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11월 11일 - 시 123, 욥 21:1, 17-34, 요이 1:1-13
시 123
1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2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3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또 은혜를 베푸소서 심한 멸시가 우리에게 넘치나이다
4  안일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우리 영혼에 넘치나이다

욥 21:1, 17-34
1  욥이 대답하여 이르되
17  악인의 등불이 꺼짐과 재앙이 그들에게 닥침과 하나님이 진노하사 그들을 곤고하게 하심이 몇 번인가
18  그들이 바람 앞에 검불 같이, 폭풍에 날려가는 겨 같이 되었도다
19  하나님은 그의 죄악을 그의 자손들을 위하여 쌓아 두시며 그에게 갚으실 것을 알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20  자기의 멸망을 자기의 눈으로 보게 하며 전능자의 진노를 마시게 할 것이니라
21  그의 달 수가 다하면 자기 집에 대하여 무슨 관계가 있겠느냐
22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높은 자들을 심판하시나니 누가 능히 하나님께 지식을 가르치겠느냐
23  어떤 사람은 죽도록 기운이 충실하여 안전하며 평안하고
24  그의 그릇에는 젖이 가득하며 그의 골수는 윤택하고

요이 1:1-13
1  장로인 나는 택하심을 받은 부녀와 그의 자녀들에게 편지하노니 내가 참으로 사랑하는 자요 나뿐 아니라 진리를 아는 모든 자도 그리하는 것은
2  우리 안에 거하여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진리로 말미암음이로다
3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
4  너의 자녀들 중에 우리가 아버지께 받은 계명대로 진리를 행하는 자를 내가 보니 심히 기쁘도다
5  부녀여, 내가 이제 네게 구하노니 서로 사랑하자 이는 새 계명 같이 네게 쓰는 것이 아니요 처음부터 우리가 가진 것이라
6  또 사랑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 계명을 따라 행하는 것이요 계명은 이것이니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바와 같이 그 가운데서 행하라 하심이라
7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런 자가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8  너희는 스스로 삼가 우리가 일한 것을 잃지 말고 오직 온전한 상을 받으라
9  지나쳐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그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
10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11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라
12  내가 너희에게 쓸 것이 많으나 종이와 먹으로 쓰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너희에게 가서 대면하여 말하려 하니 이는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13  택하심을 받은 네 자매의 자녀들이 네게 문안하느니라


장로는 "서로 사랑하자"(5절)는 새 계명 아닌 "처음부터 우리가 가진 것"(5절)을 상기시키며, 사랑이 곧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뜻(계명)의 완성임을 강조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으며,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십자가를 믿을 때 비로소 그 사랑에 눈 뜰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의 계명을 지키는 것은 우리의 노력 이전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믿음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이 믿음이야말로 우리의 타락한 본성을 변화시켜 참된 사랑을 행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입니다.

장로가 예수님의 성육신을 부인하는 이단자들(적그리스도, 7절)에게 단호하게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10절)고 경고한 이유는, 사랑과 진리가 분리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단자들은 교인들의 환대와 친절을 악용하여 믿음을 무너뜨리므로, 때로 이단자들에 대한 단호한 거절이 사랑의 증거가 됩니다. 참된 사랑은 진리 위에 서야 하며, 진리는 사랑으로 증거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참되게 믿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가장 정확한 기준은, 그 사람에게 진정한 사랑에 대한 관심과 열심이 있는가를 보는 것입니다.

[함께 기도할 제목]
주님, 저희를 참되게 만들어 주소서. 저희의 믿음의 정도가 사랑의 정도로 나타나게 하시고, 사랑과 진리 안에서 균형 잡힌 신앙을 갖게 하옵소서. 이단과 거짓 교훈의 유혹 앞에서 단호하게 진리를 지키는 용기를 주시고, 그 진리가 이웃 사랑으로 증거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11/11/2025 6:32: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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