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나눔
9월 29일 - 시 62, 암 6:8-14, 계 3:14-22
시 62
1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2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3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이 사람을 죽이려고 너희가 일제히 공격하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4  그들이 그를 그의 높은 자리에서 떨어뜨리기만 꾀하고 거짓을 즐겨 하니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로다 (셀라)
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6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7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8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9  아, 슬프도다 사람은 입김이며 인생도 속임수이니 저울에 달면 그들은 입김보다 가벼우리로다
10  포악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
11  하나님이 한두 번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나니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
12  주여 인자함은 주께 속하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

암 6:8-14
8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주 여호와가 당신을 두고 맹세하셨노라 내가 야곱의 영광을 싫어하며 그 궁궐들을 미워하므로 이 성읍과 거기에 가득한 것을 원수에게 넘기리라 하셨느니라
9  한 집에 열 사람이 남는다 하여도 다 죽을 것이라
10  죽은 사람의 친척 곧 그 시체를 불사를 자가 그 뼈를 집 밖으로 가져갈 때에 그 집 깊숙한 곳에 있는 자에게 묻기를 아직 더 있느냐 하면 대답하기를 없다 하리니 그가 또 말하기를 잠잠하라 우리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지 못할 것이라 하리라
11  보라 여호와께서 명령하시므로 타격을 받아 큰 집은 갈라지고 작은 집은 터지리라
12  말들이 어찌 바위 위에서 달리겠으며 소가 어찌 거기서 밭 갈겠느냐 그런데 너희는 정의를 쓸개로 바꾸며 공의의 열매를 쓴 쑥으로 바꾸며
13  허무한 것을 기뻐하며 이르기를 우리는 우리의 힘으로 뿔들을 취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는도다
14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한 나라를 일으켜 너희를 치리니 그들이 하맛 어귀에서부터 아라바 시내까지 너희를 학대하리라 하셨느니라

계 3:14-22
14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이르시되
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18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22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주님께서 라오디게아 교회에 하신 말씀은,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시대를 사는 오늘 우리를 향한 말씀처럼 들립니다. 우리 또한 자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17절)고 생각하며, 물질적인 안락함으로 인해 영적인 갈망이 식어버린 '미지근한' 신앙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14절)이신 주님의 눈에 우리는 실상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17절) 상태입니다. 이처럼 영적인 가난을 망각하고 스스로 안전하다고 착각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위험한 신앙의 모습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책망은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19절)라는 말씀처럼 정죄가 아닌 사랑의 표현입니다. 그분은 지금도 우리 마음 "문 밖에 서서 두드리시며"(20절) 우리가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희생과 시련이라는 값을 치르고서라도 "불로 연단한 금"과 같은 참된 믿음을 사고, 그분의 의로 옷 입으며, 영적인 눈을 뜨라고(18절) 권하십니다. 이 부르심에 응답하여 마음 문을 열 때, 우리는 비로소 미지근함을 벗어나 주님과 더불어 먹고 마시는(20절) 뜨거운 교제를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함께 기도할 제목]
사랑의 주님, 물질적 풍요 속에서 영적으로 가난하고 눈멀었으면서도 부요한 줄로 착각했던 저희의 미지근함을 회개합니다. 저희 마음을 두드리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고 마음 문을 활짝 열게 하소서. 편안함에 안주하지 않고, 시련을 통해 연단된 정금 같은 믿음을 사모하며 주님과 뜨겁게 동행하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9/29/2025 6:15:00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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