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5
1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
2 정직하게 행하며 공의를 실천하며 그의 마음에 진실을 말하며
3 그의 혀로 남을 허물하지 아니하고 그의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웃을 비방하지 아니하며
4 그의 눈은 망령된 자를 멸시하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을 존대하며 그의 마음에 서원한 것은 해로울지라도 변하지 아니하며
5 이자를 받으려고 돈을 꾸어 주지 아니하며 뇌물을 받고 무죄한 자를 해하지 아니하는 자이니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흔들리지 아니하리이다
신 16:18-20
18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각 성에서 네 지파를 따라 재판장들과 지도자들을 둘 것이요 그들은 공의로 백성을 재판할 것이니라
19 너는 재판을 굽게 하지 말며 사람을 외모로 보지 말며 또 뇌물을 받지 말라 뇌물은 지혜자의 눈을 어둡게 하고 의인의 말을 굽게 하느니라
20 너는 마땅히 공의만을 따르라 그리하면 네가 살겠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을 차지하리라
벧전 3:8-12
8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9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10 그러므로 ㄱ)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11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12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
여호와여 주의 장막에 머무를 자 누구오며 주의 성산에 사는 자 누구오니이까라는 시인의 물음은(시 15:1), 단순히 성소 출입의 자격을 묻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삶을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자의 실존적 태도를 질문합니다. 믿음이란 단순히 교리를 승인하는 것이 아니라 24시간 우리를 지켜보시는 하나님을 의식하며 그분의 성품인 정직과 공의와 진실을 우리 내면에 조율하는 과정입니다(시 15:2). 이처럼 코람 데오의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은 그 마음의 생각과 정념이 하나님의 뜻에 깊이 닻을 내리게 되며, 그 내면의 변화는 필연적으로 삶의 모든 영역에서 거룩한 차별성을 만들어냅니다.
이러한 내면의 조율은 일상의 사회 생활과 경제 활동 속에서 공의의 실천으로 구체화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각 성읍에서 공의로 백성을 재판하라고 명령하시며 너는 마땅히 공의만을 따르라 그리하면 네가 살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신 16:18, 20). 주님의 성산에 머무는 자는 뇌물로 눈을 어둡게 하지 않고 이웃을 험담하거나 해를 끼치지 않는 신실함을 삶의 원칙으로 삼습니다(시 15:3-5). 부정한 이득보다 하나님의 공의를 앞세우는 정직한 삶의 태도는
뒤틀린 세대 속에서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반석이 되어 우리를 진정한 생명의 땅으로 인도합니다.
더 나아가 베드로는 우리에게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어주는 적극적인 사랑의 자리에 서라고 권면합니다(벧전 3:9). 이는 우리가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나가는 구체적인 방식이며, 구부러지고 뒤틀린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별과 같이 빛나는 길입니다(빌 2:12, 15).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신다는 사실을 기억할 때(벧전 3:12), 우리의 언어와 경제 생활은 세상과 전혀 다른 결을 가지게 됩니다. 오늘 나의 하루는 세상의 욕망과 조율되어 있습니까, 아니면 주님의 거룩한 장막 안에서 그분의 공의와 조율되어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하나님, 매 순간 주님의 장막에 머무는 자처럼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고 진실하게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이웃을 대하는 저의 말과 행동, 부정한 이득을 멀리하는 저의 경제 생활이 주님의 공의를 드러내는 증거가 되게 하옵소서. 흠 없는 자녀로 세상의 빛이 되어 주님의 성품을 온전히 닮아가는 복된 하루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