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61
1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2 내 마음이 약해 질 때에 땅 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3 주는 나의 피난처시요 원수를 피하는 견고한 망대이심이니이다
4 내가 영원히 주의 장막에 머물며 내가 주의 날개 아래로 피하리이다 (셀라)
5 주 하나님이여 주께서 나의 서원을 들으시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가 얻을 기업을 내게 주셨나이다
6 주께서 왕에게 장수하게 하사 그의 나이가 여러 대에 미치게 하시리이다
7 그가 영원히 하나님 앞에서 거주하리니 인자와 진리를 예비하사 그를 보호하소서
8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이름을 영원히 찬양하며 매일 나의 서원을 이행하리이다
왕하 5:19b-27
19 엘리사가 이르되 너는 평안히 가라 하니라 그가 엘리사를 떠나 조금 가니라
20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가 스스로 이르되 내 주인이 이 아람 사람 나아만에게 면하여 주고 그가 가지고 온 것을 그의 손에서 받지 아니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그를 쫓아가서 무엇이든지 그에게서 받으리라 하고
21 나아만의 뒤를 쫓아가니 나아만이 자기 뒤에 달려옴을 보고 수레에서 내려 맞이하여 이르되 평안이냐 하니
22 그가 이르되 평안하나이다 우리 주인께서 나를 보내시며 말씀하시기를 지금 선지자의 제자 중에 두 청년이 에브라임 산지에서부터 내게로 왔으니 청하건대 당신은 그들에게 은 한 달란트와 옷 두 벌을 주라 하시더이다
23 나아만이 이르되 바라건대 두 달란트를 받으라 하고 그를 강권하여 은 두 달란트를 두 전대에 넣어 매고 옷 두 벌을 아울러 두 사환에게 지우매 그들이 게하시 앞에서 지고 가니라
24 언덕에 이르러서는 게하시가 그 물건을 두 사환의 손에서 받아 집에 감추고 그들을 보내 가게 한 후
25 들어가 그의 주인 앞에 서니 엘리사가 이르되 게하시야 네가 어디서 오느냐 하니 대답하되 당신의 종이 아무데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니라
26 엘리사가 이르되 한 사람이 수레에서 내려 너를 맞이할 때에 내 마음이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이냐
27 그러므로 나아만의 나병이 네게 들어 네 자손에게 미쳐 영원토록 이르리라 하니 게하시가 그 앞에서 물러나오매 나병이 발하여 눈같이 되었더라
엡 6:10-20
10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
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18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20 이 일을 위하여 내가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나로 이 일에 당연히 할 말을 담대히 하게 하려 하심이라
그리스도인의 영적 싸움은 혈과 육이 아닌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하는"(12절) 방어전입니다. 우리의 승리는 공격하여 쟁취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사탄의 본진을 궤멸시키신 그리스도 안에 끝까지 "서는 것"(11, 13, 14절)에 있기 때문입니다. 넘어지거나 쓰러지는 것은 곧 그리스도에게서 떠나는 것이기에, 우리는 마귀의 간계에 맞서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 갑주"(11절)를 입고 든든히 서 있어야 합니다. 진리의 허리띠, 의의 호심경, 평안의 복음의 신,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그리고 유일한 공격 무기인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14-17절)으로 완전 무장할 때 우리는 이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네로 황제에 의해 순교당한 것은 인간적인 눈으로 볼 때 패배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는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그리스도 안에 굳건히 서 있었기에, 그것은 그의 가장 위대한 승리였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싸움은 이 땅의 통치자들이나 권세자들, 즉 사탄의 도구가 되기 쉬운 세력들과의 싸움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어떤 고난과 박해 속에서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끝까지 서 있을 때, 우리는 이미 승리한 것입니다.
[함께 기도할 제목]
주님, 저희의 싸움이 혈과 육이 아닌 악한 영들을 상대하는 영적 싸움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날마다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진리와 의와 복음과 믿음과 구원과 말씀으로 무장하여, 어떤 시련과 공격 속에서도 그리스도 안에 굳건히 서서 마침내 승리하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