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10월 1일 - 시 62, 호 12:2-14, 마 19:16-22
시 62
1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2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3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이 사람을 죽이려고 너희가 일제히 공격하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4  그들이 그를 그의 높은 자리에서 떨어뜨리기만 꾀하고 거짓을 즐겨 하니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로다 (셀라)
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6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7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8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9  아, 슬프도다 사람은 입김이며 인생도 속임수이니 저울에 달면 그들은 입김보다 가벼우리로다
10  포악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
11  하나님이 한두 번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나니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
12  주여 인자함은 주께 속하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

호 12:2-14
2  여호와께서 유다와 논쟁하시고 야곱을 그 행실대로 벌하시며 그의 행위대로 그에게 보응하시리라
3  야곱은 모태에서 그의 형의 발뒤꿈치를 잡았고 또 힘으로는 하나님과 겨루되
4  천사와 겨루어 이기고 울며 그에게 간구하였으며 하나님은 벧엘에서 그를 만나셨고 거기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나니
5  여호와는 만군의 하나님이시라 여호와는 그를 기억하게 하는 이름이니라
6  그런즉 너의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인애와 정의를 지키며 항상 너의 하나님을 바랄지니라
7  그는 상인이라 손에 거짓 저울을 가지고 속이기를 좋아하는도다
8  에브라임이 말하기를 나는 실로 부자라 내가 재물을 얻었는데 내가 수고한 모든 것 중에서 죄라 할 만한 불의를 내게서 찾아 낼 자 없으리라 하거니와
9  네가 애굽 땅에 있을 때부터 나는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 내가 너로 다시 장막에 거주하게 하기를 명절날에 하던 것 같게 하리라
10  내가 여러 선지자에게 말하였고 이상을 많이 보였으며 선지자들을 통하여 비유를 베풀었노라
11  길르앗은 불의한 것이냐 과연 그러하다 그들은 거짓되도다 길갈에서는 무리가 수송아지로 제사를 드리며 그 제단은 밭이랑에 쌓인 돌무더기 같도다
12  야곱이 아람의 들로 도망하였으며 이스라엘이 아내를 얻기 위하여 사람을 섬기며 아내를 얻기 위하여 양을 쳤고
13  여호와께서는 한 선지자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고 이스라엘이 한 선지자로 보호 받았거늘
14  에브라임이 격노하게 함이 극심하였으니 그의 주께서 그의 피로 그의 위에 머물러 있게 하시며 그의 수치를 그에게 돌리시리라

마 19:16-22
16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선한 일을 내게 묻느냐 선한 이는 오직 한 분이시니라 네가 생명에 들어 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18  이르되 어느 계명이오니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19  네 부모를 공경하라,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니라
20  그 청년이 이르되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온대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22  그 청년이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가니라


다윗은 온갖 거짓말로 자신을 무너뜨리려는 원수들 앞에서, 응징할 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며(1절, 5절) 그분의 구원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이 '잠잠함'은 즉각적인 평안이 아니었습니다. 1절에서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라고 선포했던 그가, 5절에서는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고 자기 자신을 타이릅니다. 이는 머리로는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2절, 6절)이심을 믿지만, 마음은 여전히 불안과 두려움으로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정직한 고백입니다.

하나님 앞에 잠잠히 머문다고 해서 마음이 즉시 안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멈춘 몸과 달리, 마음은 물속의 부유물처럼 한동안 떠다닙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하루에 한 번, '충분한 시간' 동안 하나님 앞에 머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머리로 아는 진리가 마음으로 믿어지고, 찢겼던 마음이 통합되어 든든한 평안과 담대함이 들어찰 때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분주한 중에 잠시 드리는 기도를 넘어, 이 깊은 머무름의 시간이 있을 때 비로소 묵상은 우리의 일상을 바꾸는 능력이 됩니다.

[함께 기도할 제목]
주님, 저희가 위기 속에서 불안과 두려움에 휩쓸릴 때, 다윗처럼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머리의 믿음과 마음의 감정이 일치하지 않아 힘들 때에도, 주님 앞에 충분히 머무는 인내를 주사 마침내 든든한 평안과 담대함을 얻게 하소서. 그리하여 묵상의 능력이 저희의 일상을 바꾸게 하여 주시옵소서.

10/1/2025 4:39:00 AM

There is no comment yet...
의견 등록을 하시려면 로그인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