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41
1 여호와여 내가 주를 불렀사오니 속히 내게 오시옵소서 내가 주께 부르짖을 때에 내 음성에 귀를 기울이소서
2 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 하소서
3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4 내 마음이 악한 일에 기울어 죄악을 행하는 자들과 함께 악을 행하지 말게 하시며 그들의 진수성찬을 먹지 말게 하소서
5 의인이 나를 칠지라도 은혜로 여기며 책망할지라도 머리의 기름 같이 여겨서 내 머리가 이를 거절하지 아니할지라 그들의 재난 중에도 내가 항상 기도하리로다
6 그들의 재판관들이 바위 곁에 내려 던져졌도다 내 말이 달므로 무리가 들으리로다
7 사람이 밭 갈아 흙을 부스러뜨림 같이 우리의 해골이 스올 입구에 흩어졌도다
8 주 여호와여 내 눈이 주께 향하며 내가 주께 피하오니 내 영혼을 빈궁한 대로 버려 두지 마옵소서
9 나를 지키사 그들이 나를 잡으려고 놓은 올무와 악을 행하는 자들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10 악인은 자기 그물에 걸리게 하시고 나만은 온전히 면하게 하소서
겔 11:14-25
14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5 인자야 예루살렘 주민이 네 형제 곧 네 형제와 친척과 온 이스라엘 족속을 향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여호와에게서 멀리 떠나라 이 땅은 우리에게 주어 기업이 되게 하신 것이라 하였나니
16 그런즉 너는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비록 그들을 멀리 이방인 가운데로 쫓아내어 여러 나라에 흩었으나 그들이 도달한 나라들에서 내가 잠깐 그들에게 성소가 되리라 하셨다 하고
17 너는 또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희를 만민 가운데에서 모으며 너희를 흩은 여러 나라 가운데에서 모아 내고 이스라엘 땅을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다 하라
18 그들이 그리로 가서 그 가운데의 모든 미운 물건과 모든 가증한 것을 제거하여 버릴지라
19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20 내 율례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21 그러나 미운 것과 가증한 것을 마음으로 따르는 자는 내가 그 행위대로 그 머리에 갚으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22 그 때에 그룹들이 날개를 드는데 바퀴도 그 곁에 있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도 그 위에 덮였더니
23 여호와의 영광이 성읍 가운데에서부터 올라가 성읍 동쪽 산에 머무르고
24 주의 영이 나를 들어 하나님의 영의 환상 중에 데리고 갈대아에 있는 사로잡힌 자 중에 이르시더니 내가 본 환상이 나를 떠나 올라간지라
25 내가 사로잡힌 자에게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모든 일을 말하니라
엡 4:25-5:2
25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26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27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28 도둑질하는 자는 다시 도둑질하지 말고 돌이켜 가난한 자에게 구제할 수 있도록 자기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29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30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원의 날까지 인치심을 받았느니라
31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32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5:1 그러므로 사랑을 받는 자녀 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2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시편 기자는 성전에서 제사를 드릴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간절한 기도를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며 나의 손 드는 것이 저녁 제사 같이 되게"(2절)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이는 악한 사람들의 "진수성찬"(4절)과 유혹에 직면한 상황에서, 육신의 만족보다 하나님과의 영적인 교제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결단입니다. 시인은 악인들의 악행에 가담하지 않기 위해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3절)라고 기도하며, 악인에게 인정받기보다 의로운 사람의 책망을 머리의 기름처럼 기꺼이 받겠다고 고백합니다(5절).
믿는 사람이 소수자로 살아가는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영적 위기는 바로 세상으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입니다. "좋은 게 좋은 거"라는 명분 아래 불의한 일에 눈감고 악행에 가담하는 것이 마음이 편하고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언제든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이기에, 다른 사람을 핑계 삼아 죄악에 손을 담그기 쉬운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시인처럼 "주 여호와여 내 눈이 주께 향하며 내가 주께 피하오니"(8절)라고 고백하며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오직 하나님께 피하고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지켜 주시기를 간구할 때, 우리는 악인들의 함정에서 벗어나 거룩한 삶을 완주할 수 있습니다.
[함께 기도할 제목]
주님, 세상의 유혹과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연약한 욕구 앞에서 저희 영혼이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저희 입술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마음을 지켜 주사, 악인의 진수성찬과 악행의 길을 거부하게 하시고, 오직 주님께 피하여 거룩한 길을 완주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