받는 보응을 마침내 보리로다
9 그가 재물을 흩어 빈궁한 자들에게 주었으니 그의 의가 영구히 있고 그의 뿔이 영광 중에 들리리로다
사 29:1-12
1 슬프다 1)아리엘이여 아리엘이여 다윗이 진 친 성읍이여 해마다 절기가 돌아오려니와
2 내가 아리엘을 괴롭게 하리니 그가 슬퍼하고 애곡하며 내게 2)아리엘과 같이 되리라
3 내가 너를 사면으로 둘러 진을 치며 너를 에워 대를 쌓아 너를 치리니
4 네가 낮아져서 땅에서 말하며 네 말소리가 나직이 티끌에서 날 것이라 네 목소리가 신접한 자의 목소리 같이 땅에서 나며 네 말소리가 티끌에서 지껄이리라
5 그럴지라도 네 대적의 무리는 세미한 티끌 같겠고 강포한 자의 무리는 날려 가는 겨 같으리니 그 일이 순식간에 갑자기 일어날 것이라
6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레와 지진과 큰 소리와 회오리바람과 폭풍과 맹렬한 불꽃으로 그들을 징벌하실 것인즉
7 아리엘을 치는 열방의 무리 곧 아리엘과 그 요새를 쳐서 그를 곤고하게 하는 모든 자는 꿈 같이, 밤의 환상 같이 되리니
8 주린 자가 꿈에 먹었을지라도 깨면 그 속은 여전히 비고 목마른 자가 꿈에 마셨을지라도 깨면 곤비하며 그 속에 갈증이 있는 것 같이 시온 산을 치는 열방의 무리가 그와 같으리라
9 너희는 놀라고 놀라라 너희는 맹인이 되고 맹인이 되라 그들의 취함이 포도주로 말미암음이 아니며 그들의 비틀거림이 독주로 말미암음이 아니니라
10 대저 여호와께서 깊이 잠들게 하는 영을 너희에게 부어 주사 너희의 눈을 감기셨음이니 그가 선지자들과 너희의 지도자인 선견자들을 덮으셨음이라
11 그러므로 모든 계시가 너희에게는 봉한 책의 말처럼 되었으니 그것을 글 아는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그가 대답하기를 그것이 봉해졌으니 나는 못 읽겠노라 할 것이요
12 또 그 책을 글 모르는 자에게 주며 이르기를 그대에게 청하노니 이를 읽으라 하면 그가 대답하기를 나는 글을 모른다 할 것이니라
약 3:13-18
13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
14 그러나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말라
15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이니
16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
17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18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형식적인 예배와 절기가 반복되지만 정작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소통이 단절된 상태를 성경은 영적인 깊은 잠에 빠진 상태라고 경고합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다윗이 진을 쳤던 거룩한 성읍 아리엘을 향해 슬프다 탄식하며, 마음이 떠난 종교적 행위가 도리어 하나님에 의해 징벌받는 비극을 선포합니다(사 29:1-2). 하나님의 계시가 글 아는 자에게나 모르는 자에게나 모두 봉한 책의 말처럼 되어버린 이유는 그들의 눈과 마음이 땅의 지혜에 가려져 정작 하늘의 소리를 듣지 못하기 때문입니다(사 29:11).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면서도 그분의 말씀을 읽어내지 못한다면, 우리의 신앙은 내용물 없이 껍데기만 남은 밤의 환상과 다를 바 없습니다.
이러한 영적 문맹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 머무는 지혜가 어디로부터 온 것인지를 정직하게 분별해야 합니다. 야고보 사도는 마음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다면 그것은 위로부터 내려온 지혜가 아니라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며 악마에게 속한 것이라고 단언합니다(약 3:14-15). 진정한 지혜와 총명은 화려한 언변이 아니라 선행과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증명하는 데 있습니다(약 3:13). 하나님을 찬양하던 입술로 이웃을 저주하고 상처 입히는 것은 샘이 한 구멍에서 단 물과 쓴 물을 동시에 내는 것과 같은 위선이며, 이는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을 욕되게 하고 스스로를 영원한 불행으로 몰아넣는 위험한 일입니다.
결국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그 삶의 모든 영역에서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시인은 하나님을 의뢰하고 마음을 굳게 정한 사람은 흉한 소문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그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노래합니다(시 112:7-8). 위로부터 난 지혜를 소유한 자는 성결하고 화평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여 편견과 거짓 없이 화평의 씨앗을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둡니다(약 3:17-18). 오늘 당신의 입술에서 나가는 말과 손끝에서 일어나는 행동은 주님께 올리는 향기로운 제물입니까, 아니면 누군가의 마음을 베어내는 날카로운 칼날입니까?
오늘의 기도
주님, 제 마음의 생각과 입술의 모든 말이 주님 보시기에 부끄러움 없는 거룩한 제물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땅의 정욕과 시기에 매몰된 거짓 지혜를 버리고 위로부터 난 성결하고 화평한 지혜를 구하오니, 저의 온전한 행함을 통해 주님의 영광이 세상 속에 별처럼 빛나게 하옵소서. 어떤 흉한 소문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을 주시고, 오늘 하루도 제 혀를 길들여 생명의 말과 치유의 언어만을 전하는 복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