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
1 여호와여 나의 대적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일어나 나를 치는 자가 많으니이다
2 많은 사람이 나를 대적하여 말하기를 그는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 하나이다 (셀라)
3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
4 내가 나의 목소리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그의 성산에서 응답하시는도다 (셀라)
5 내가 누워 자고 깨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를 붙드심이로다
6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
7 여호와여 일어나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8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주의 백성에게 내리소서 (셀라)
합 2:12-20
12 피로 성읍을 건설하며 불의로 성을 건축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3 민족들이 불탈 것으로 수고하는 것과 나라들이 헛된 일로 피곤하게 되는 것이 만군의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 아니냐
14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세상에 가득함이니라
15 이웃에게 술을 마시게 하되 자기의 분노를 더하여 그에게 취하게 하고 그 하체를 드러내려 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16 네게 영광이 아니요 수치가 가득한즉 너도 마시고 너의 할례 받지 아니한 것을 드러내라 여호와의 오른손의 잔이 네게로 돌아올 것이라 더러운 욕이 네 영광을 가리리라
17 이는 네가 레바논에 강포를 행한 것과 짐승을 죽인 것 곧 사람의 피를 흘리며 땅과 성읍과 그 안의 모든 주민에게 강포를 행한 것이 네게로 돌아오리라
18 새긴 우상은 그 새겨 만든 자에게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스승이라 만든 자가 이 말하지 못하는 우상을 의지하니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19 나무에게 깨라 하며 말하지 못하는 돌에게 일어나라 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그것이 교훈을 베풀겠느냐 보라 이는 금과 은으로 입힌 것인즉 그 속에는 생기가 도무지 없느니라
20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땅은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하시니라
막 11:12-14, 20-24
12 이튿날 그들이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예수께서 시장하신지라
13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14 예수께서 나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
20 그들이 아침에 지나갈 때에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고
21 베드로가 생각이 나서 여짜오되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
22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23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아들 압살롬에게 쫓겨 왕위에서 쫓겨날 뻔했던 다윗의 절망적인 상황은, 이 땅에서 환난을 면제받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우리 또한 사방이 막힌 듯한 절망적인 상황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다윗은 자신을 에워싼 수많은 대적(1-2절)과 "하나님께 구원을 받지 못한다"는 조롱에서 눈을 돌려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여호와여 주는 나의 방패시요 나의 영광이시요 나의 머리를 드시는 자이시니이다"(3절)라고 선포하며, 그분에 대한 믿음을 먼저 고백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은 우리를 쉽게 불안과 두려움에 빠뜨립니다. 그럴 때가 바로 잠시 현실에 '눈을 감을 때'입니다. 눈을 감고, 지금까지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바라보며 믿음의 고백을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 구원을 구하기 전에(7절), 먼저 하나님이 나의 구원이심을 고백하는 것", 이것이 절망을 이기는 기도의 순서입니다. 걱정과 염려가 엄습할 때, 먼저 하나님 앞에 눈 감고 그분의 성품과 능력을 인정하고 고백하는 기도를 드릴 때, 우리는 두려움을 이기고 다시 머리를 드는 용기와 희망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함께 기도할 제목]
주님, 저희가 사방이 막힌 듯한 절망적인 상황에 처할 때, 문제만을 바라보며 두려워하지 않고 다윗처럼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을 주옵소서. 구원을 간구하기에 앞서, 주님이 저희의 방패요 영광이심을 먼저 고백하게 하소서. 그 믿음의 고백을 통해 모든 불안과 두려움을 이기고 다시 머리를 드는 용기와 희망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