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1월 28일-시 27:7-14, 창 49:1-2, 8-13, 21-26, 눅 1:67-79
시 27:7-14
7  여호와여 내가 소리 내어 부르짖을 때에 들으시고 또한 나를 긍휼히 여기사 응답하소서
8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마음으로 주께 말하되 여호와여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 하였나이다
9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주의 종을 노하여 버리지 마소서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나이다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시여 나를 버리지 마시고 떠나지 마소서
10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
11  여호와여 주의 도를 내게 가르치시고 2)내 원수를 생각하셔서 평탄한 길로 나를 인도하소서
12  내 생명을 내 대적에게 맡기지 마소서 위증자와 악을 토하는 자가 일어나 나를 치려 함이니이다
13  내가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실히 믿었도다
14  너는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강하고 담대하며 여호와를 기다릴지어다

창 49:1-2, 8-13, 21-26
1  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가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2  너희는 모여 들으라 야곱의 아들들아 너희 아버지 이스라엘에게 들을지어다
8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9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가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10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11  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의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의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12  그의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의 이는 우유로 말미암아 희리로다
13  스불론은 해변에 거주하리니 그 곳은 배 매는 해변이라 그의 경계가 시돈까지리로다
21  납달리는 놓인 암사슴이라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도다
22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23  활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적개심을 가지고 그를 쏘았으나
24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25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깊은 샘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
26  네 아버지의 축복이 내 선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 없음 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제 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

눅 1:67-79
67  그 부친 사가랴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예언하여 이르되
68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
69  우리를 위하여 구원의 뿔을 그 종 다윗의 집에 일으키셨으니
70  이것은 주께서 예로부터 거룩한 선지자의 입으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71  우리 원수에게서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일이라
72  우리 조상을 긍휼히 여기시며 그 거룩한 언약을 기억하셨으니
73  곧 우리 조상 아브라함에게 하신 맹세라
74  우리가 원수의 손에서 건지심을 받고
75  종신토록 주의 앞에서 성결과 의로 두려움이 없이 섬기게 하리라 하셨도다
76  이 아이여 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 주 앞에 앞서 가서 그 길을 준비하여
77  주의 백성에게 그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
78  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 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
79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 우리 발을 평강의 길로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


하나님의 장구한 구원 역사는 거창한 무대가 아니라 이름 없는 이들의 지극히 사적인 일상을 통해 도도히 흘러갑니다. 야곱이 임종 직전 아들들을 모아 유다에게 통치자의 지팡이가 떠나지 않을 것을 축복하고 요셉을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노래했던 그 오래된 언약은(창 49:10, 22), 수백 년의 세월을 지나 유다 산골의 늙은 제사장 사가랴의 가정에서 현실이 됩니다. 온 우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보잘것없는 한 사람의 삶에 세밀하게 개입하셔서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기억하시고 구원의 뿔을 일으키시는 현장은(눅 1:69, 73), 우리의 평범한 하루가 결코 우연의 산물이 아닌 신실하신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음을 일깨워줍니다.

이 거룩한 역설을 깨닫기 위해 사가랴에게는 구개월이라는 강요된 침묵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말을 할 수 없는 고립 속에서 그는 깊은 기도와 묵상을 통해 자신의 아들이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가 되어 주의 길을 준비하게 될 것이라는 천상의 비밀을 대면했습니다(눅 1:76). 시인이 너희는 내 얼굴을 찾으라 하실 때에 내가 주의 얼굴을 찾으리이다라고 응답하며 부르짖었던 것처럼(시 27:8), 사가랴 역시 침묵 속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인간의 이성을 초월하는 신비로운 구원의 경륜을 온몸으로 받아냈습니다.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은 이렇듯 세상이 주목하지 않는 고요한 자리에서, 주님의 도를 배우고 그분의 인도를 기다리는 한 사람의 진실한 반응을 통해 비로소 꽃을 피우게 됩니다.

주님의 부름을 깨닫고 그 길을 따르는 삶은 담장을 넘는 요셉의 무성한 가지처럼 주변을 풍요롭게 하는 평강의 길로 이어집니다. 위로부터 임하는 돋는 해가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들에게 비침으로써 우리 발은 비로소 참된 평화의 방향을 찾게 됩니다(눅 1:78-79). 요셉의 활이 전능자의 손을 힘입어 굳세어졌듯이(창 49:24),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고유한 소명을 발견하고 그 길을 걷는 자는 세상의 적개심 앞에서도 태연히 주님의 선하심을 노래할 수 있습니다. 오늘 당신의 평범하고 때로는 고단한 일상은 하나님의 거대한 구원 드라마 속에서 어떤 조각으로 빚어지고 있습니까? 나를 향한 하나님의 특수하고도 보편적인 부름을 신뢰할 때, 우리는 사는 것과 죽는 것이 다르지 않은 영원한 기쁨의 자리에 서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영원한 언약을 기억하시며 보잘것없는 저희의 삶에 찾아오시는 주님, 침묵과 고독의 시간 속에서도 주님의 세밀한 음성을 듣는 영적 민감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저희 각자에게 두신 주님의 거룩한 뜻을 깨달아 어둠 속에서 빛을 비추는 평강의 길을 걷게 하시며, 전능자의 손을 의지하여 담장을 넘는 복의 통로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의 얼굴을 구하며 산 자들의 땅에서 주의 선하심을 맛보는 감격의 날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

1/28/2026 7:59: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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