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84:1-7
1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2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정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시는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3 나의 왕, 나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
4 주의 집에 사는 자들은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셀라)
5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6 그들이 눈물 골짜기로 지나갈 때에 그 곳에 많은 샘이 있을 것이며 이른 비가 복을 채워 주나이다
7 그들은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렘 14:1-6
1 가뭄에 대하여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2 유다가 슬퍼하며 성문의 무리가 피곤하여 땅 위에서 애통하니 예루살렘의 부르짖음이 위로 오르도다
3 귀인들은 자기 사환들을 보내어 물을 얻으려 하였으나 그들이 우물에 갔어도 물을 얻지 못하여 빈 그릇으로 돌아오니 부끄럽고 근심하여 그들의 머리를 가리며
4 땅에 비가 없어 지면이 갈라지니 밭 가는 자가 부끄러워서 그의 머리를 가리는도다
5 들의 암사슴은 새끼를 낳아도 풀이 없으므로 내버리며
6 들 나귀들은 벗은 산 위에 서서 승냥이 같이 헐떡이며 풀이 없으므로 눈이 흐려지는도다
눅 1:46-55
46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47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49 능하신 이가 큰 일을 내게 행하셨으니 그 이름이 거룩하시며
50 긍휼하심이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이르는도다
51 그의 팔로 힘을 보이사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고
52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셨으며 비천한 자를 높이셨고
53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으며 부자는 빈 손으로 보내셨도다
54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시되
55 우리 조상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아브라함과 그 자손에게 영원히 하시리로다 하니라
천사가 마리아에게 전한 "은혜를 입었다"는 소식은, 받는 사람의 조건과 상관없이 일방적으로 베푸시는 하나님의 호의를 의미합니다. 마리아는 자신에게 메시아를 잉태할 만한 아무런 자격이 없음을 알았기에 이 난데없는 호의에 당황했습니다. 그러나 훗날 그녀는 노래합니다.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46-48절). 가장 높은 영예가 가장 낮은 자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그녀는 비로소 자신에게 임한 은혜의 깊이를 알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은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것입니다. 사실, 호흡하는 모든 사람은 이미 그 은혜를 입고 살아갑니다. 마리아에게 주어졌던 특별한 은혜도 있지만, 오늘 나에게만 주어진 특별한 은혜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참된 믿음이란 첫째, 내 삶의 모든 순간이 은혜임을 '깨어나는 것'입니다. 둘째, 그 은혜 안에서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받은 그 은혜를 다른 이들에게 '나누는 것'입니다.
[함께 기도할 제목]
하나님, 저희가 마리아처럼 저희의 비천함을 알고, 저희에게 베푸신 주님의 놀라운 은혜에 눈뜨게 하옵소서. 이미 받은 은혜를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그 은혜 안에서 살아가며, 받은 은혜를 이웃에게 나누는 참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