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11월 30일 - 대림절 첫째 주일, 사 2:1-5, 시 122, 롬 13:11-14, 마 24:36-44
사 2:1-5
1  아모스의 아들 이사야가 받은 바 유다와 예루살렘에 관한 말씀이라
2  말일에 여호와의 전의 산이 모든 산 꼭대기에 굳게 설 것이요 모든 작은 산 위에 뛰어나리니 만방이 그리로 모여들 것이라
3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니라
4  그가 열방 사이에 판단하시며 많은 백성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들의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그들의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리라
5  야곱 족속아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빛에 행하자

시 122
1  사람이 내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집에 올라가자 할 때에 내가 기뻐하였도다
2  예루살렘아 우리 발이 네 성문 안에 섰도다
3  예루살렘아 너는 잘 짜여진 성읍과 같이 건설되었도다
4  지파들 곧 여호와의 지파들이 여호와의 이름에 감사하려고 이스라엘의 전례대로 그리로 올라가는도다
5  거기에 심판의 보좌를 두셨으니 곧 다윗의 집의 보좌로다
6  예루살렘을 위하여 평안을 구하라 예루살렘을 사랑하는 자는 형통하리로다
7  네 성 안에는 평안이 있고 네 궁중에는 형통함이 있을지어다
8  내가 내 형제와 친구를 위하여 이제 말하리니 네 가운데에 평안이 있을지어다
9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집을 위하여 내가 너를 위하여 복을 구하리로다

롬 13:11-14
11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라
12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13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14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마 24:36-44
36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의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37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38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39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40  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41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42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43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둑이 어느 시각에 올 줄을 알았더라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44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예수님께서는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며, 마치 노아의 때나 도둑같이 갑작스럽게 임할 것이라 경고하십니다.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고, 견고해 보이던 현대 문명이 예기치 못한 전염병 앞에서 한순간에 멈춰 섰던 것처럼,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일상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 우주의 운행과 우리의 호흡은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기에, 하나님이 멈추시면 인간은 그 즉시 멈춰설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종말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준비는 시기를 계산하거나 두려움에 떠는 것이 아니라, 오늘 하루를 '깨어 있는' 신실한 종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타락한 욕망을 따르던 과거를 회개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내게 주어진 오늘의 소임에 충실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늘이라도 내 숨을 거두어가실 수 있음을 기억하며 매일 하나님 안에 머물러 살아갈 때, 우리에게 그날은 도둑같이 임하는 재앙이 아니라 주님을 만나는 기쁨의 날이 될 것입니다.

[함께 기도할 제목]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 저희가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이 주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영적으로 깨어 있게 하시고, 두려움이 아닌 신실함으로 오늘 주어진 소명을 다하며 주님의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지혜로운 종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11/30/2025 2:33:00 AM

There is no comment yet...
의견 등록을 하시려면 로그인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