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1월 22일-시 27:1-6, 삼상 1:1-20, 갈 1:11-24
시 27:1-6
1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2  악인들이 내 살을 먹으려고 내게로 왔으나 나의 대적들, 나의 원수들인 그들은 실족하여 넘어졌도다
3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1)여전히 태연하리로다
4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5  여호와께서 환난 날에 나를 그의 초막 속에 비밀히 지키시고 그의 장막 은밀한 곳에 나를 숨기시며 높은 바위 위에 두시리로다
6  이제 내 머리가 나를 둘러싼 내 원수 위에 들리리니 내가 그의 장막에서 즐거운 제사를 드리겠고 노래하며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삼상 1:1-20
1  에브라임 산지 라마다임소빔에 에브라임 사람 엘가나라 하는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여로함의 아들이요 엘리후의 손자요 도후의 증손이요 숩의 현손이더라
2  그에게 두 아내가 있었으니 한 사람의 이름은 한나요 한 사람의 이름은 브닌나라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고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더라
3  이 사람이 매년 자기 성읍에서 나와서 실로에 올라가서 만군의 여호와께 예배하며 제사를 드렸는데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가 여호와의 제사장으로 거기에 있었더라
4  엘가나가 제사를 드리는 날에는 제물의 분깃을 그의 아내 브닌나와 그의 모든 자녀에게 주고
5  한나에게는 갑절을 주니 이는 그를 사랑함이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니
6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므로 그의 적수인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분하게 하여 괴롭게 하더라
7  매년 한나가 여호와의 집에 올라갈 때마다 남편이 그같이 하매 브닌나가 그를 격분시키므로 그가 울고 먹지 아니하니
8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한나여 어찌하여 울며 어찌하여 먹지 아니하며 어찌하여 그대의 마음이 슬프냐 내가 그대에게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냐 하니라
9  그들이 실로에서 먹고 마신 후에 한나가 일어나니 그 때에 제사장 엘리는 여호와의 전 문설주 곁 의자에 앉아 있었더라
10  한나가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
11  서원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12  그가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 엘리가 그의 입을 주목한즉
13  한나가 속으로 말하매 입술만 움직이고 음성은 들리지 아니하므로 엘리는 그가 취한 줄로 생각한지라
14  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하니
15  한나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16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분됨이 많기 때문이니이다 하는지라
17  엘리가 대답하여 이르되 평안히 가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네가 기도하여 구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18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19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20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갈 1:11-24
1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내가 전한 복음은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니라
12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
13  내가 이전에 유대교에 있을 때에 행한 일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하나님의 교회를 심히 박해하여 멸하고
14  내가 내 동족 중 여러 연갑자보다 유대교를 지나치게 믿어 내 조상의 전통에 대하여 더욱 열심이 있었으나
15  그러나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그의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16  그의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에 내가 곧 혈육과 의논하지 아니하고
17  또 나보다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갔다가 다시 다메섹으로 돌아갔노라
18  그 후 삼 년 만에 내가 게바를 방문하려고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그와 함께 십오 일을 머무는 동안
19  주의 형제 야고보 외에 다른 사도들을 보지 못하였노라
20  보라 내가 너희에게 쓰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거짓말이 아니로다
21  그 후에 내가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에 이르렀으나
22  그리스도 안에 있는 유대의 교회들이 나를 얼굴로는 알지 못하고
23  다만 우리를 박해하던 자가 전에 멸하려던 그 믿음을 지금 전한다 함을 듣고
24  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오늘의 묵상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증거는 정교한 논리가 아니라, 그분을 만남으로 완전히 뒤바뀐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입니다. 오늘 본문 속 한나는 적대자의 조롱과 불임의 고통 속에서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삼상 1:10) 자신의 원통함을 주님 앞에 쏟아냈고, 바울은 교회를 잔멸하려던 열혈 유대교인에서 이방인을 위한 복음의 사도로 급격한 궤도 수정을 맞이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인생의 막다른 골목이나 잘못된 열심의 끝에서 사람과 의논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과 단독으로 대면했다는 점입니다. 인생의 가장 아픈 결핍과 어두운 그림자가 도리어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는 통로가 될 때, 우리의 삶은 전혀 다른 차원의 서사를 써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하나님과의 대면은 단순히 일시적인 감정의 위로를 넘어, 존재의 근간을 뒤흔드는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갈 1:12)로 이어집니다. 바울은 자신이 전하는 복음이 사람에게 배운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을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셨을 때"(갈 1:16) 시작된 내적 혁명임을 강조합니다. 한나 역시 성전 문설주 곁에서 입술만 움직이며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삼상 1:15)뿐이었으나, 그 깊은 사귐 이후 그녀의 얼굴에는 "다시는 근심 빛이 없었습니다"(삼상 1:18). 하나님과의 인격적 체험은 이토록 냉철한 지성과 뜨거운 감성을 모두 관통하며, 한 인간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삶의 색깔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는 실제적인 능력이 됩니다.

결국 주님을 인격적으로 경험한 자의 삶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당당함으로 피어납니다. 원수들이 둘러싸고 군대가 진을 칠지라도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시 27:1)라고 노래하는 시인의 확신은, 환난 날에 자신을 은밀한 곳에 숨기시는 하나님을 직접 경험한 자만이 누리는 특권입니다. 박해자에서 전도자로 바뀐 바울을 보며 유대의 교회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듯이, 오늘 우리의 변화된 일상 자체가 복음에 대한 가장 강력한 증언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 당신의 삶에는 "이것이 주님이 내 안에 행하신 일입니다"라고 고백하며 나눌만한 '살아있는 이야기'가 흐르고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내 속에 당신의 아들을 나타내기를 기뻐하시는 주님, 인생의 고통과 결핍 앞에서 사람을 찾기보다 오직 주님 앞에 내 심정을 통하는 은밀한 사귐을 갈망합니다. 바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신 부활의 주님이 오늘 저의 일상 속에서도 선명한 계시로 나타나 주셔서, 어떤 위협 앞에서도 태연히 주를 찬송하는 담대함을 주옵소서. 저의 변화된 인격과 삶의 궤적이 누군가에게는 살아계신 하나님을 발견하는 가장 강력한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

1/22/2026 6:03: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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