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9
1 너희 권능 있는 자들아 영광과 능력을 여호와께 돌리고 돌릴지어다
2 여호와께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1)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3 여호와의 소리가 물 위에 있도다 영광의 하나님이 우렛소리를 내시니 여호와는 많은 물 위에 계시도다
4 여호와의 소리가 힘 있음이여 여호와의 소리가 위엄차도다
5 여호와의 소리가 백향목을 꺾으심이여 여호와께서 레바논 백향목을 꺾어 부수시도다
6 그 나무를 송아지 같이 뛰게 하심이여 레바논과 시룐으로 들송아지 같이 뛰게 하시도다
7 여호와의 소리가 화염을 가르시도다
8 여호와의 소리가 광야를 진동하심이여 여호와께서 가데스 광야를 진동시키시도다
9 여호와의 소리가 암사슴을 2)낙태하게 하시고 삼림을 말갛게 벗기시니 그의 성전에서 그의 모든 것들이 말하기를 영광이라 하도다
10 여호와께서 홍수 때에 좌정하셨음이여 여호와께서 영원하도록 왕으로 좌정하시도다
11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힘을 주심이여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평강의 복을 주시리로다
삼상 3:10-4:1a
3:10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전과 같이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시는지라 사무엘이 이르되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니
11 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이스라엘 중에 한 일을 행하리니 그것을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12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말한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그 날에 그에게 다 이루리라
13 내가 그의 집을 영원토록 심판하겠다고 그에게 말한 것은 그가 아는 죄악 때문이니 이는 그가 자기의 아들들이 저주를 자청하되 금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14 그러므로 내가 엘리의 집에 대하여 맹세하기를 엘리 집의 죄악은 제물로나 예물로나 영원히 속죄함을 받지 못하리라 하였노라 하셨더라
15 사무엘이 아침까지 누웠다가 여호와의 집의 문을 열었으나 그 이상을 엘리에게 알게 하기를 두려워하더니
16 엘리가 사무엘을 불러 이르되 내 아들 사무엘아 하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그가
17 이르되 네게 무엇을 말씀하셨느냐 청하노니 내게 숨기지 말라 네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하나라도 숨기면 하나님이 네게 벌을 내리시고 또 내리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18 사무엘이 그것을 그에게 자세히 말하고 조금도 숨기지 아니하니 그가 이르되 이는 여호와이시니 선하신 대로 하실 것이니라 하니라
19 사무엘이 자라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셔서 그의 말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니
20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의 온 이스라엘이 사무엘은 여호와의 선지자로 세우심을 입은 줄을 알았더라
21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다시 나타나시되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여호와의 말씀으로 사무엘에게 자기를 나타내시니라
4:1 사무엘의 말이 온 이스라엘에 전파되니라
행 9:10-19a
10 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이르시되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11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사람을 찾으라 그가 기도하는 중이니라
12 그가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는 것을 1)보았느니라 하시거늘
13 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 하더니
14 여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을 결박할 권한을 대제사장들에게서 받았나이다 하거늘
15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16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17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18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2)세례를 받고
19a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시편 29편이 노래하는 '여호와의 소리'는 백향목을 꺾고 광야를 진동시키는 위엄찬 권능의 현현입니다. 이 강력한 하나님의 음성은 역사의 결정적인 순간마다 '특별 섭리'의 형태로 개입하여 인간의 경로를 수정하십니다. 어린 사무엘을 부르시어 영적으로 어두웠던 시대를 깨우신 것처럼, 주님은 다메섹으로 향하던 사울의 인생에 강렬한 빛과 음성으로 개입하셨습니다. 자신의 의지로 교회를 박해하던 사울의 '자율적' 행보는 부활하신 주님과의 대면을 통해 완전히 중단되었고, 그는 비로소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을 묵상하는 사흘간의 침묵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자신의 자유 의지로 인생을 조율하는 '자율(Autonomy)'의 자리에서 내려와, 하나님의 뜻이 나를 다스리게 하는 '신율(Theonomy)'의 자리로 옮겨가는 과정입니다.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라고 고백한 사무엘이나,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사울을 찾아간 아나니아, 그리고 눈의 비늘이 벗겨진 후 이방인을 위한 그릇으로 거듭난 사울의 삶은 모두 이 신율을 추구하는 삶이었습니다. 내 계획과 야망이 좌절되는 순간은 실상 하나님의 더 높은 계획이 시작되는 자아 실현의 정점입니다. 우리는 이 신비로운 하나님의 섭리에 우리 인생의 핸들을 맡길 때, 비로소 세상이 줄 수 없는 평강과 참된 사명을 발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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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능의 주님, 자연과 역사를 통치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제 삶의 핸들을 제가 쥐려 하는 '자율'의 유혹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의 뜻이 저를 이끄시는 '신율'의 기쁨을 누리기 원합니다. 인생의 갑작스러운 멈춤과 흔들림 속에서도 나를 향한 주님의 특별한 섭리를 신뢰하게 하시고, 사무엘처럼 "말씀하옵소서, 제가 듣겠나이다"라고 고백하며 오늘 하루를 내딛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