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1월 30일-시 15, 신 24:17-25:4, 딤전 5:17-24
시 15
1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2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3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4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5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신 24:17-25:4
24:17  너는 객이나 고아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지 말며 과부의 옷을 전당 잡지 말라
18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일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거기서 속량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 명령하노라
19  네가 밭에서 곡식을 벨 때에 그 한 뭇을 밭에 잊어버렸거든 다시 가서 가져오지 말고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리라
20  네가 네 감람나무를 떤 후에 그 가지를 다시 살피지 말고 그 남은 것은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며
21  네가 네 포도원의 포도를 딴 후에 그 남은 것을 다시 따지 말고 객과 고아와 과부를 위하여 남겨두라
22  너는 애굽 땅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 명령하노라
25:1  사람들 사이에 시비가 생겨 재판을 청하면 재판장은 그들을 재판하여 의인은 의롭다 하고 악인은 정죄할 것이며
2  악인에게 태형이 합당하면 재판장은 그를 엎드리게 하고 그 앞에서 그의 죄에 따라 수를 맞추어 때리게 하라
3  사십까지는 때리려니와 그것을 넘기지는 못할지니 만일 그것을 넘겨 매를 지나치게 때리면 네가 네 형제를 경히 여기는 것이 될까 하노라
4  곡식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지니라

딤전 5:17-24
17  잘 다스리는 장로들은 배나 존경할 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그리할 것이니라
18  성경에 일렀으되 ㄱ)곡식을 밟아 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 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 하였느니라
19  장로에 대한 고발은 두세 증인이 없으면 받지 말 것이요
20  범죄한 자들을 모든 사람 앞에서 꾸짖어 나머지 사람들로 두려워하게 하라
21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와 택하심을 받은 천사들 앞에서 내가 엄히 명하노니 너는 편견이 없이 이것들을 지켜 아무 일도 불공평하게 하지 말며
22  아무에게나 경솔히 안수하지 말고 다른 사람의 죄에 간섭하지 말며 네 자신을 지켜 정결하게 하라
23  이제부터는 물만 마시지 말고 네 위장과 자주 나는 병을 위하여는 포도주를 조금씩 쓰라
24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따르나니


하나님의 성산에 머무는 자의 삶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향한 경외심이 이웃을 향한 구체적인 공의로 나타나는 삶입니다. 시인은 정직하게 행하며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않는 자가 주님의 장막에 머물 것이라 선포하며 신앙의 공공성을 강조합니다(시 15:1-3). 이러한 공의의 정신은 신명기에서 나그네와 고아, 과부와 같은 약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타작마당의 소에게조차 망을 씌우지 않는 세심한 배려로 확장됩니다(신 24:17, 25:4). 과거 애굽에서 종 되었던 시절의 비참함을 기억하며 수확물의 일부를 소외된 이들을 위해 남겨두는 행위는 단순히 자비를 베푸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 백성이 마땅히 지켜야 할 책임 있는 삶의 양식입니다(신 24:19-22).

이 공의의 질서는 교회 공동체 안에서 영적 지도자들과 성도들 사이의 상호 존중과 책임의 관계로 이어집니다. 바울은 교회에서 잘 다스리고 말씀을 가르치는 장로들을 배나 존경하라고 권면하며, 사역자들의 수고에 대해 마땅한 재정적 지원을 하는 것이 성경적 원리임을 밝힙니다(딤전 5:17-18). 이는 지도자가 누려야 할 특권이 아니라 공동체가 하나님의 일꾼을 귀히 여기는 사랑의 표현이며, 동시에 지도자들은 이러한 성도들의 후원이 헛되지 않도록 자신을 정결하게 지키고 편견 없이 공평하게 치리해야 할 엄중한 책무를 가집니다(딤전 5:21-22). 하나님의 장막에 거하는 이들은 서로를 함부로 비방하지 않으며, 지도자에 대한 의혹조차 두세 증인의 확증을 거치는 신중함으로 공동체의 질서를 세워가야 합니다(시 15:3, 딤전 5:19).

결국 진정한 신앙의 차별성은 자신의 권리를 내세우기보다 타인을 향한 존중과 예의를 지켜낼 때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재판에서 악인을 정죄하되 형제를 경히 여기지 않도록 매의 숫자를 제한했던 구약의 규례는(신 25:3), 공동체의 질서를 바로잡는 과정에서도 사랑과 인격적 존중이 전제되어야 함을 가르쳐 줍니다. 모든 은밀한 죄가 결국 드러나고 선한 행실 또한 숨겨질 수 없듯이(딤전 5:24-25),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모든 일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삶의 열매로 나타날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서로의 수고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각자의 권리를 내려놓는 섬김을 통해 주님의 아름다움을 반영하는 거룩한 장막을 함께 지어 가고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공의와 사랑의 주님, 저희가 서로를 대할 때 편견 없이 공평하게 행하며 각자의 수고를 귀히 여기는 성숙한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영적 지도자들은 신실한 삶으로 본이 되고 성도들은 따뜻한 사랑과 후원으로 응답하며, 서로를 존대하는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누리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의 성산에 머무는 자답게 정직하고 진실하게 행동하여, 흔들리지 않는 주님의 평강을 누리게 하옵소서. (아멘)

1/30/2026 10:05: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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